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37786&s_no=837786&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37786&s_no=837786&page=1</a>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원글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최근에 한의학과 양의학에 대한 콜로세움이 많이 일어나는것을 보았는데요. 저는 이런 논쟁 자체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특이하게 양방/한방으로 의료체계가 이원화 되어있고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니까요.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하지만 본인의 의사라고 말씀하시는 어떤분들이 한의학에 대한 어떤 지식도, 들여다 보고자 하는 마음도 없이 한의학은 쓸모가 없다라고 단언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그런분들을 환자를 치료하는 같은 의사라고 존중할 맘이 아예 사라질 뿐만 아니라 그 오만함에 분노까지 느껴집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근거가 확실하고 논리적인 이야기가 아닌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한의학을 옹호하는 분을 보면 기존에 존재했던 한의학을 인정하던 맘이 아예 사라질 뿐만 아니라 그 논리적 취약함에 분노까지 느껴집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글쓴이의 주장을 하나씩 반박해보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span>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1. 한의학의 반대개념으로 양의학이라고 부르는게 기분나쁘다. 현대의학이라고 해야한다.<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우리나라에서는 한의학의 반대개념으로 양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의료체계가 이원화되있기 때문이죠. 국어사전에도 양의학의 반댓말이 한의학이라고 되어있고요. '한의학의 반댓말을 현대의학이라고 불러야한다'라는 말에는 기본적으로 서양의학만이 현대의학이고 한의학은 현대의학과 대비되는 고대의학이라는 전제가 깔려있지만, 이는 제도적으로 보다 역사적으로나 틀렸습니다.</span> </font>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첫째,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여러나라에서도 의학과 한의학은 구분됩니다. 중국에서도 중의학을 공부한 중의사와 양의사가 따로있습니다.(다만 일원화를 지향하고자 중의사도 의사로서의 대부분의 권한을 가집니다.) 대만도 양의사 중의사가 따로 규정되어있고, 일본은 의사가 한약을 함께 사용합니다. (일본 의사의 86%가 한약을 사용하고 일본의사 3명중 1명은 상황에 따라 한약을 제1선택약으로 처방한다는 조사자료가있습니다. 또한 쯔무라제약으로 대표되는 일본의 한약시장은 1조원이 넘습니다. 모두 의사가 처방하는 한약입니다). </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font size="1"></font></span></div>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둘째, 서양의학과 한의학은 현대의학이냐 고대의학이냐가 아니고 다만 서로 다른 기반을 가진 의학일 뿐입니다. 한국의 한의학의 대표적인 가장 인물인 이제마가 20세기 사람입니다. 한의학도 많은 의가들의 수많은 논쟁과 비판을 통해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사를 보면 정말 치열한 논쟁들이 많았죠.  다만 우리나라에선 일제에 의해 미개한것으로 치부되어 잠시 명맥이 끊길 뻔한 적도 있었지만 현재도 계속해서 새로운 처방, 새로운 시술(이를테면 침에 전기를 흘려보내서 효과를 높이는 전침이라던가)이 나오고 있고 많은 연구결과가 나오고있습니다. 또한 한의약육성법에서는 한의학의 정의를 '</span><span style="line-height: 25px; font-family: Gulim; color: #4b0082">한의약이라 함은 우리의 선조들로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 및 한약사(韓藥事)를 말한다' </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라고 개정했습니다. 즉 한의학이라고 옛것만 고집해야하는게 아닌 그것을 발전하고 있는 하나의 학문으로 본것이지요.<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br /><font size="2">글쓴이의 주장을 요약하자면.</font></font></div> <div><font size="1"><font size="2">1. 한의학의 반대개념은 양의학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주장에는 한의학을 고대의학이라고 생각하는 전제가 깔려있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옳지 않기 때문이다.</font></font></div> <div><font size="2">첫째. 중국, 대만, 일본의 경우 한의사와 양의사가 따로 있다.</font></div> <div><font size="2">둘째. 서로 기반이 다를 뿐이다. 잠시 일제에 의해 미개한 것으로 치부되었을 뿐이다. 한의학육성법에 따르면 한의학은 옛것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그것을 발전하고 있는 하나의 학문으로 본 것이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글쓴이의 1번 주장인 '한의학은 고대의학이 아니다.'를 설명하기 위해 첫째와 둘째 항목을 가져왔는데,</font></div> <div><font size="2">이는 첫째와 둘째 항목이 한의학이 고대의학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첫째-1. 한의사와 양의사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한의학이 고대의학이 아니라는 근거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첫째-2. 중국, 대만, 일본의 한의사와 양의사가 따로 존재하는 것과 한의학이 고대의학이 아니라는 주장과의 어떠한 연관성이 있습니까?</font></div> <div><font size="2">첫째-3. 일본의 쯔무라제약은 한약으로 1조원이 넘는다는 주장과 한의학이 고대의학이 아니라는 주장 역시 어떠한 연관성이 있습니까?</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둘째-1. 서로 기반이 다를 뿐이다. 잠시 일제에 의해 미개한 것으로 치부되었을 뿐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둘째-2. 한의학육성법에 따르면 "한의학의 정의를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하고 개발하는~" 이라는 문구가 있으므로, 한의학은 옛것만을 고집하는 학문이 아니라 한의학은 발전하고 있는 학문이다. 따라서 한의학은 옛 의학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대한 글쓴이의 모순점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글쓴이의 1번 주장에 따른 근거인 첫째, 둘째의 항목 중 어느것도 1번 주장을 확실하게 뒷받침 해주는 근거가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첫째, 둘째 항목을 따로 떼어놓고 본다면 큰 반발감 없이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만,</font></div> <div><font size="2">이를 1번 주장, 즉 한의학은 고대의학이 아니다. 