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새치기 하는 아주머니분 막아서 못가게 하신분 보고 제 이야기 써볼까해요 <div> </div> <div> 아주 짧아요</div> <div><br></div> <div> </div> <div> 지하철을 타면 항상 서서 노래 들으면서 가는 편인데 그 이유가 맞은편 사람과 눈 마주치면 너무 어색하기도 하고</div> <div><br></div> <div> 민망해서 내리는 쪽에서 주로 밖을 보면서 가는 편입니다. 동성로 시내에서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div> <div><br></div> <div> 저는 자연스럽게 제일먼저 내리는 위치가 되어서 내릴려고 하는 데 보통 타는 분들은 양쪽으로 갈라서서 내리는 와중에 타기도 하고</div> <div><br></div> <div> 다내리고 타자나요 </div> <div> </div> <div> 한 이십초중반의 사납게 생긴 사람이 가운데에서 타는곳을 보고 있는게 내리기 전에 보이더군요. 다른 탈려고 하는분들은 좌우에 계시고요</div> <div><br></div> <div> 동성로 시내 쪽이라 내릴 사람도 많은데 이놈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기라도 한건지 매서운 눈빛이고 비켜줄 맘도 없어보이고 내리는 사람 밀치면서 탈 기세</div> <div><br></div> <div> 였어요 배려심 없는 행동에 조금 짜증이 난 저는 "내리고 타셔야죠" 하면서 겨드랑이 쪽에 제 양손을 넣고 들어서 옆에줄에 옮겨 놨어요</div> <div><br></div> <div> 스무살 무렵부터 십년넘게 운동 꾸준히하기도 했고 180에 88키로여서 힘이 좋은편이거든요 하하.</div> <div><br></div> <div> 저는 블루투스로 노래 듣는 와중이었지만 그분 입모양이 '시발새X'이러길래 제가 "이새X가 뭐랬노"이러면서 노려봤더니 우물쭈물 하더니</div> <div><br></div> <div> 얼른 지하철 타버렸어요... </div> <div><br></div> <div>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하니깐 민망해서 얼른 저도 약속장소로 종종걸음으로 갔지만 줄서있던 사람들이 얼핏 통쾌해했던거 같아요 하하하..</div> <div><br></div> <div> 끝이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아 그리고 등산 다녀오시고 등산장비 등뒤에 있으시면서 전투적으로 타시는분 너무 많은거 같아요</div> <div><br></div> <div> 최소한 상대방이 공간을 뺴주면서 피하는 모션을 취하면 같이 배려하는 맘으로 서로 양보하면서 타고 내렸으면 합니다 </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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