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중흥기를 이끌었으나
 최근에는 아래 합성사진들 정도로만 간간이 회자되던 그곳이..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졌군요.


30대정도 되신 분들이면 공감하실 추억들을 읊어보면

중학교땐 저기 소니 워크맨 사러갔다가 파나소닉도 아닌 아이와꺼...막 두꺼운거 사고...그래도 좋다고 하루에 10시간씩 듣고..
저 굴다리 밑에선 일본 애니메이션이니 엑스재팬이니 라캉시엘 사진도 장당 300원에 막 팔고..어린마음에 몇장씩 몰래 더 집어오기도 하고 그랬는데..
고등학교땐 소니 씨디피도 사고팔고. 용돈모아 아버지 전자수첩도 사드리고. 888인가 868인가 이어폰도 사고
그래도 갈때마다 용팔이형들 무서워서 앞만보고 걸어다니고ㅎㅎ
대학가고 나서도 조립컴 사러 막 돌아다니고. 용산 지나칠때면 뭔가 아쉬운맘에 공씨디나 유에스비라도 하나씩 사게되고

아직도 몇몇 매장은 위치까지 눈에  선한데요 허허
 
두어달전에 선인상가 부품사러가는길에 지나다가 여기도 이제 빈 상가가 참 많구나 하며 감상에 젖고 그랬는데. 이런 계획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세월이 지나면서 좋든 나쁘든 꽤 많은 추억이 서린 장소가 하나 사라진다니 왠지 좀 서글프군요 ㅎㅎ

아래 사진은  뽐뿌(http://m.ppomppu.co.kr/new/bbs_view.php?id=mobile_gallery&no=17278&page=0&slave=off)에서 허락맡고 가져왔습니다.

컴게분들 모두 편안한 밤. 좋은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