라는 주장에 맞는 근거로 사용하기에 어느점이 "근거로서" 맞는 말인지 알 수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이는 마치</font></div> <div><font size="2">한의학은 고대의학이 아니다. 왜냐하면</font></div> <div><font size="2">첫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다.</font></div> <div><font size="2">둘째. 우리나라는 반도국가이다.</font></div> <div><font size="2">라는 문장을 보는 기분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첫째와 둘째 내용은 맞는 말이지만, 글쓴이의 주장에 어울리지 않는 근거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2. 의학은 효과있는 의학과 효과 없는 것 두가지로만 나눠야 한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아닌 의학과 대체의학이다.</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저도 최종적으론 동의하는 말입니다. 저도 결국엔 통합의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건 지향점이고, 글쓰신 분께서 하신 말의 뉘앙스는 '그러므로 한의학은 서양의학에 흡수되어야 한다'라는 말로 들려서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어떤 의사분께서는 '물리학에 서양물리학과 동양물리학이 없는 것처럼, 의학도 학문이기 때문에 그런 구분이 있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하지만 의학은 단순한 순수학문과 달리 환자를 직접 대하는 현실과 닿아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환자가 더 빨리 정상상태를 회복하게 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에는 관점의 차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span></font> <div><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하나 예를 들어볼게요. 축농증에 왜 걸리냐고 묻는다면 의사선생님은 부비동에서 화농균이 염증을 일으켜서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래서 점막이 부어서 코가 막히고 두통이 나기도한다고요. 그래서 생리식염수를 쓰거나 항생제로 화농균을 없애야하고, 그게 안되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한다고 할것입니다.물론 틀린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그 화농균이 왜 이 사람한테만 발생했는가? 나한테도 발생할 수 있고 너한테도 발생할 수 있는데 왜 너만 맨날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을 흘리고 있는가? 그건 너의 신체적 균형이 깨져서 다른 사람과 달리 부비동의 분비물이 잘 배출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몸의 정상 생리상태를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font></span></div> <div><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서양의학이 전자와 같은 접근방식이 발달했다면  한의학은 후자의  접근 방식이 발달했다고 할 수 있죠.  같은 병이라도 접근하는 관점의 차이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 때로는 다른 관점이 도움이 될 때도 있습니다.</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한의학이 어느 분야에 더 강점을 보이냐고요? 급성전염성 질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서양의학이 더 우월함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외에 수술로 인한 후유증의 증상관리, 항암치료 부작용 완화, 만성질환, 신경성질환은 한의학이 대부분 대등하거나 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div></div> <div><font size="2">환자가 정상상태를 회복하게 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하게 하는것이 모든 의사의 공통적 목표이며,</font></div> <div><font size="2">양의학과 한의학의 차이점은 환자를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일 뿐이지 같은 공통적 목표를 가진 집단임은 맞는 말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축농증의 예시는 흔히 이야기하는 양의학과 한의학의 관점 차이를 나타내 주는 이야기임은 인정하며, 때로는 서로 다른 관점이 도움이 되는것 또한 동의합니다.</font></div> <div><font size="2">그러면서 예시를 든 내용이 한의학이 강점을 보이는 분야를 이야기하지만, 이러한 분야에서 한의학이</font></div> <div><font size="2">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일 수" 있다. 고 애매모호하게 이야기한다면 그 누구도 딴지는 걸 수 없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왜냐하면 아직까지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주장이므로 그 누구도 단정적으로 맞다고 틀리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주장이기 때문입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허나, 지금까지의 내용이</font></div> <div><font size="2">2. 의학은 효과있는 의학과 효과없는 것 두가지로만 나눠야 한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아닌 의학과 대체의학이다. </font><font size="2">+ 하지만 글쓴이는 이러한 말이 한의학은 서양의학에 흡수되어야 한다는 말로 들려서 동의하지 못하겠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라는 이야기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습니까?</font></div> <div><font size="2">누구도 틀렸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그렇다고 100% 맞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는) 말</font></div> <div><font size="2">즉, 한의학이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더 나은 치료결과를 "보일 수 있다"와 같이 100% 틀렸다고 반박할 수 없는 문장을 가져와서</font></div> <div><font size="2">이를 근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하지만 이 근거 역시 글쓴이의 주장과 아무런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근거이지만</font></div> <div><font size="2">이를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이용하는 방식은 이전의 1. 