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60" height="560" alt="articl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9503634s59NmFpXaAV.jpg"></div><br><div style="text-align:left;"><br></div> <p></p> <p>연극배우 김운하(본명 김창규, 40)씨가 지난 20일 서울 성북구 모 고시원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br><br>21일 연극계에 따르면 성북경찰서의 부검 결과 김 씨가 발견된 시점은 사망 후 5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씨의 시신은 무연고자로 처리돼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서울좋은병원 영안실으로 옮겨졌다.<br><br>경찰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 김운하씨의 연고자를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했다. 결국 경찰은 김씨의 지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고 김운하 씨의 극단 동료, 대학 동문, 고향 지인들이 뒤늦게 연락을 받고 경찰서에 모였다. <br><br>이들은 사재를 털어 서울좋은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차렸다. 영정사진은 공연 중 촬영사진으로 대신했다. 대학 동문이 상주를 맡아 치뤄진 장례식에는 많은 연극인들이 찾아왔다.<br><br>연극인들은 고 김운하씨가 대학시절 권투와 격투기 선수로 활동할 만큼 건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선친의 존함인 '김운하'로 연극무대에서 활동했지만, 불규칙한 수입으로 건강이 나빠졌다. 결국 그는 생활고로 고생하다가 불우하게 숨을 거뒀다.<br><br>유작은 지난 4월 21일~23일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한 연극 '인간동물원초'였다. 그는 이 연국에서 방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연극 '인간동물원초'는 2015서울연극제 솟아라미래야 부문에서 연출상을 받은 작품이다.<br><br>김씨의 시신은 법률에 따라 앞으로 한 달간 영안실에 보관되며 그때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화장될 예정이다. 연극인들은 고인의 가족을 수소문하는 등 장례 절차를 위해 협의 중이다. 고 김운하씨의 빈소는 오는 22일 오전 8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며, 발인은 없다.<br><br></p> <div style="padding:5px;">art@ </div> <div style="padding:5px;"><br></div> <div style="padding:5px;">-----------------------------------------</div> <div style="padding:5px;"><br></div> <div style="padding:5px;">저는 그림그리는 석정현(석가)이라고 합니다.</div> <div style="padding:5px;">위 기사의 연극배우는 제가 학창시절 알던 사람입니다.</div> <div style="padding:5px;">몇달 전 '최고은' 작가가 생활고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div> <div style="padding:5px;">또 같은 일을, 그것도 지인으로 겪게 되네요.<br><br></div> <div style="padding:5px;">젊디 젊은 그가 고독사를 했다는 것도 너무 아픈 일이지만,</div> <div style="padding:5px;">연기에 열정이 넘쳤던 그가 이대로 잊혀지는 것도 안될 일 같아서 올립니다. </div> <div style="padding:5px;">평소에 잘 챙겨줄 것이지, 또 뒤늦게 호들갑이라고 뭐라고 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지만</div> <div style="padding:5px;">그의 죽음을 잊지 않는 것은 비단 그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div> <div style="padding:5px;">연극무대 하나만 바라보고 숨쉬는 또 다른 '김운하'(김창규)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기 위해서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div> <div style="padding:5px;">지금 이 순간에도 연기에 열정을 쏟고 계시는 수많은 배우분들께 소리없는 응원을 보내드립니다.</div> <div style="padding:5px;"><br></div> <div style="padding:5px;"><br></div> <div style="padding:5px;"><img width="800" height="730" class="chimg_photo" alt="15062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6/1434950387eOhuhfwuiNBmkEahnJdGP5vGa.jpg"></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