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이므로 참고하세요.

남자들과 달리 여자들은 관심있어도 먼저 티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존심과 혹은 쉽게보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남자분들 관심있는 여성이 있는데

왠지 반응이 시크하거나 느린 답장이 있다고 섣불리 포기하실 필요는 없어요.

물론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르긴 한데 생각나는대로 적어드릴게요.

1. 연락의 횟수보다는 문자 내용이 중요해요. 내용 자체가 길다거나, 소소한 얘기까지 한다거나. 어딜 가고 싶다 뭐 먹고 싶다 등등의 얘기를 자주 하는지 살펴보세요. 아주 편하고 친한 친구사이가 아닌데 뭐하고싶다 이런 얘기한다면 상대방에게 같이 가자고말하라는 속뜻이 담겨있어요. 먼저 ~하자고는 말하기 부끄럽고 상대방의 반응을 유도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인듯합니다. 단답, ㅋㅋㅋㅋ, 이렇게 문자를 끝내거나 아예 답을 안한다면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걸수도 있어요.

2. 단둘이 만났을 때 남자가 밥을 산다면 커피를 산다고 한다, 혹은 이번에 뭘 얻어먹었다면 다음번엔 제가 살게요 라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한다. 우선 여자는 자신이 관심있는 경우가 아니면 단둘이 만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대부분은 그럴거에요. (원래 남자들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 or 편한 친구일 경우는 제외)

3. 친구들과 여러 명이 있는 상황에서, 여자분과 멀리 떨어져있더라도 은근히 남자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을 거에요. 물론 관심없는 척하겠죠. 그러니 여자가 저쪽에서 다른 친구들이나 남자들과 하하호호 즐겁게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더라도 당신한테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진 말아주세요. 남자의 경우는 여자 있는 곳 가까이에 가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아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가까이 있으려고 하는 경우? 아니면 아예 그런 노력을 하지 않을 때도 많아요.

4. 가끔 선문한다. 이 경우는 남자가 먼저 관심을 보였을 때 여자도 조금 용기내는 행동이에요. 이쯤되면 나도 한번정돈 먼저 연락해도 되겠지...머릿속으로 수많은 생각을 한뒤에 문자합니다. 남자의 일상을 궁금해하거나 한다면 관심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용건을 만들어서 문자하기도 합니다. 남자들과는 달리 티안나게 치밀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5. 만났을 때 신경쓰고 나온다. 여자들이야 원래 꾸미는 걸 좋아하기 떄문에 단정할 순 없는데, 원래 안입던 옷을 입거나 ..좀 신경 쓴 게 보인다면 관심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여자는 진짜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 앞에서는 아예 안꾸밀수도 있고 성격상 화장안하고는 못나가는 여자라면 그냥 꾸밀 수도 있으니..잘 판단하셔야해요. 만날때가 아니라도 주변에서 요즘 이뻐졌다는 얘기를 할 수도..그 남자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신경쓰는 걸거에요

6. 눈 마주칠 때 어색하다. 원래 아이컨텍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작아지기 마련이라. 눈을 마주치긴 하는데 계속 못마주친다거나 조금 보다가 먼저 피한다거나? 뭔가 어색한 느낌이 있어요. 눈치 빠른 사람이 아니고는 이런걸 포착하기는 어렵겠지만요..-_-

7. 대부분 사랑에 빠졌을 때 여자들이 많이 하는 행동인데, 여자가 여자인 친구들과 얘기하는 게 자주 보여요. 연애상담이라고 해야하나. 여자들은 남자들과 달리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조언을 구하기 때문에...뭔가 여자들끼리 눈으로 사인을 주고받는 것이 보인다거나 웃거나?? 하는 미묘한 행동들이 있어요.

8. 소심한 여자들의 경우 해당될 것 같은데. 멀리서 보일때 (이미 봤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인사하지만 먼저 그남자에게 인사하지 않는다. 부끄럽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아 그남자네 하고 달려가지는 않는다는 거죠. 아주 자연스럽게 너 여기 있었네?식의 행동을 합니다.

9. 잘 웃는다? 이걸로 혹시 나에게 관심있나 생각하신다면 안그럴 경우도 많아요. 원래 잘 웃는 여자는 누구한테나 잘 웃거든요. 내 얘기에 반응을 잘한다? 이것도 원래 반응 잘하는 여자는 누가 말해도 잘합니다.-_- 또 여자들 중에는 이미지를 위해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많으니까 여자의 친절한 행동만으로 나에게 관심있나라고 생각하시면 나중에 상처받으실수도 있어요

10. 예전 싸이월드 미니홈피 활성화되던 시기?해당인 것 같은데. 사진첩에 사랑관련 글이라던지 다이어리에 고민글, 배경음악에 사랑관련 노래-_-등등 감성적인 표현을 드러내는 행동을 많이 하는 듯합니다.

쓰면서 느낀건데 여자들이 남자한테 관심있을 때 하는 행동은 정말 어렵네요. 남자들처럼 딱 보이는게 아니라. 티를 안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더 그런듯합니다. 근데 분명한건 여자들은 정말 싫은 남자가 아니라면 남자가 꾸준히 연락해오고 관심을 보였을 때 그 남자에 대한 신뢰가 생겨서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여자의 겉으로 보이는 행동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 정말 어떤 여성분을 좋아하신다면 꾸준히 관심보여주면서 신뢰를 쌓아주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 여자분의 친구를 동원해서 같이 만나는 것도 좋아요 처음에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