주장에서도 똑같은 방법이었습니다.</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글쓴이의 주장이 </font></div> <div><div><font size="2">2. 의학은 효과있는 의학과 효과없는 것 두가지로만 나눠야 한다. 한의학과 양의학이 아닌 의학과 대체의학이다. </font><font size="2">+ 하지만 글쓴이는 이러한 말이 한의학은 서양의학에 흡수되어야 한다는 말로 들려서 동의하지 못하겠다.</font></div> <div><font size="2">라면</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글쓴이의 주장에 맞는 근거로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의학과 대체의학으로 나누는 것을 반대하는 근거나</font></div> <div><font size="2">혹은 의학과 대체의학으로 나누는것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나누자는 주장을 펴야 하지 않겠습니까?</font></div> <div><font size="2">(글쓴이께서 의학과 대체의학으로 나누는 것이 마치 한의학이 양의학에 흡수되어야 한다는 말로 들려서 동의하지 못하겠다면 말이죠.</font></div> <div><font size="2">저는 의학과 대체의학으로 나누자는 주장의 어느 부분이 한의학이 양의학에 흡수되어야 한다는 말로 들리는지 알 수 없긴 하지만요)</font></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div> <div><font size="2"><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3. 한의학은 근거가 부족하다. 그 근거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제시되어야 합니다.</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span>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현대의학의 조류가 근거중심의학이란 것을 한의학계도 알고 있고, 이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이는 한의학의 학문적 특성이 서양의학의 그것과는 전혀 다른 체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나아가 자본의 논리와도 맞물리는 부분이 있기때문입니다.</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근거중심의학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인 임상연구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임상 체계에 있어서 한의학은 서양의학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 개별의 특성에 대한 파악이 먼저입니다. 하지만 임상시험을 위한 치료 프로토콜에선 특정 질환에 대한 모든 변수를 통제한 채 동일한 경혈이나 한약만을 이용해야하며, 이렇게 표준화, 일반화된 연구만이 SCI급 저널에서 인정하는 RCT에 해당됩니다. 이는 환자에 따라 개별적인 처방 및 치료가 이루어지는 한의학적 특성이 배제되었고, 전인적 관점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기타 치료효과가 반영되지 않으므로 한의학이 RCT를 통해서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기 힘들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진단에 있어서도 한의학적 진단명과 서양의학적 진단명이 1대1로 대응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기준을 서양의학적 관점에만 가져다 맞추는 것에 문제가 있습니다. </span></font></div>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쉽게 말하자면, 한의학의 개개인에 대한 맞춤의학적 특성이 실험설계를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지요.</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기본적인 대조군 설정에 있어서도 한의학은 이러한 실험모델과 충돌합니다. 위약 투여의 경우 한약을 치료약과 동일한 맛과 향, 성질을 가진 위약으로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침치료의 경우에도 완벽한 이중맹검이 현실적으로 힘들고, 거짓침(Sham acupuncture)을 대조군으로 사용하는 것도 약물의 Placebo와 동일 한 것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나아가 대규모의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하며 자본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약이나 침의 경우 임상시험이 성공해도 독점적 이익이 어렵기 때문에 제약회사의 투자가 적고, 개인 연구자나 순수 학술적 목적으로 수행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의 연구가 진행되기 힘듭니다.</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이런 여러가지가 한의학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근거중심의학으로 한의학을 풀어내려는 시도 자체가 오히려 좋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한의학적 특성에 맞는 실험설계를 해보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을 한의학적 한/열변증을 통하여 그룹을 나눠 유전체,대사분석을 통해 차이가 있음을 밝혀낸 것과 같은 연구가 그 예입니다.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1)</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font size="1"></font></span></div>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덧붙여서 의사분들이 인정할만한 연구결과가 한국에서 나오기 어려운 것은 여러가지 제도적 문제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사에게 진단기기를 사용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것이 첫번째고, 연구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하더라도 이것이 의사만 사용할 수 있는 의사분들이 말하는 '현대의학'의 영역으로 바뀌게 되기도 하지요. 대표적인 예가 천연물신약인데 한약의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해내서 신약으로 출시했더니 정작 한의사는 사용하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애엽의 유효성분만 추출한 것이 아닌 애엽이라는 한약재를 그대로 에탄올로 추출하여 신약으로 출시한 스티렌정이라는 약이 매출이 2000억이 넘었는데 한의사는 정작 사용을 하지 못하고, 그렇게 한약을 사용하면 간이 나빠진다고 주장하시던 내과선생님들이 조인스정(위령선, 하고초, 괄루근으로 이루어진 한약처방)이라는 신약을  류마티스질환에 사용해서 1300억씩 매출을 올려도</span><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한의사들은 정작 이 신약을 사용못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요. 