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거의 눈팅만 하는 40살먹은 애기 아빠입니다.</div> <div>딸아이 이제 3살 이구요... </div> <div>주변 동갑내기 친구들 보다 좀 늦게 아이를 가져서, 마냥 이쁘기만 합니다.</div> <div> </div> <div>네... 딸바보 맞구요. 아직도 한번씩 인상쓰고 혼내면, 몇일동안 후회하는... 그런 바보아빠입니다.</div> <div>아이 육아를 어떻게 할지.. 아직도 고민중이고, 아직도 결심한데로 냉정히 하지 못하고... 그러네요.</div> <div> </div> <div>요즘 노키즈 존... 등등 해서 참 말들이 많은데요.</div> <div>저도 자기 자식이 최고라고 여기면서, 주변에 너무 심한 민폐를 끼치는 무개념 부모들 보면서 뒤에서 인상도 찌뿌리곤 합니다.</div> <div>대부분 오유글에 올라오는 얘기들에 거의 동감도 되구요.</div> <div> </div> <div>근데.. 좀 살벌하네요. 이런 얘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만...</div> <div> </div> <div>언제부터 우리는 아이들 웃고 뛰어노는 소리에, 인상쓰게 됬는지... 참... 씁쓸하네요.</div> <div>저 어렸을때는 동네 휘젓고 다니면서 소리지르고... 웃고.. 놀고.. 그랬는데요...</div> <div>동네 형, 누나, 친구들이랑 진짜... 그 동네 왕이었는데요...</div> <div> </div> <div>뭐, 전혀 다른 이야기인듯 하지만...</div> <div>어쨋든, <strong>사람들이 아이들 웃고 떠들고 노는 소리에... 인상을 쓰는 시대인가 봅니다.</strong></div> <div> </div> <div> </div> <div>전철에서, 한 5살 먹은 남자애가 한3살 먹은 여동생한테 과자 가지고 장난치며 노는데...</div> <div>애기 엄마가 너무 심하게 혼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를 가르키면서 저 아저씨가 이놈한다고.. 무서운 아저씨라고...</div> <div> </div> <div>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었습니다.</div> <div>아침에 애기들 노는 소리는 짜증 안난다고... "이놈 안할테니까, 계속 놀아."</div> <div> </div> <div>네.. 저 말고 다른 사람들은 그 소리가 짜증이 났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그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도 좀 주의하고, 지킬건 지켜가야 하겠지만...</div> <div>우리 어른들도 좀,,, 너그러워 졌으면 합니다. 어른이니까요... </div> <div> </div> <div>애기들 기저귀 식탁위에 놓고 가는 엄마나...</div> <div>호프집에 애기 데려와서 맥주 마시는 부모나...</div> <div>카페에서 애기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다른 사람들 불편하게 하는데도, 수수방관하는 부모나...</div> <div>반성해야 됩니다. 적극 동의합니다.</div> <div> </div> <div>그런데... 아이들 웃는 소리조차 용납 못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삭막하네요.</div> <div>다시 말씀드리지만... 저희 어렸을때는, 정말... 신나게 놀았었거든요.</div> <div>우리 딸은... 자꾸 눈치 보는거 먼저 가르쳐주는거 같아서... 참... 슬픕니다.</div> <div> </div> <div>죄송합니다. 앞뒤 안맞는 글인거 같은데...</div> <div>뭐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참.. 답답한 마음에 주절거렸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