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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299
    작성자 : koo
    추천 : 0
    조회수 : 424
    IP : 211.169.***.15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1/27 11:37:19
    http://todayhumor.com/?panic_11299 모바일
    [펌] 흔들리는 괘종시계(5)

    - 9 -


    거기까지 듣고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기철이 녀석은 조용히 흐느꼈어. 그제서야 나는

    알게 되었던 거지. 녀석은 슬퍼서 우는게 아니라 무서워서 울고 있었던 거야.


    “그래서?”


    내가 닥달하듯 물었어.


    “아버지를 죽였어”

    “죽였다고?”

    “응. 나를 발견한 아버지는 마치 피에 굶주린 괴물처럼 나를 쫓기 시작했고, 결국 아버지에게

    붙잡힌 순간 나는 이성을 잃고 말았어. 들고 있던 야구배트로 아버지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쳤

    어.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때 아버지는 이미 죽어있었지. 하지만 문제가 생겼던 거야.”


    나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렸어.


    “아버지의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었던 거야. 아버지가 그 안에서 기어 나온게 나도

    이해는 되지 않았지만 이유야 어찌됐건 지금 내 앞에는 아버지의 시신이 있는 거잖아.

    단지 그 뿐이었다고!”

    “기철아...”


    바로 그 때였을까? 기분탓이었는지 녀석의 눈이 점점 흰자위로 가득 차는 거야


    “그리고 마침내 결정을 내렸지”

    “결정?”

    “아버지의 시신을 저 괘종시계 안에 다시 넣어두기로 말야”

    “뭐?”

    “그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었어. 어쨋건간에 아버지가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려놓는 것

    뿐이잖아. 난 죄가 없다고. 게다가 아버지는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어. 아버지를 죽인건 내가

    아니야.”


    녀석의 얼굴이 점점 광기로 스며들었어. 전신에 소름이 돋았지.


    “그리고 정확히 새벽 4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아버지는 다시 저 괘종 안에서 멀쩡히 살아

    나오셨어. 나는 몇 번이나 아버지를 살해해서 다시 시계안에 집어넣었지만 그건 소용없는 짓

    이었어. 아버지는 저 시계안에서 얼마든지 부활했으니까.”

    “세상에...”

    “영배야”

    “...?”


    갑자기 녀석이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면서 다소곳하게 부르는거야.


    “지금이 몇신 줄 알아? 히히”


    나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괘종시계를 바라보았어. 맙소사! 4시 정각이었어. 그 순간 괘종시계

    에서 4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거야.


    “끼이이...”


    거짓말처럼 시계문이 자동으로 열리더니 시계에서 무언가가 기어나오기 시작했어. 나는 그 장면

    을 숨죽이고 지켜봤어. 그리고 놀란 입을 다물수가 없었지. 그건 분명 괴물이었어. 주인 없는 팔

    과 다리가 몸 이곳저곳에 아무렇게나 달라붙어 있었는데 마치 지네의 모습을 연상케 했어. 수십

    개의 눈, 코, 입, 귀가 얼굴에 뒤죽박죽 섞여 있었고, 더 끔찍한 건 그 중엔 고양이의 것으로 보

    이는 눈알도 섞여 있었던 거야.


    “기이이이이.....”


    기괴한 음색과 동시에 괴물이 나를 올려다보았어. 마치 오랫동안 피에 굶주린 것처럼 놈은 나를

    보더니 침을 흘렸어. 그리고 그 수십개의 손과 발을 움직여서 바퀴벌레처럼 ‘사사삭’ 기어오

    는거야.

    나는 황급히 그 곳을 뛰쳐나왔어.






    - 10 -


    AM 01:50

    나는 영배형이 따라준 마지막 잔을 입속으로 털어넣었다.


    “그래서요?”


    궁금해서 물었지만 그건 영배형의 다음 얘기에 대한 의례적인 물음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리

    술이 취했다지만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늘어놓을지는 몰랐다. 나는 미덥잖은 표정으로

    영배 형을 쳐다보았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떨리는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어. 그 광경을 머리속에서 지워 버리기 위해

    잠을 청하려 했지만 잠이 오지 않았어. 아니 오히려 끔찍한 악몽의 되풀이였지. 며칠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제대로 된 정상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그 날의 충격은 컸던 거야. 기태, 네가

    했던 말처럼 나의 얼굴은 점점 살아 있는 시체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거야.”


    영배형이 침을 삼키며 말을 이었다.


    “이건 바로 얼마전의 일이야.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앞으로 작은 편지 한장이 와 있

    는 거야. 나는 얼른 편지를 뜯어 내용을 읽어 보았어. 기철이 보낸 거였어.”


    - 나의 오랜 벗, 영배에게

    안녕, 잘 지내지? 어디 다친데는 없는지...

    그 날 네 녀석이 말없이 집밖으로 뛰쳐나가고 내가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몰라.

    영배야, 나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이게 마지막인것 같아. 내 얘기를 들어줘서 고마워

    그럼 안녕 -


    “기철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한 건 그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나서였어. 경찰이 집앞으로 찾아

    왔는데 방안에서 목을 매 자살한 기철의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돼있었다는 거야. 사인은 자살이

    지만 타살의 흔적이 보인다고 말야. 그래서 기철의 핸드폰 내역을 조사한 결과 내 전화번호가

    마지막으로 찍혀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이 나를 의심했던 거지.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어떤 단서

    도 제공해주지 못했어. 그들에게 내 이야기를 사실대로 털어놓았지만 모두 비웃을 뿐이었지.

    오히려 나를 정신병원으로 보내려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왔어. 그런데...”

    “...그런데요?”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 뒤로 나자빠졌어. 방 중앙에 그! 그 괘종시계가 떡하니 자리잡고 서

    있는 거야!”

    “예?”


    그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게 왜 집에 있는지 정말 모를 일이었어. 나는 기분이 나빠져서 그걸 집밖으로 내다버렸어.

    하지만 새벽 4시만 되면 거짓말처럼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와 있지. 정말 믿기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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