제가 장기적으로 통합의학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span></font></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font size="1"></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는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고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충분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근 10년전에 비하면 엄청난 결과가 국내외에서 쏟아지고 있지요.</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몇개의 논문을 링크해보자면</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font size="1"></font></span></div>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쌍황련 혈맥주입요법의 감기치료효과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625553/</span><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암관련 피로에 대한 침치료의 효과 - </span></font><a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color: blue; text-decoration: none" href="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3109700" target="_blank"><font size="1">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3109700</font></a><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악성 종양 환자의 우울증과 불면증의 침치료는 SSRI 투약보다 보다 증상을 더 많이 호전시킨다 - </font></span><a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color: blue; text-decoration: none" href="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1977863" target="_blank"><font size="1">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1977863</font></a><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전침으로 우울증의 증상개선에 도움 - </font></span><a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color: blue; text-decoration: none" href="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17" target="_blank"><font size="1">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5617</font></a><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심근경색환자 한약/약침 치료 병행이 사망률과 합병증 - </font></span><a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color: blue; text-decoration: none" href="http://www.ncbi.nlm.nih.gov/pubmed/2336561" target="_blank"><font size="1">http://www.ncbi.nlm.nih.gov/pubmed/2336561</font></a><br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span style="line-height: normal; display: inline;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1px" class="pcol1 itemSubjectBoldfont"><font size="1">침치료는 Flunarizine 보다 우수한 편두통예방 효과를 보여준다 </font> <div style="position: absolute; opacity: 0"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style="padding-bottom: 0px; margin: 11px 0px 7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Dotum; padding-top: 0px"><font size="1"><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출처]</span>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40165748893" target="_blank"><font size="1">민족의학신문 펌] 침치료는 Flunarizine 보다 우수한 편두통예방 효과를 보여준다</font></a><font size="1"><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span><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작성자</span>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 target="_blank"><font size="1">이제마뛰어넘기</font></a></div></div></span><span style="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돋움"></span><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 - </font></span><a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word-wrap: break-word; text-decoration: none" class="con_link" href="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81" target="_blank"><font size="1">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81</font></a></div> <div><span style="line-height: normal; display: inline; font-family: 돋움; letter-spacing: -1px" class="pcol1 itemSubjectBoldfont"><font size="1">약물과용환자의 만성 편두통 예방에 침치료가 예방약물(topiramate)보다 우수하다 [Cephalalgia. 