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들도 이성애자들한테 존중해달라고 하는 것처럼 이성애자들도 게이들한테 바라는게 있겠죠.

호모포비아는 아닌데 가끔 이런 커뮤니티 사이트에다가 "게이가 좋아하는 남자연예인" 이런거 올리는건 정말 이해안가요. 콜로세움만 열릴 법한 글인데 도데체 왜 이런데다가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동성애자 인권에 관한 글은 올려도 "아 그렇구나.. 이사람들이 힘들구나" 라는 생각 들면서 조금이라도 이해를 해줄 수 있지만요. 

동성애자 인권을 존중은 해야하지만 그만큼 본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꺼려하지 않을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오유에서 게이 두명에서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남자들 아랫도리 보면서 사이즈 얘기하면서 킬킬대고 화장실에서 서로 성적인 모습 묘사하면서 신음소리 내서 작성자 열받았다는 글 읽었는데... 그럴때는 참 게이들 좋았다가 싫어지기도 하고.... (물론 모든 일반 남자들도 여자 가슴 크기 보면서 킬킬대는게 아닌것처럼 모든 게이가 그럴건 아니라는건 알지만요...)

솔직히 예전에 길걷고 있는데 남자애들 둘이서 "어머 언니~" 막 이러면서 서로 낄낄대면서 걷는데 토나올뻔함.  이것 또한 모든 게이들이 그런다는건 아니지만 이성애자들 눈에는 정말 혐오스럽게 보일수도 있잖아요. 이런 행동들을 좀더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게이님들아. 

그런 노력도 안하고 "존중해주세요" 라고만 하면 존중해주고 싶겠습니까? 저런 모습만 보면 그냥 혐오감만 들고 불편할 뿐인데...

물론 제 친구중에 동성애자가 있어서 게이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맨날 허구언날 동성애자 뉴스 기사가 나오면 성폭행과 성병 관련된 기사들만 떠서 게이들이 모든 남자들만 보면 침흘리는 변태들이라고 생각 하는 것은 당연히 말도안되는 말이라는 것 알고 있고요. (모든 남자들이 여자 성추행하는 변태가 아닌거랑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니가 바로 납득이 가더라고요 저도 ㅋㅋㅋㅋㅋㅋ)
군대에서 성추행 기사 뜨면 게이들 욕하는게 먼저 나오지만 막상 게이들은 그런 행동 하나하나도 조심해서 행동해서 보통 그런 성추행 한 새끼들은 꼭 동성애자가 아니라 그냥 발정난 선임새끼라는것도 잘 알고요. 

자신들이 한국에서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삿대질 받고 욕먹고 있는 존재라는걸 알면 어쩔수 없이 그만큼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조심해야하는 것은 맞는 말인것 같네요 그래야지 호모포비아가 조금이라도 줄듯. 언젠간 한국도 동성애자에 대한 시선이 조금이라도 관대하게 바뀌길 바랄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