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림씨 님의 커피 글을읽고 저도 몇자 적습니다.
누림씨님 글 리플에서봤듯이.
바리스타는 예술을 완성하는 직업입니다.
솔직히 저도 배우기 전에는 맛도모르고 여기저기 빨빨 거리고 돌아다녔습니다.
배우고 또 배우고, 다시배우고 , 혼자 해보고
지금은 조그마한 커피숍을하고 있습니다.
우리카페 수칙은 성실,신뢰 입니다.
맛있는 커피란
얼마나 구찮게 커피를 타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갈고 누르고 또누르고 꽂고 뽑고 빼고 닦고 청소하고 말리고
맛있는 커피숍은
커피를 미리 갈아놓지 않습니다.
커피는 갈고 2분 내외로 산화 됩니다.
2분안에 갈고 뽑아야 됩니다.
즉 미리 갈아놓은커피는 맛없는커피입니다.
포터를 항상 건조시킨다.
포터를 둘때가 없다고 에스프레소 머신에 끼워놓는것은
맛뿐만 아니라 뽑았던 커피 가루 소량과 새로운 커피를 섞어
다시 추출될수도 있는 행위입니다.
탬핑은 쎄게 해야 합니다.
남자 기준으로 몸으로 누른다는 생각으로 탬핑을 합니다.
16Kg 을 들어보셨나요? 한번 저울에다 손을 올리고 무게가 16키로그렘이 되게 눌러보세요
그럼 어느정도인지 알것입니다.
그것보다 살살 누른다면, 그커피는 커피향과 맛을모두 뽑았다기보다는 그냥 물이 더많이 뽑아졌을확률이
많습니다.
이것 세개만 보시면, 맛있는 커피숍인지 아닌지 알수있습니다.
또 마감시간에 기계를청소하고 정리하고 닦고, 문질르고 비비고 아주 기계랑 씨름하는 커피숍은
맛있습니다.
기계라는게 오래쓰면 닿고, 삭습니다.
오래쓰는 방법은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 입니다.
그래서 항상 청소를 하고 관리를 하고, 점검을 하는 곳이 맛이있을수밖에 없습니다.
바리스타가
또 화장품냄세가 나거나 메니큐어 손에 로션등을 바르는것은 기본적으로 잘못된것입니다.
일끝나고 로션을 바르는것이야 상관없지만 일하는 중에 바르면 안됩니다.
어떤식으로든 커피는 손을 스칩니다.
손톱역시 길면 안됩니다.
탬퍼는 멋을내거나 비싼게 좋은게 아닙니다.
완성된 커피위에 샷잔을 넣는게 아닙니다.
카푸치노와 라떼를 구분해주세요 다른메뉴입니다. 구찮더라도 거품을 올려주세요
시럽이 아닌가루 일경우 충분히 섞어주세요.
맛의 밀도가 다릅니다.
추가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 는 맛차이가 있습니다.
혀는 차가울때 쓴맛을 더 잘느낍니다.
아메리카노는 쓴맛이 아니라 부드러우면서입에감도는 쓴맛과 목을 넘기고 나오는 신맛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쓰다면 탬핑을 더 쎄게 해보세요. 고소하다는 게 무엇인지 알껍니다.
여러 바리스타 카페 분들 보면 정말 좋은 바리스타분들도 많고 정말 잘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저보다 더 잘하시는 분이 많겠죠.
하지만 제가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여러 커피숍의 바리스타분들은 너무나 잘못되신분들이 많습니다.
모두 기본에 충실해서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보아요.
맛있는 커피와 맛없는 커피는 생각하고 먹어보면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모두 좋은밤 되세요 전 자러갑니다. ^^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