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개인 신상관련된 보이스피싱 사기가 실제로 제주변에서 일어날줄이야..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오늘 예비군 끝나고 집으로 복귀하는길에 누나에게서 카톡이 왔습니다.
경찰청 사칭 사이트에서 사기를 당한것 같다고
내용을 들어보니 처음부터 누나의 신상을 알고선 누나가 범죄에 연루된것 처럼 조사를 하더니
경찰청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라고 했답니다.
근데 황당한게 전화번호도 경찰청 번호가 맞고 입력한 사이트도 경찰청 사이트가 맞답니다.
계좌번호를 입력한것도 아닌데 돈을 1분만에 인출했다고 하더라구요...
누나랑 매형이 거의 1년동안 모은돈을 다 빼갔다고 어디 하소연도 못한다고 하는데
진짜 답이 안나오네요... 분명 이거 잡기도 힘들것 같은데 
계좌번호를 입력한것도 아닌데 돈을 빼간다니 이게 말이나 되는건지
혹시 이런전화 걸려오면 담당자 이름 꼭 확인하시고 다시 경찰청에 전화걸어서 확인해보세요
맨날 남의 일로만 느껴지던게 진짜 제 가족에게 벌어지니..충격이네요..
글도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여서 지웠다가 그래도 혹시라도 추가 피해자를 막을수 있을지도 몰라서 써봅니다.
다들 조심 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