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하면서 글은 잘안쓰고 눈팅만 했는데 

오늘은 글좀 써볼려구요.. 

어머니랑 제사장 보고 집에 오는데 (저희집이 원룸건물임) 

저희집 3층에 유기견이 있더라구요 

아침에 동네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거 봤는데 오후에 저희집에서 보니 

더 불쌍하더라구요. 

사실 저희집도 강아지 키우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 요즘 집에 오셔서 

옥탑방에서 몰래 키우긴 하지만..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유기견 보니 불쌍하더라구요. 하루종일 먹을거 찾아다니다 지쳤는지 

계단에서 앉아서 가질 않더라구요. 빗자루로 밀고해도 꿈쩍도 안하는거 

할아버지가 막 밀었어요 그러니깐 계단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가다가 

또 주저앉고 ㅜ_ ㅠ 옆에서 얼마나 맘이 아프던지.. 휴 

머 결국엔 저희집 건물에서 쫓아내긴 했습니다만... 

저희집 강아지도 눈치보며 옥탑방 신세 지고있는지라 먹이줄 여유가 없더군요. 

이렇게 주절주절 글쓴 이유는 최소한 키웠다면 끝까지 책임은 져야된다고 생각해요 ㅜㅜ

저희집도 어머니, 누나, 저 이렇게 세식구 사는데 울집강아지 저동생으로 생각하고 키웁니다. 

그강아지땜시 맘도 아프고, 그래서 앞뒤 내용이 없구 안맞내요 

대충 제가 오늘 글쓴 이유는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이사갈때 버릴꺼면 키우질 말았으면 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