2011] - </font><a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8px; word-wrap: break-word; letter-spacing: normal; text-decoration: none" class="con_link" href="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2019576%20" target="_blank"><font size="1">http://www.ncbi.nlm.nih.gov/pubmed?term=22019576%20</font></a><font size="1"> </font> <div style="position: absolute; opacity: 0"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style="padding-bottom: 0px; margin: 11px 0px 7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Dotum; padding-top: 0px"><font size="1"><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출처]</span>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40163183601" target="_blank"><font size="1">약물과용환자의 만성 편두통 예방에 침치료가 예방약물(topiramate)보다 우수하다 [Cephalalgia. 2011]</font></a><font size="1"><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7px; font-size: 12px; font-weight: normal; padding-top: 0px">|</span><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font-size: 12px; font-weight: normal; padding-top: 0px">작성자</strong> </font><a style="font-size: 12px; font-weight: normal; 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 target="_blank"><font size="1">이제마뛰어넘기</font></a></div> <div style="font-size: 16px; font-weight: bold"><font size="1"><br /></font></div></div></span><span style="line-height: normal; font-family: 돋움"></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size: 9pt"><br /></span></div>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size: 9pt">최근 나오고 있는 많은 연구결과들이 한방치료가 기존의 치료방법에 비해 효과가 뛰어나거나, 또는 대등한 수준이더라도 특히 침치료의 경우 기존의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없어서 고려할 수 있다라는 결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성질환에서의 치료법은 부작용의 유무가 아주 중요한데, 침치료는 기존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게 큰 장점이지요. 특히 두통에서는 </span><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두</span><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통일</span><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수, 두통으로 인한 장애</span><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 정신적 스트레스, 삶의 질을 훨씬 호전시키면서도 부작용이 없어서 약물 사용량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span></font></div> <div style="position: absolute; text-align: justify; font-family: 돋움; opacity: 0"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style="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5; margin: 11px 0px 7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Dotum; padding-top: 0px"><font size="1"><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출처]</strong>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40163183601" target="_blank"><font size="1">물과용환자의 만성 편두통 예방에 침치료가 예방약물(topiramate)보다 우수하다 [Cephalalgia. 2011]</font></a><font size="1"><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span><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작성자</strong>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 target="_blank"><font size="1">이제마뛰어넘기</font></a></div></div><span style="text-align: justify; font-family: 돋움"></span>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font-size: 9pt"><font size="1"> 아직 아주 뛰어난 결과들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한의학분야도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span></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div><br /> </div> <div>글쓴이의 주장은</div> <div>한의학이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난받고 있다. 근거를 과학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한의학이 그러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div> <div>1. 서양의학의 체계와는 다르기 때문이다.</div> <div> </div> <div>1-1. 서양의학의 체계와는 다르다. 왜냐하면 한의학은 개개인에 대해 맞춤의학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표준화, 일반화된 연구를 이끌어내기 어렵다.</div> <div>1-2. 대조군을 설정하기 힘들다. 자본논리에 의해 대규모 임상시험이 힘들다.</div> <div>1-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이 양의학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나타내는 논문을 계속 내고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근거 1-1.에 따르면 개개인에 대한 맞춤의학이므로 표준화, 일반화 하기 어렵다고 하지만</div> <div>이는 약간만 다르게 바라보면</div> <div>내가 어떤 한방병원에 가서 어느 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내가 아픈 원인을 다르게 이야기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 아닌가요?</div> <div> </div> <div>근거 1-2. 한약과 침에 대한 대조군을 설정하기 힘들다. 또한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의 연구가 진행되기 힘들다.</div> <div>이 말은, 기존 서양의학의 관점으로는 한약과 침이 더 나은 효력이 있다는것을 증명하기 힘들다. 