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img width="800" height="55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10462806_673467972732009_3983816558206520933_n.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1940659b3b95dfffa184d75a68e0557265069dc__mn103875__w960__h668__f115186__Ym201612.jpg" filesize="115186"></div> <div><br>온가족이 뿔뿔히 흩어져 있을때 집에 혼자계시는 어머니가 걱정되어 데려온... </div> <div>슬리퍼보다 작아 계단하나도 못오르던 아이가</div> <div>어느새 내키 반만해지고, </div> <div>어느새 몸무게가 초등학교 입학생정도 커버렸구나-</div> <div> </div> <div>타지생활을 하는 나를 처음에는 못알아보다가</div> <div>다시볼때 알아봐줄때는,</div> <div>내 맘속에서 너는 강아지가 아닌 가족이 되어있었다.</div> <div> </div> <div>비록 날 반겨주는 시간은 30초 남짓이지만</div> <div>알아봐주는게 기특했고 </div> <div> </div> <div>다리사이에서만 자는 습관이 불편했지만</div> <div>집에가서 잘때는 그 온기가 참 고마웠지</div> <div> </div> <div>지금도 큰 잔병치레 없이 잘 생활하고 있지만</div> <div>언제나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만 드는구나-</div> <div> </div> <div>나이가 들어 이제 사람나이로 치면 예순에서 일흔이 넘어간다는 계산식을 보았을 때</div> <div>보내줘야 할때를 생각하는 내 마음은 차분해지기위해 노력하게 되는구나.</div> <div> </div> <div>가끔보는 내가 이 정도 마음인데,</div> <div>하나뿐인 아들을, 타지생활 하는 자식보고, </div> <div>혼자 남은 널위해 고향에 내려와 같이 있어달라는 어머니의 마음은 오죽할까</div> <div> </div> <div> </div> <div>갑작스레 널 보내게 되도 당황하지 않고 좋은 곳으로 가길 빌어주기 위해</div> <div>반려견 장례식장을 검색하는 내 마음은</div> <div>마냥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다</div> <div> </div> <div> </div> <div>먼저죽은 반려견은 하늘나라에서 주인을 기다린다는 그림을 봤는데</div> <div>너는 그냥 기다리지 말고 원하는 내생으로 태어나 오롯히 다음생을 영위했으면 좋겠다</div> <div>기다릴껄 생각하는 가족들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div> <div>나는 말못하는 이번생보다 너가 꿈꾸고 바라는 다음생을 하루라도 빨리 즐겼으면 좋겠다</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