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너무 불쾌하게 여기지 말아주십시오.

재야사학자나 그들의 주장을 신봉하는 분들을 보면 영토가 작고 정복왕조가 아니었던 역사는 열등하고
 
큰영토를 가진 대제국은 위대하다라는 생각을 암암리에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그래서 그런 생각

을 토대로 대륙삼국론 같은 주장을 펴시는것 같은데요,제 생각에 이것은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과

연 삼국이 중국의 통일제국보다 영토가 작았다고 해서, 아니 저 넓은 중국대륙이 아니라 작은 한반도의 주도

권을 두고 수백년간 경쟁했던 나라들이라고 해서 초라한 역사라고 볼 수 없다고 봅니다. 고구려는 중국과는 

다른 독자적인 천하관을 가지고 중국과 대등한 나라임을 자처했습니다.그 당당함을 무기로 수,당과의 대결

을 통해 진정한 동아시아의 패자가 누구인지를 판가름하려 했지요.백제 또한 서,남해의 해상지배권을 확립하

고 오랜세월 번영을 누렸습니다.일본을 사실상의 제후국으로 거느리기도 했지요.신라는 어떻습니까? 삼국통

일 이후로 나당전쟁을 통해 당의 한반도 지배 야욕을 분쇄하고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냈지요.무식한 제가 아

는것만 나열해도 이 정도입니다.굳이 대륙에 존재했었다고,거대한 영토를 가졌었다고 부풀리지 않아도 충분

히 훌륭한 역사로 보이는데 말이지요.재야사학을 주장하는 분들의 속내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