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은 엉뚱한 자료가 될 수도 있긴 합니다만 게시판 테러 행위와 악플행위등 각종 분탕질
행위에 대해서 명료하게 이해가 될 수 있는 영상이라 생각되어 퍼오게 되었습니다.
'파 크라이3' 라는 게임의 프로모션 영상이며, 엄연히 시게인데, 게임 동영상을 직접 거는 것은
웃긴것 같으니링크만 달아 놓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의 경우에는 약간 잔인한 장면이 있으니
굳이 보지 않아도 되는 자료입니다. 영상을 보기 싫으신 분은 스킵하시고 아래의 글만 읽어주세요.
| 광기의 의미에 대해 말해줬던가? (Did I ever tell you the definition of Insanity)? http://youtu.be/eBDi0iM2kcU Did I ever tell you what the definition of insanity is? Insanity is doing the exact.. same fucking thing.. over and over again expecting, shit to change... That. Is. Crazy. The first time somebody told me that, I dunno, I thought they were bullshitting me, so, I shot him.
The thing is.. He was right. And then I started seeing, everywhere I looked, everywhere I looked all these fucking pricks,
Everywhere I looked, doing the exact same fucking thing... over and over and over and over again
thinking 'this time is gonna be different' no, no, no please... This time is gonna be different, Did I ever tell you what the definition of insanity is?
내가 너한테 광기의 정의에 대해서 말해준 적이 있던가? 광기는.. 병신같이 똑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는거야, 뭔가 바뀌길 기대하면서 말이야.. 미친짓이지. 처음 그 말을 나한테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음 글쎄, 나한테 개소리하는 건 줄 알고 쏴버렸어, 근데 말이지.. 그 사람 말이 맞더라고. 그리고 그 때부터 보이기 시작했지, 내가 보는 모든 곳마다, 이 정신나간 머저리들, 사방천지에서 좆나 똑같은 짓거리들을 또, 또, 또, 또, 또 반복하면서 속으로는 '이번에는 다를거야' 라고 생각하지, 이번에는 다를거야. |
간단히 말하면 이것은 악플러의 심리와 같은 것인데요. 악플러는 기본적으로 정신승리의 법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자신이 잘못한것이 없다. 자신은 공정하고 옳으며, 자신의 눈에 거슬리는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상대방을 비난할 권리가 있고 상대방은 욕을 처먹어도 할 말이 없다.
물론 악플러에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또한 악플러가 된 계기도 다양하구요.
근데 이 광기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동일한 심리 상태를 보여줍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는, 내면에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누군가는 잡아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계속 사랑을 확인하려는 애인처럼 물어오는거죠. '내가 잘못된거 알지? 나좀 잡아줘라.'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악플러들에게는 근본적으로 인간관계에서의 신뢰라는 감정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한 편입니다.
무슨말이냐 하면 자신 스스로를 믿지 못하니 타인도 믿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계속 확인하려 합니다.
누군가 잡아주려고 해도 병신같은 짓을 반복하며,
상대방이 잡아주려 하는게 본심인지 계속 확인하려 합니다.
아래의 스샷이 바로 그 결과입니다.
스스로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있고 문제가 뭔지도 알지만 그것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끝없이 갈구합니다. 그리고 그 배덕감을 즐기고 스릴을 즐기는 것이 악플 행위입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말이 있죠? 한두번 욕설과 악플 혹은 분탕질 행위를 해보고 그것에 맛을 들리면,
점점 더 과격해지고 대담해지는 것입니다. 이번 해킹 테러행위도 마찬가지죠.
근데 웃기게도 그것은 누군가 자신을 막아줬으면 하는 것에서 비롯된 행동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반복하죠. 누군가 잡아주더라도 반복합니다. 그게 진짜 잡아주려는건지 아닌지
확신이 서질 않거든요. 그래서 계속 손을 내밀어도 계속 똑같이 병신짓을 반복합니다.
이래도 날 잡을꺼냐? 이래도 내가 나쁜짓을 하지 못하게 할거냐? 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말이죠.
사실 이들을 우리가 구원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
이들도 결국은 우리의 무관심과 사회의 폐단이 낳은 사생아라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 처음에, 이러한 광기의 도가니로 빠져들기전에. 누군가 처음에 한번만이라도 좋게 타일렀다면,
그리고 처음에 인내심을 가지고 그 사람이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게 잡아줬다면 저렇게 까지 타락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근데 우리 사회는 그만큼 성숙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 해서 저들이 죄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탓을 해봐야 본인들이 알고도 죄를 범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그릇된 행동인 것이죠. 그리고 당연히도 죄를 지었다면 죗값을 치루면 될 일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심판할 권리는 없습니다. 정당방위를 할 수 있는 권리만 있을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저런 이들을 상대할때 똑같이 광기로서 상대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흥분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인데 흥분 안할 수 가 있나요? 하지만 그렇다 하여 똑같은 반응에
똑같이 대응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성인이고 무엇이 잘못된것인지 충분히 판단이 가능한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광기에 광기로 맞서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쯤은 쉽게 알 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일베의 이러한 분탕질을 근본적으로 처단하는 것은 의식의 개선입니다.
저들의 의식개선을 말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의식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인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외면한다면 악플러와 분탕질 종자들은 제2의 악플러를 양산하게 되고 사회는 점점
병에 찌들게 될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국가는 국민들의 방종에 대해 책임을 지고 관리를 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오히려 방조하고 있는 편이죠. 그러한 점에 대해서 분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노의 대상을 잘못선택하여 우매한 행위를 저지르는 이들과 똑같이 행동하지 맙시다.
현명하게 생각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성숙한 싸이트가 되길 바랍니다.
물론 이미 그런것 같긴 하지만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