라는 주장인데</div> <div>"서양의학의 관점"으로 증명하기 힘들다면 서양의학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며 이는 한의학계에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div> <div>서양의학의 관점으로 "증명하기 힘들다"면 이는 사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div> <div>주장 1의 근거 2-2</div> <div>한의학육성법에 따르면 "한의학의 정의를 한의학을 기초로 한 한방의료행위와 이를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하고 개발하는~" 이라는 문구가 있으므로, 한의학은 옛것만을 고집하는 학문이 아니라 한의학은 발전하고 있는 학문이다. 따라서 한의학은 옛 의학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이에 대한 글쓴이의 모순점은 아래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를 이야기하자면</div> <div> </div> <div>결국 한의학육성법에 따른 정의에는 한의학이 과학적으로 응용하고 개발하는 학문이라고 했지만</div> <div>여기에서 글쓴이는 결국 한의학이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모순이 나옵니다.</div> <div> </div> <div>그렇다면 둘 중에 하나는 틀린말이 되겠지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무수히 많은 신약들이 개발과정에서 엎어지는 이유는</div> <div>약이라는것은 안전하고, 해가 없으며, 약을 썼을때의 효과가 부작용보다 훨씬 커야하기 때문입니다.</div> <div>한약과 침을 주고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얼마나" 더 좋은지는 모르지만</div> <div>일단 안전한거 같긴 하고, 좋은거 같긴 하니깐 쓰자. 라는 주장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발언입니까.</div> <div> </div> <div>또한 덧붙여서 스티렌정과 조인스정에 대한 예시를 들면서 </div> <div>한약을 사용하면 간이 나빠진다고 주장하면서 한약 성분의 약을 쓰지 않냐고 하시는데</div> <div>확실하게 간에 지장이 없으며,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 하나를 양의학이 쓰는 것이</div> <div>한의학이 쓰는 모든 한약이 간에 지장이 없으며,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지 않습니까?</div> <div> </div> <div>하지만, 주장 1-3. 처럼 많은 한의학에 대한 논문이 나오는 일은 매우 반기고 환영할 일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4.그렇다면 한의학에서 근거중심의학에서 높은 근거가 되는 연구결과가 나온것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사용하지 말아햐 하는 것 아닌가?</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font size="1"></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한의학적 치료법들의 근거가 이렇게 하나둘씩 밝혀지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면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그렇게 높은 근거수준으로 증명된 치료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 금해야 되는 것 아니냐? 라고요</font></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br /><font size="1"></font></span></div> <div><font size="1"><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하지만 이건 그분들이 그렇게 신봉하시는 근거중심의학에 비추어 봐도 맞지 않는 말입니다. 그분들은 이미 한의학 자체를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민간요법의 집합정도로 보시는 듯 합니다. 근거중심의학에 의하면 </span><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임상의사의 경험, 의견,</span><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 </span><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증례보고도 근거가 됩니다. 단지 그것은 RCT나 RCT를 바탕으로한 체계적 문헌고찰 보다 근거의 질이 낮은 것 뿐이죠. 따라서 현재 한의사들이 행하고 있는 의료행위가 근거수준이 낮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한의사들의 행위가 근거가 없다는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틀린 말입니다. 의사들도 마찬가지구요. PRP 같은 건 근거 수준이 낮은 거지 없는게 아닙니다. 개개인의 의사가 이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지고, 유효했던 증례를 바탕으로 시행하는 것일테니까요. 개개의 의료인은 자신의 판단을 근거로 진료를 하고 있지요. 가이드라인에 100% 똑같이 진료하는 의사는 없으니까요. 단지 자신의 판단보다 근거 수준이 높은 RCT가 나와서 그것이 자신의 판단과 배치된다면 RCT, SR을 따르는 것이 맞겠지요. </span></font></div> <div><span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1.5; font-family: 돋움; font-size: 9pt"><br /><font size="1"></font></span></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돋움; padding-top: 0px"><font size="1">다시 말하자면 근거중심의학은 주어진 연구들을 통해서 최적의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의사결정의 방법론입니다. 한의사가 원전이나 증례보고 등에 기반해서 진료를 하는 것은 현재 알려진 가장 높은 등급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후속 연구들을 통해 지금 행하고 있는 치료법이 효과/효능이 없거나 다른 방식의 치료법이 더 효율적이라면 이전의 치료법은 배제 되고 근거가 쌓여진 치료법들이 근거중심한의학에 의해 임상에서 주요치료법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입니다.</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돋움; padding-top: 0px"><font size="1"><br /></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돋움; padding-top: 0px"><font size="1">그러므로 아직 근거수준이 낮으니 한의학 진료를 다 금하라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몇 년 전 코크란센터에서 <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침치료가 편두통에 효과가 있다는 체계적 고찰 논문이 나왔습니다. 10-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된 RCT하나 없었는데 말입니다.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그렇다면 그 10년전에는 제대로 된 RCT가 없었으니 한의학 치료는 전부 중단하는게 맞을까요? 도대체 그렇다면 그게 누구를 위한 걸까요? 