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유 고민게 보면 가끔 연애상담에 대하여 너무 호구같이</div> <div> </div> <div>착한 분들에게 일침을 놓는 ( 흔히들 헤어지세요 ) 라고 말하는 분들에게</div> <div> </div> <div>추천을 아낌없이 주던 나였는데 제가 그런 호구중에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여자친구와 사내 커플 입니다 두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고</div> <div> </div> <div>넉달쯤 서로 일 끝나고 개인적으로 만나며 친분 쌓다가 썸 타게 되서 사귀게 되었는데요</div> <div> </div> <div>썸 타면서 여행도 다니고 같이 밥도 먹고 다녔으니, 사귀기 시작! 이 한달일뿐</div> <div> </div> <div>거의 석달쯤 진지하게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며칠전에 여자친구를 만나서 밥을 먹고 카페에 가서 커피를 시켜놓고,</div> <div> </div> <div>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여자친구가 제 폰 검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내키진 않지만 찔리는것이 없기에, 흔쾌히 보여주고 여자친구 폰도 달라고 했습니다.</div> <div> </div> <div>폰을 받았고, 카톡 확인 하고, 문자 확인을 하는데 모르는 남자 이름이 있는겁니다.</div> <div> </div> <div>2달전 토요일 이었고, 새벽 2시 쯤에 주고 받은 문자더라구요</div> <div> </div> <div>대충 내용이 조심히 들어가 ~ 라고 여자친구가 말하며, 오빠 주차 한곳 어디어디 부근 이니까</div> <div> </div> <div>잘 찾아 가고~ 이런 내용으로 끝이 났습니다. </div> <div> </div> <div>누구냐고 묻자 절 만나기 전에 소개팅을 받았던 남자라고 말하더라구요. 전 일단 화가 났습니다.</div> <div> </div> <div>여자친구가 미안해 하는 것 같았지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타입이 아니기에</div> <div> </div> <div>좀전 까지 좋았던 분위기를 깨고 전 정색을 하며 다른 기록을 찾습니다.</div> <div> </div> <div>통화목록을 보다가, 어떤 다른 남자 이름이 있더라구요. 밤 12시쯤 된 시간이었고, 통화시간은 약 10 분쯤</div> <div> </div> <div>누구냐고 묻자 솔직히 전 남자친구라고 하더라구요. 20살때부터 약 4년간 만난 남자친구랍니다. 학교 선후배로 남았고,</div> <div> </div> <div>아무일 없었다. 라고 합니다. 전 정색을 하며 더 추궁 하기 시작했고, 그날 여자친구가</div> <div> </div> <div>자신의 친구인 2명(둘다 여자)을 만나고 1차 2차 술먹고 3차 노래방 갔다고 이야기 한게 제 폰 기록에 남았습니다.</div> <div> </div> <div>2차 노래방에 잠깐 앉았다 갔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물론 거짓말이고, 제가 너 친구들이나</div> <div> </div> <div>그 남자(라고 쓰고 새끼로 읽습니다)에게 연락 하기 전에 말해라 하니까 계속 거짓말 하다가</div> <div> </div> <div>말하더라구요. </div> <div> </div> <div>저한테는 3차까지 모두 여자인애들이랑 놀다가 집에 들어갔다고 하고, 밤 12시에 집에 들어간다 ~ 집이야 ~ 이러고나서</div> <div> </div> <div>폰이 꺼졌습니다. 그게 일주일 전에 연락 받은거구요. 내일 아침에 폰 꺼진걸로 화내진 않고 삐지기만 했는데...</div> <div> </div> <div>사실을 알고보니 1차까진 여자애들이 맞는데. 2차때 그놈이랑 둘이 술자리를 갖고 3차 노래방을 갔다라고 말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니가 불렀냐? 라고 묻자 기억 안나는척 하다가. 니가 수신이 아니고 발신 아니냐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인정 합니다.</div> <div> </div> <div>서울 사는 사람이 니가 있는 곳 까지 대중교통 타면 1시간이다. 그럴려면 1차 시작하기 전에 연락 주고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div> <div> </div> <div>라고 하니까.. 또 그제서야 거짓말 한걸 인정합니다.</div> <div> </div> <div>손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는 미안해 하며 옆자리에 앉아 제 떨리는 손을 잡으려 합니다</div> <div> </div> <div>당장 박차고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고 집에 가고 싶었지만. 헤어지고 싶진 않았습니다. 네 맞아요 저 호구입니다.</div> <div> </div> <div>3차 끝나고 ( 그 시간이 12시 이전 ) 막차타고 서울 갔다는데, 믿겨지질 않아. 그에게 제 여자친구인척 하며</div> <div> </div> <div>카톡을 보내봅니다. 그날 막차 타고 잘 들어갔냐고, 그러는 와중에도 제 여자친구는</div> <div> </div> <div>우리둘 사이에 다른 사람 개입 시키지 말자며 자기 이미지만 챙기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보냈습니다. 답장은 "응 잘 들어갔어" 갑자기 왜?</div> <div> </div> <div>라고 반문 하기에 일단 최악은 아닐수도 있겠구나.</div> <div> </div> <div>하.. 이정도면 저 호구 맞나요?</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요약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1. 여자친구와 서로 폰 검사하다 수상함을 발견함</div> <div> 1번 남자는 나와 썸을 타는 와중에 전에 소개팅 받았던 남자와 만남 새벽2시에 헤어짐</div> <div> 2번 4년간 사귄 남자를 나와 사귈때 나에게 거짓말을 하며 만남 걸리자</div> <div> 그 와중에도 기억 안나는척 함.</div> <div> </div> <div>제가 화난건 이렇습니다</div> <div> </div> <div>솔직히 썸탈때 애인처럼 가깝지만 서로 사귀자! 라고 한것 아니기에 그마저도 화가 났지만</div> <div> </div> <div>더 화날 일은 뒤에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나에게 거짓말 안한다며 호언하던 그녀가</div> <div> </div> <div>거짓말을 했고, 3차 까지 친구랑 있다고 하던 그녀가</div> <div> </div> <div>사실 1차에 여자들과 헤어지고 2차 3차를 4년간 만난 남자와 만난거구요</div> <div> </div> <div>사내 커플이라 사실 우리둘은 비밀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친구에게 서로 애인있는건 밝혀도 되는데</div> <div> </div> <div>그 4년간 사귀던 전 남친은 제 존재의 사실을(남친이 있다는걸 모릅니다) 모르고,</div> <div> </div> <div>제 여자친구는 제 존재를 말하지 않았습니다.</div> <div> </div> <div>사실 그날 모두 용서 했습니다 용서 될만큼 그 사람이 좋았거든요.</div> <div> </div> <div>그런데 그녀와 헤어지고 혼자 있는 시간엔 자꾸 별 생각이 다 납니다.</div> <div> </div> <div>미치겠습니다.. 욕해주세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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