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5K3js"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embed><br /><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5K3js"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5K3js</a></div> <div><br /></div>머..출처는 제 자신이구요. <div><br /></div> <div>공포게시판을 보다보니 제 경험도 얘기하는 게 좋을 듯 해서</div> <div>글 올려봅니다.</div> <div>그냥 음슴체로 쓰겠슴. 양해바람</div> <div><br /></div> <div>대학 2학년 군대 가기 전에 휴학하고 있을 때였슴.</div> <div>고교동문 동아리 친구들이랑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같이 타고</div> <div>집근처에 까지 왔다가 맥주 한잔 하고 헤어지자고 긴급 의기투합.</div> <div>집에서 네 정거장 떨어진 호프집에 가서 500cc 한잔씩만 했음. </div> <div>진짜 입가심만 한것임. </div> <div><br /></div> <div>아..그런데 집으로 가는 길이 애매한 것임.</div> <div>버스타자니 빙 돌아가서 정거장 네개 정도에 15~20분 인데...</div> <div>지름길로 걸어가면 10~15분인것임.</div> <div><br /></div> <div>그래서 걸어가기로 혼자 맘을 먹고</div> <div>친구들과 헤어진 뒤 지름길..산길로 접어 들었음.</div> <div>머 산길이라고 할수도 없는게 언덕을 넘어가는 길이라 </div> <div>더구나 부산 시내라 걱정할 일도 없는 것임</div> <div><br /></div> <div>다만 찜찜한것이 가는 길이 좀 음습하고 기분 나쁜 길이라는거...</div> <div><br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411877499DPSaw.jpg" width="720" height="480" alt="4..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411883pgoEgDsGX7GDEU1ijo7HQz1S6DEK.jpg" width="720" height="480" alt="3..JPG" style="border: none" /></div> 1 여기 길이 나있음. 1 당산집</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우측 당산집을 끼고 왼쪽 샛길로 올라가는 것임. 사진은 위로 집들이 들어차있으나 당시엔 나무만 있는 오솔길)</span></div> <div><br /></div> <div>사진 왼쪽 샛길로 가면 당산집을 지나서 올라가면 인적이 없는 산길이 한 80m정도 이어짐.</div> <div>80m 지나면 아파트 뒷벽이 나타나며 역시 벽뒤로 난 길을 내려가면 도로가 나옴.</div> <div><br /></div> <div>저 다소 기분나쁜 나무들을 지나서 80m? 70m?만 걸으면 되는데..</div> <div>그냥 필름이 끊긴 것임. (아무 생각도 없고 느낌도 없는 상태?)</div> <div>갑자기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정신이 확 들어서 눈을 떴는데...</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참고로 언덕꼭대기 구석엔 폭이 한 2미터, 깊이 10여미터 정도의 낭떠러지 틈이 (마치 크래바스 같은) 아주 길게 나 있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길을 벗어나서 낭떠러지 끄트머리에 내가 발을 반쯤 걸치고 서있는 게 아니겠음???? (번지점프 직전의 발처럼)</div> <div>머리카락을 포함한 모든 털이 순식간에 다 서버렸음.</div> <div>뒤로 주춤주춤 물러나서 다시 아파트 쪽으로 난 길로 걸어가려는데...</div> <div>바로 다시 정신을 잃음.</div> <div>그리고 다시 발을 걸치고 있는 나...</div> <div><br /></div> <div>이 상태를 밤 10시30분 부터 11시30분까지 무한반복함.</div> <div><br /></div> <div>온몸이 땀으로 흥건해지고 이 상황을 벗어나는 길을 생각해봤음.</div> <div>정신을 잃지않으려면 먼가 나에게 자극이 필요한 것 같았음.</div> <div>그래서 신고있는 신발을 벗어서 아파트쪽으로 던지고 냅다 맨발로 뛰었음.</div> <div>다행히 발바닥 통증 탓인지 정신을 잃지않았고</div> <div>저 빌어먹을 산길을 벗어날 수 있었음.</div> <div><br /></div> <div>5분도 안되는 거리를 1시간 가까이 빙빙돌고 헤맨것임.</div> <div>참고로 술은 소주 5병 먹고 2차 가자던 시절이라...500cc 호프 한잔으로 맛이 갈리는 없는...</div> <div><br /></div> <div>부산 사는 분들 초읍동 진고 맞은편 언덕에 있는 당산집이예요.</div> <div>조심하세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br /></div> <div>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