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하세요
예전부터 집앞에 생긴지 얼마안된 소갈비집을 넘넘 가고 싶었으나~
같이 갈 친구는 없고(..또르르) 남편은 비싸다고 안된다고 하고ㅡ,.ㅡ
저도 혼자 식당가는건 거의 첨이고.. 고민이 많이 됬는데요~
전날 요게에서 혼자 드시러 가는분들 글 다 읽어보고ㅋㅋ
용기가 나서 내일 꼭 가야징! 하고 부푼마음에 잠들었으나
외출하기 귀찮음과 또 시작된 고민ㅠㅠ 중에 출첵하러 들어간 쇼핑몰에서 오늘 운세를 봤네요
헐.... 원래 이런건 잘 안믿지만... 왠지 지금 상황이랑 넘 맞는듯해서ㅋㅋ 결국 결정하고 집밖에 나왔네요ㅋㅋㅋ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고 멀찍이 재료 손질하시는 직원분만 보이고..
주춤주춤 거리고 있는데 화장실 다녀온듯한 홀직원이 들어오시더라구요
역시나 처음 멘트는 "몇분이세여?" ㅎㅎ
"혼잔데여.. 고기 주문 되나요?"
직원분이 '혼자'라는 곳에서 약간 흔들리는게 보였는데 기분탓이겠져?ㅠㅠ ㅋㅋ
"2인분 부터 주문되요" 이것역시 예상한ㅋㅋ
어차피 나란녀자 1인분따위는...^^
"2인분 먹을거에요"
"넹 편한데 앉으세요"
요렇게... 생각보다 간단히 입성?했네요ㅎㅎ
티비에서 무도 못친소 특집이 나오고 있어서 그거 보느라 기다리는데 그닥 뻘쭘하지 않았네요ㅋ
막상 좀 뻘줌했던건 직원분이 고기 구워줄때...ㅜㅜ 내가 굽는다고 할걸... 하지만 이미 고기는 반은 익었고..
불판 봤다가 폰 봤다가 티비봤다가.. 혼자 안절부절ㅎㅎㅎ
사진 찍으려고 눈치 보느라 몇점 집어먹었네요ㅋㅋ;; 혼자 와서 밥상 찍고 있음 이상할까봐;;;
고기 먹을때 사이다는 꼭 먹는편이라 사이다도 시켰는데요
음료가 들어가니까 은근 배부르더라구요 다 먹을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근데 다 먹었네요ㅎㅎㅎㅎ
혼자 2인분 겨우 드신다하는분은 음료는 피하셔야 할듯...
혼자 고기집가서 고기먹기! 생각보다 넘 쉽네요ㅎㅎ 그간 고민했던 나의 날들은..?....ㅜㅜ
근데 고기집에 저 혼자 있었고(오후 3시 반쯤 갔어요)
티비도 있고 하니까 난이도가 낮아진듯...
폰 보거나 티비보거나 하면서 먹으면 덜 뻘쭘할거야 라고 예상하고 갔는데
막상 먹는데 바뻐서 볼 시간도 없네요ㅋㅋㅋ 고기도 굽고 해야되서리
그리고 홀에 직원이랑 저랑 둘이 있다보니... 차라리 다른손님이 왔음 하더라구요;;
음...근데 누가 와서 힐끔거렸으면 쿠크다스 멘탈 부서졌을지도 모르겠네요ㅜㅜ;
혼잔데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잘 먹고 배 땅땅해서져 나왔답니다 히히
고민하시는 분들 일단 한번 부딪혀 보세요ㅋㅋ
담엔 애슐리도전 생각중입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