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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127930
    작성자 : 독학생
    추천 : 0
    조회수 : 360
    IP : 183.104.***.16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1/03/07 17:33:13
    http://todayhumor.com/?gomin_127930 모바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어 주시는 분 모든 분께 감사를 표합니다.

     저의 고민은 아버지와의 문제입니다. 

     일단 저의 집환경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빚 8천만원에 부모님 신용불량자 이시며 가내 수공업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한달 매출은 이것저것 해서 딱 먹고 살정도로 법니다. 

     저는 군대 전역하고 대학교를 입학하지 않았기 때문에 컴퓨터가게와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의 문제는 아버지께서 집안을 살리기 위해 같이 일하자는 거입니다. 

     아버지의 기본적인 생각은 가족은 똘똘 뭉쳐야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하는 일을 같이

     하면 준비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생각하시는 사업은 애완용 새 집을 렌탈하는

     사업입니다. 사업비로 얼마가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저축된 돈은 땡전한푼 없는 걸로 알고 있습

     니다. ( 저금할 여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 
     
     저는 중학교 , 고등학교 때 부터 아버지일을 거들어 드렸고 방학이나 주말에도 일을 거들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전역하고 일을 할때 아버지와의 트러블로 집에 내려와서 또 다시 거들어 드렸습니다. 

     즉, 여지껏 집에 일에 매여서 진정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제가 생각 하는 바는 제가 집에 일을 하는 것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

     다. 그리고 제 인생에 있어서 제 자신이 무기력해 보이고 무능력해 보일 때가 집에서 일 할 때였습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부터 아니면 전부터 제가 하고싶은 꿈이 있었고 학교도 다니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이

     걸려서 대학교 가는것을 망설였습니다. 뭐 결국엔 못가게 되었지만 혼자서 해낼 수 있다고 판단했고

     대학교가 아니라도 배울 곳은 많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컴퓨터 가게에서 일하면서 공부하고

     있고 컴퓨터 가게끝나면 바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리고 편의점 마치면 바로 컴퓨터 가게

     로 출근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아버지께서 같이 일 할 것을 권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족은 똘똘 뭉쳐야 된다고

     둘러서 말씀하셨지만 일을 그만두고 아버지와 일을 같이 하자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꿈과 이상을

     구분하라 하십니다. 이 말을 들을때 마다 부하가 치밀어 오르지만 그리고 빚 이야기 할 때마다

     모든 계획상에 저를 끼어 넣을 때 마다 정말 힘듭니다. 

     당연히 아버지니까 계획상에 아들을 넣는게 맞다고 말씀하시겠지만 물론 맞는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저의 미래를 자신의 잦대로 이미 정해놓고 계십니다. 땅을 하나 사서 식당을

    차릴 거니깐 니가 요리를 하면 되겠다는 등 등등 사실 땅 살 돈보다 빚갚을 돈이 더 시급한 시점에서 

    말입니다. 

     이런 문제로 아버지와 말을 시작하면 제 말문이 막혀서 사실 말하기 도 싫지만 

     제가 원하는 것은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물질적인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도

     아니며 제 힘으로 어떻게든 해서 성공 하는 것이 제 목표이자 생각 입니다. 

     여러분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트러블을 없애는 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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