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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 군번이며 파주시 적성쪽에서 군생활을 했음.
당시 우리 위수지역은 적성면 xx리에 한정되있었음.
우리도 양구와 비슷하게 피시방이 주말에 2천원
허름한 여관은 8만원 삼겹살은 기억안나지만 면회온분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분명 돼지고기를 먹었는데 한우 가격으로 계산한 느낌이라고 함.
노래방은 한시간에 2만원 뭐,,
중요한거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상당히 불친절했음. '어차피 니네는 여기아니면 갈데도 없으니까 불만 갖지말고 걍 쳐먹고 쳐자'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음
대놓고 불친절했다 이말임.
그에 대해 사단장님께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음. 물가는 어떤지 상인들은 어떤지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던 각 부대 병사들및 가족들이 있는 그대로 적어서 설문지를 작성해서 내게 되었고 심지어는 간부들도 거의 100프로 같은 대답을 했다고 함.
이에 화가 많이 나신 사단장님은 위수지역을 동두천까지 멀티를 하셨고 예상했던데로 군인들과 가족들은 환호성을, 적성면 상인들은 아우성이 대단했었음.
사단본부로 전화가 폭주했지만 사단장님은 '조까' 라는 식의 태도로 대응조차안했음
본인도 위수지역멀티의 기쁨을 마음껏느꼈음 가격은 정말저렴했고(적성에 비해 일반적이었고) 상인들은 정말 친절했음.
우리는 앞으로 외박 나오면 무조건 동두천이다!! 라고 하며 마음껏 행복함을 만끽했음.
위수지역 확장한지 2주차때 일이터졌음.
우리도 어느정도 예상은 했던일인데. 타 부대 병사가 동두천사창가 갔다가 걸린것임. 현장에서 바로 걸림. 좀참지 하아..
아오,. 당연히 사단장님은 그날 부로 위수지역 다시 적성으로 축소 시켜버렸음. 지휘관으로써는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긴하지만, 진짜 짜증이 많이 났고.
그 걸린병사는 영창갔다가 타부대로 전출됬는데 그부대에서 500명의 부대원들의 눈치밥을 먹고 살았다는 이야기.
암튼 ;; 뭐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
요약하자면
1. 바가지 상술로 인한 위수지역확대실시
2. 병사가 사창가갔다가 걸림
3. 2주만에 위수지역 확대 폐지
결론은 그병사 개객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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