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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1298
    작성자 : koo
    추천 : 0
    조회수 : 546
    IP : 211.169.***.15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1/01/27 11:36:59
    http://todayhumor.com/?panic_11298 모바일
    [펌] 흔들리는 괘종시계(4)
    - 7 -


    기철이 아버지를 죽이기로 마음 먹은 그 날, 결국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아버지가 행방불명 된 지 정확히 15일이 지날 무렵 경

    찰이 집으로 찾아왔다.


    “경찰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혹시 최병호님 아드님 되시나요?”

    “네, 그런데요?”


    기철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어제 오후 9시경, 인근 하수구에서 아버님의 시신이 발견이 됐습니다. 그 곳 주민의 신고로

    다행히 시신이 더 부패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만, 고양이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

    도로 뜯어 먹어서 신원을 알아내는데 저희도 애를 먹었습니다.”

    “...그게 무슨?”

    “충격이 크시리라 생각 됩니다. 저희가 볼 때 아무래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요즘 이

    일대 주변에서 연쇄살인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건 알고 계시죠? 아버님 일은 유감이지만 문단속

    철저히 하시고 무슨 일 생기면 신속하게 이리로 연락주십쇼”


    경찰은 기철에게 전화번호가 적힌 작은 메모지 한장을 건네주었다. 경찰이 돌아가고 기철은 잠

    시 사색에 잠겼다. 뭔가 어긋난 조각을 억지로 끼워 맞추는 기분 들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기철은 마치 실성한 듯 실소를 터트렸다.


    “뉴스 속보 입니다. 어제 오후 9시경 안산 주변 일대를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살인의 29번째

    시신이 인근 지역에서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는 점과

    여러가지 비슷한 정황으로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감식 결과 어떠한 단서도 찾

    아낼 수 없음을 발표했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사건사고 전합니다. 이지선 기자?”


    TV에서는 뉴스속보가 한참 진행중이었다. 기철은 창밖을 내다보았다. 밤새 퍼붓던 폭우는 이제

    그쳐 제법 쾌청한 날씨였다. 그러고보니 방 안에 갇혀 시체처럼 시간을 보낸 게 어느덧 한달이

    넘어 있었다. 아버지가 죽은 시체로 발견된 건 정말 모를 일이었지만 한달여간의 사투 끝에 기

    철은 이 모든 길고 긴 악몽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정말 끝났다고 생각했다.






    - 8 -


    “댕, 댕, 댕, 댕...”


    괘종의 종소리에 기철은 잠에서 깼다. 벽시계를 올려다보았다. 새벽 4시 정각을 가리키고 있

    었다. 아버지가 죽고 나서도 2층 서재에 위치한 괘종의 종소리는 마치 먹이를 보채는 것처럼

    음울하게 울려퍼졌다. 기철은 시계를 밖에 내다버리고 싶었지만 그럴 용기가 없었다. 사실

    시도조차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가 시계를 박살내기 위해 2층 서재로 올라간 것만 횟수로

    헤아리기 힘들정도였다. 그런 기철의 시도가 매번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시계 안에 가득차

    있는 사람들의 사체와 또 그로 인한 역겨운 피비린내가 구토를 유발했기 때문이었다.

    용기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비위가 약한 기철이 그런 일을 해내는 것 자체가 고역이었다.


    “댕, 댕, 댕, 댕, 댕!”


    종소리가 더 요란하게 울렸다. 아버지가 돌아 가신 이후로 나흘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고

    빨리 먹을 것을 넣어달라고 그렇게 외치는 것만 같았다. 기철은 이불을 뒤집어썼다. 창밖에서

    하늘이 찢어지는 천둥소리와 동시에 한줄기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젠장, 또다시 불길해졌다.

    기철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머리맡에 두었던 야구배트를 손에 움켜쥐었다.


    “오늘이야 말로 끝장을 내 주지”


    기철은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리고선 시계를 깨부수기 위해 2층 서재로 이어지는 계단을 밟았

    다.


    “댕, 댕, 댕, 댕, 댕!”


    종소리는 멈추지 않고 울려펴졌다.


    “알아, 알아! 보채지 말고 조금만 기다려, 내가 지금 널 깨부수러 가는 길이니까”


    기철은 씩씩대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기철이 서재에 다가갈수록 종소리는 점점 커졌다.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마침내 저 빌어먹을 괘종시계와 결판을 낼 시간이 온 것이다.

    기철이 서재 문을 열어재끼자 엄청난 악취가 그의 얼굴을 에워쌌다. 기생충들이 벽 이곳저곳에

    덕지덕지 들러 붙어 비위가 상했지만 기철은 꾹 참고 괘종시계 앞까지 다가섰다.


    “이 빌어먹을 놈의 시계가...”


    기철이 시계 앞에 다가서자 괘종의 종소리가 마침내 그 울음을 멈추었다. 기철은 머리 위로

    야구배트를 치켜올렸다. 있는 힘껏 시계를 내리치려는 순간 아주 기괴한 현상이 벌어졌다.

    그 광경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 하고 있는 기철이 자신도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하고 있

    었다. 시계문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무언가가 시계안에서 꿈틀거렸던 것이다.


    “으, 으아아악!”


    시계안에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무언가가 기어나오기 시작했다. 기철은 뒷걸음질 쳤다.

    그 흉물스런 형체를 자세히 쳐다볼수 없었지만 기철은 분명히 보았다. 눈, 코, 입이 뒤죽박

    죽 섞인 괴생명체의 그 얼굴에서 잠깐동안이었지만 기철은 바로 아버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계에서 기어나온 그가 기철을 발견하고는 그로테스크한 소리를 냈다.


    “기이이이...”


    기철은 황급히 서재에서 벗어나 계단을 밟고 뛰어내려갔다. 그건 분명 아버지였다. 죽은 아버

    지가 다시 살아 돌아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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