그 시점에서 한의학 치료를 전부 중단해야 했다면 피해를</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보는건</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환자들일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앞으로 그런 질환들은 점점 많아질 것입니다. 아직 한의학이</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근거수준이 낮은 치료들이 많다는</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 </span><span style="line-height: 1.5; font-size: 9pt">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한의학 치료를 금하라는 건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물론 TV에 나오는 의사/한의사들의 비윤리적 진료행위는 논문이 나오기 이전에 비난받아야 마땅하지요. </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justify; padding-bottom: 0px; margin: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돋움; padding-top: 0px"><font size="1"></font></div> <div><font size="1"></font></div> <div><font size="1"></font></div> <div style="position: absolute; line-height: 1.5; opacity: 0"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style="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5; font-style: normal; margin: 11px 0px 7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weight: normal; padding-top: 0px"><font size="1"><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출처]</strong>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40164565120" target="_blank"><font size="1">근거중심 한의학을 비판하시는 어떤 분께 답변. </font></a><font size="1"><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span><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작성자</strong>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 target="_blank"><font size="1">이제마뛰어넘기</font></a></div></div> <div style="position: absolute; line-height: 1.5; opacity: 0"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style="padding-bottom: 0px; line-height: 1.5; margin: 11px 0px 7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0px; font-family: Dotum; padding-top: 0px"><font size="1"><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출처]</strong>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40164565120" target="_blank"><font size="1">근거중심 한의학을 비판하시는 어떤 분께 답변. </font></a><font size="1"><span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5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span><strong style="padding-bottom: 0px; padding-left: 0px; padding-right: 7px; padding-top: 0px">작성자</strong> </font><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julcho" target="_blank"><font size="1">이제마뛰어넘기</font></a></div></div> <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font size="1">현대의학의 입장에서도 똑같이 생각해 본다면,  현대의학에서 근거중심의학이 대두된게 1980년대 말이지만 그 이전의 의학이 모두 쓸모없고 의미가 없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font></span></div><span style="line-height: 19px; font-family: Gulim"> <div><br /> </div> <div> </div> <div>4번에서 이야기 하시는 말에서 결국</div> <div>한의사들이 행하고 있는 의료행위의 근거수준이 낮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한의사들의 행위가 근거가 없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div> <div>라는 주장을 하시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div> <div>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많은 양의사들이 한의학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div> <div> </div> <div>안대를 한 채 퍼즐을 맞춘다면 퍼즐은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맞춰질 수도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그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안대를 벗고 내가 맞추고 있는 퍼즐이 맞다는 것을 알리는것 아닐까요</div> <div> </div> <div>낮은 근거수준으로 시행하는 의료행위가 무조건 나쁜것은 아닙니다.</div> <div>하지만 그것이 낮은 근거수준을 정당화해줄수는 없습니다. </div> <div> </div> <div>또한 근거중심의학을 경계해야한다는 것 역시 동감합니다만</div> <div>하지만 현재의 패러다임이 근거중심의학이며 현재까지는 이러한 근거의학중심이 가장 환자에게 안전하고 좋은 결과를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것 역시 어렵습니다.</div> <div>이러한 근거중심의학을 경계하는것과 한의학이 인정받는것은 역시 별개의 일이구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한의학에 대한 낮은 시선을 글쓴이께서 반대하고, 한의학을 사랑하시는 마음은 이해하며</div> <div>사람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양의학만이 맞고 한의학은 틀린것이라는 이야기는 저 역시 동의할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하지만 그러한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타당한 근거를 가지고 논리에 맞는 주장을 펴는것이 좀 더 사람을 설득시키는데 있어서 주효하지 않을까요</div> <div> </div> <div> </div></span></div></span></font></div></div></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