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은 1977년생으로써 한양 출신의 인물이다. 동국향교에서 야왕과 함께 사제지간으로 학문을 닦았으니, 하나를 가르켜주면 하나는 알았다. 일찍이 웅담국에 내야수라는 관직에 임관하여 활약하였으며 특히 2008년 영웅국 투수였던 장원삼과 17합이나 싸운 승부는 지금도 화자되고 있는 명승부로 기록되어 진다.
 
그러나, 주자를 살인한 죄를 짓고 말아서 쫓기게 되어 웅담국에서 팽당하고 말았으니, 그의 재능을 알아보신 야왕께옵서 받아들여 조국으로 임관하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주자를 살인하였다는 오명이 그의 발목을 잡으매, 늘상 3할을 치는 활약을 함에도 조국 백성들의 야유와 비난을 당하였다.
 
그 모습을 딱히 여기신 야왕께옵선 친히, 그에게 둔갑술을 전수하여 주며 말했다.
 “이 둔갑술은 반드시 중요할 때만 사용하되, 너무 남용해서는 아니된다. 뒷날 큰 화근이 될 것이니 명심하거라.”
그러나, 정원석은 이기기 위해 둔갑술을 남용하고 말았다. 웅담국과의 전투인 2011년 5월 29일 둔갑술을 남용하며 카메라에 조차도 그 모습이 잡히지 않으며 신출귀물한 활동을 하던 정원석은 결국, 마일령이라는 귀신이 소환되면서 지고 말았으며, 훗날 그 유명한 쌍인국과의 6월8일 혈전에서도 홈을 취하는 둔갑술을 펼쳤으나, 눈보다 빠른 그의 몸놀림에 놀란 심판이 아웃을 선언하고 말았으니, 훗날 ‘홈 쫓던 정원석 심판 쳐다본다.’ 라는 속담은 여기에서 파생되었다.
 
결국 그 뒤에도 모자를 뒤집어쓰고 끝내기 승리를 부르는 등, 무리한 둔갑술의 사용으로 몸 상태가 많이 약화되고 말았으니, 이를 알게 된 조국 백성들은 주자살인마에서 주자살리마로 칭호를 새롭게 주며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되었다. 현재는 몸을 추스리며 가르시아 장군과 함께 거성체조를 하며 세레머니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문을 쓰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가르시아와 거성체조를 하는 모습을 보던 야왕이 허허허 웃으며 말했다.
“예끼 nimi XX!, 저거 좀 똘끼있네 ~~ ㅎㅎㅎ”
 
[출처] [정사] 야왕지(野王志) 열전: 정원석|작성자 야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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