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34c74ea31d72074a063c8f38b93bb50a.png" class="txc-image"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clear: none; float: none;" /></p><p><br></p><p>이게 제가 사용하는 체리 적축 컴팩트 모델입니다.</p><p>순정 무보강판의 부드러운 맛이 있는 제품이죠.</p><p><br></p><p>여기서 '적축', '무보강판' 이런 용어들 때문에 헷갈리실 수 있고</p><p>어느 제조사가 유명한지 궁금할 수 있어서 저도 생초보지만 나름 정리해봅니다.</p><p><br></p><p><b><span style="font-size: 12pt;">우선 기계식 키보드는 클릭, 넌클릭, 리니어 방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span></b></p><p><br></p><p><b><span style="color: rgb(9, 0, 255);">클릭 -> 청축</span></b>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기계식 키보드. 찰칵찰칵 소리가 일품이지만 제일 시끄럽습니다.</p><p><b><span style="color: rgb(102, 37, 0);">넌클릭 -> 갈축</span></b> : 청축보다 소리는 줄이고 키감은 비슷. 어디서나 무난하다는 느낌입니다.</p><p><b>리니어 -> 흑축, <span style="color: rgb(255, 0, 0);">적축</span></b> : 청축, 갈축과 달리 걸리는 느낌 없이 키보드를 살짝만 눌러도 인식되는 종류입니다. 덕분에 소리가 가장 작게 나서 일명 '구름타법'이 가능한 종류죠. </p><p> 단,<b> 흑축</b>은 키보드 압력이 강해서 구름타법을 익히지 못하고 멤브레인 키보드 치듯이 끝까지 누르면 금방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대신 키보드를 누를 때 쫀득쫀득한 느낌을 즐길 수 있구요.</p><p> 반면 <b><span style="color: rgb(255, 0, 0);">적축</span></b>은 모든 기계식 중에서 가장 압력이 약해서 가볍게 칠 수 있지만 가장 심심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대신 오래 쓰다보면 미묘한 키압이 느껴지는 키보드라 저는 개인적으로 오래 쓸 수록 정감 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p><p><br></p><p><br></p><p><b><span style="font-size: 12pt;">보강판, 무보강판?</span></b></p><p><br></p><p>보강판은 말 그대로 키보드 사이에 어떤 판이 들어가있는 것으로 안정감 있는 키보드감을 주지만 신나게 오래 치다보면 손가락이 금방 피로해질 수 있습니다. 치다보면 뭔가에 걸린다는 느낌이 좀 있죠. 제가 알기로 대부분의 기계식은 보강판을 사용하는 걸로 압니다.</p><p><br></p><p>반면 무보강판은 그 판이 없어서 안정감은 좀 낮을 수 있지만 더 편안한 느낌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체리 제품이 무보강판입니다.</p><p><br></p><p><br></p><p><b>텐키리스(세이버)?</b></p><p><br></p><p>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라면 오른쪽에 숫자키들이 달려있죠? 그 부분을 텐키라고 하는데 걔내들이 없어서 전체 키보드의</p><p>너비를 줄일 것을 텐키리스라고 합니다.</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d1aea850e5e667d487e69529c6534b77.pn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 style="text-align: left;">요게 레오폴드의 700R이란 제품군인데 요 사진 한 방이면 뭔소린지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불편할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게임이나 업무로 텐키 자주 쓰는 사람 아니면 사실 텐키 쓰시는 분 별로 없을 겁니다.</p><p style="text-align: left;">키보드가 작아지니 더 컴팩트한 맛이 있고(근데 기계식은 좀 무겁습니다.) 거기에 키보드와 마우스간의 간격이 줄어든다는 이점도 있죠.</p><p style="text-align: left;">개인적으로 별 이유가 없다면 텐키리스를 추천합니다. 나중에 필요하다보면 텐키를 따로 구매할 수 있구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b><span style="font-size: 12pt;">유명한 제조사는?</span></b></p><p><br></p><p>축, 보강판 만큼 중요한 게 어느 회사에서 만들었나겠죠. 