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거의 몇년간 눈팅을 하며 지내온 오유인입니다.</div> <div>그냥 일하다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지겨워서... 없는 글재주로 실제 있었던 실화 하나 쓰려고 합니다.</div> <div> </div> <div>때는 2011년 여름입니다. 장소는 동해 인구라는 곳이였습니다. 당시 저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여름캠프를 준비하고, 캠프장으로 갔었죠.</div> <div> </div> <div>그곳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잘안보이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267px;height:338px;" alt="캡처.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59861934lG7tCxez5X9Zx.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실제 위성사진으로 보시면 이해가 더 잘 될까요? '71'이라고 써진곳이 숙소입니다. 방갈로였고요 붉은 지붕건물이 화장실, 샤워실, 주방 식당이 있는 건물이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width:266px;height:336px;" alt="ss.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3/1425986269as5NGmnQtuBD82ky1z6.jpg"></div> <div>저 빨간 건물의 화장실 입구는 아래 긴 숲방향으로 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오가려면 저 아래쪽으로 와따 가따했죠.</div> <div>그리고 아래쪽으로 나무가 길게 이어져있는데 저기가 낮은 산입니다. 저기로 오솔길이 있어서 쭉 가다보면 저사진 끝나는 부분쯤에 공동묘지가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본론 으로 들어가서. 때는 물놀이가 끝나가고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해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은 다 바닷가에서 놀고 저와 한명의 봉사자는 저 산속에서 야간추적놀이를 위해 낫하나와 삽을 들고 열심히 풀을 베어가고있었습니다. 헌데 풀이 너무 많아 어느덧 해가 저물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서 같이 풀을 베던 한친구에게 나머지 제초를 부탁하며 저는 다른 포스트를 준비하러 갔습니다.</div> <div> </div> <div>저 붉은 건물 아래. 산길로 들어가는 초입부분쯤 땅을 파고 바닷모래를 부어놓고 그속에 물건을 숨기는 포스트였습니다.</div> <div> </div> <div>헌데 낮은 언덕이라해도 산은 산인지 평지가 없더라구요 다만 초입부분에 버려진 무덤, 그래서 거의 평지가 되어 거의 알아 보기도 힘든 무덤 하나가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장소가 그곳뿐인지라 최대한 무덤에서 멀리떨어져서, 10미터 정도 떨어진곳에서 땅을 파고 있었습니다. 제 몸방향은 오솔길쪽을 향하고 제 오른쪽 방향으로 무덤이, 뒤쪽으로는 그냥 내리막길 숲이였습니다. 한참을 파내려가며 점점 프로그램 시간이 다가와 조마조마 하며 열심히 파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뭐해?." 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근데 그 목소리가 같이 봉사하는 형의 목소리였길래 순간 무심코 뒤를 돌아봤습니다.</div> <div> </div> <div>그곳은 그냥 숲이였습니다. 아무도없는.. 순간 온몸에 닭살이 돋아나며 2초간 얼음.</div> <div> </div> <div>고민하다가 그래도 프로그램준비를해야한다는 일념하에 몸을 돌려 등을 오솔길쪽으로, 그리고 그숲을 바라보며 얼른 땅을파고 그곳에서 도망갔습니다.</div> <div> </div> <div>전 저만 잘못듣고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후에 그날 일정이 모두 끝나고 아이들도 다 자러가고 했을때 그냥 웃으며 나 이러이러한 일있었다. 하고 그냥 이야기를 했습니다.</div> <div> </div> <div>그랬더니 두명정도가 표정이 굳으며 자기도 그랬다며, 화장실갈때 누가 자기 이름 부르더라. 아는 사람 목소리로. 그랬습니다.</div> <div> </div> <div>신기하게도 목소리를 듣던 각자의 장소는 달랐지만 이야기해보니 목소리가 들려온 방향은 모두 같았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두번째로 귀신의 존재를 느낀... 경험담 이였습니다.</div> <div> </div> <div>뭔가 내용이 조잡하고 이상하지만...</div> <div> </div> <div>흠.. 뭐였을까요 정말 지금도 생각하면 계속 닭살이 돋습니다.</div> <div> </div> <div>감사합니다!<br><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