먼저 <도둑들>을 봤는데, 일단 '전지현이 정말 망행 보증수표가 맞나?' 싶을정도로 매력있는 캐릭터를 잘 연기했고
전반적으로 헐리웃 영화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드라마틱한 통수에 통수가 일어나서 앞을 예측할수없는 그런점이 참 흥미진진한 영화였음
그다음엔 <비트>, 정우성의 대표 작품이라 해서 개인적으로 지구상에서 정우성이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보지 않을수가 없는 영화였음 ㅋㅋ..
처음엔 '와.. 옛날삘 진짜 난다(글쓴사람 94년생)' 생각하면서 오글오글을 참으면서 봤음 그런데 영화 60%이상 진행됬던 시점에서 이미 카톡확인도 접어두고 페이스북도 꺼두고 영화에만 몰두하는 나를 발견함..
어리디 어렸던 나에게 97년도의 지금 내 나이또래들이 얼마나 많은 탈선과 나쁜 진로를 결정했는지 한번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영화였음.
그리고 칠전팔기의 그때 20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임창정을 보며 내자신이 얼마나 한심하게 스무살의 일년을 보냈는가에 대해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한번 되짚어 볼수 있어 마음이 짠했음 ㅠㅠ
도둑들은 친구들에게 재밌다고 강력추천해줄만한 영화였던것 같고, 비트는 나중에 내가 아빠가 되면 자식들에게 한번쯤 보여주고 싶은 영화라고 기억에 남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