어차피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는 체리에서 만든 스위치 가지고 만드는 거지만 그 외에 전체 하우징이나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키캡 등등 미묘한 차이가 나게 됩니다. 민감하지 않으면 잘 모를지도 모르겠군요.</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유명한 제조사와 제품군을 쭉 나열해보겠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b>필코 마제스터치 시리즈</b> : 기성품 기계식에서는 거의 가장 비싼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성품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p><p>가격은 환율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충 17만원대입니다.</p><p><br></p><p><b>레오폴드</b> : 국내 회사입니다. 재작년 말이었나 작년초에 출시된 700R 시리즈라는 제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12만원대의 가격이고</p><p>역시 기성품중에서 훌륭한 제품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독자적인 스페이스 바를 채용해서 기계식의 최대 장점인 키캡 교환에 좀 애로사항이</p><p>있습니다.</p><p><br></p><p><b>mStone</b> : 역시 국내 회사입니다. 레오폴드와 경쟁 관계로 알고 있고 작년초에 출시된 Groove 제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p><p>11만원대로 레오폴드보다 저렴합니다. 키보드 하우징이 레오폴드의 700R시리즈보다 좀 싸보인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훌륭한 제품입니다.</p><p><br></p><p><b>체리</b> : 독일 회사입니다.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에 들어가는 스위치를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그 체리사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순정 체리 키보드도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저도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구요. 가격대는 13~15만원 정도입니다.</p><p><br></p><p>그 외에 Ducky, NOPPOO, Poker, KBT, 제닉스가 있습니다.</p><p>기계식이 "나름" 수요가 많아져서 그런지 기가바이트, 스카이디지털, 쿨러마스터 같은 다른 곳에 많이 보던 회사들도 만들더군요.</p><p>그래도 제 생각에는 위에 명시한 네 회사들이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p><p><br></p><p><br></p><p><b><span style="font-size: 14pt;">가장 중요한 것은?</span></b></p><p><br></p><p>주절 주절 말했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직접 매장 가서 쳐봐야 한다는 겁니다. 백날 커뮤니티 들어가서</p><p>글 읽어보고 직접 치는 동영상 보고 해봤자 별 소용 없습니다. 직접 쳐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노릇이거든요.</p><p><br></p><p>저만해도 타건매장 들러서 3~4시간은 쳐봤고 그렇게 구입하고도</p><p>레오폴드 700R, mStone Groove을 거쳐서 지금의 체리 적축 컴팩트에 정착한겁니다.</p><p><br></p><p>참고로 타건은 용산에 레오폴드 매장, mStone 매장 가보면 많은 제품군을 쳐볼 수 있습니다.</p><p>그 매장들에서 체리나 필코 같은 것들도 유통해서 팔거든요.</p><p><br></p><p>아무튼 비싼 물건인 만큼 꼭 직접 매장 방문 하셔서 이것저것 눌러보고 </p><p>오래치면 힘들지 않을지 귀를 들이대고 거슬리는 소리가 나지는 않는지 잘 점검하시기 바랍니다.</p><p><br></p><p><br></p><p>더 많은 정보나 구매 후 본격적인 키덕의 세계로 가고 싶다면...</p><p>www.kbdmania.net/xe 을 한 번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p><p>제가 많은 정보를 얻은 곳이죠. 사실 이 글도 그 때 익혔던 지식 대충 정리한 것에 불과하구요.</p><p>저느 이 사이트 기준에서는 초보 중의 생초보입니다.</p><p><br></p><p>본격적인 기계식 키보드의 세계는</p><p>스위치 스프링 압 조절, 키캡 세팅, 커스텀 키보드 제작 쯤은 해줘야 열리는 거니까요.<b> (근데 돈이 많이 들어요...)</b></p><p>기성품은 그냥 기성품일 뿐입니다. ㅋㅋ</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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