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님들앙>_
편의상 음슴체 쓰겠어요. 욕도 섞여있어요 ㅠㅠ.. 거북하신 오유님들 뒤로가기 헤헷..


어제 실화임

나는 안여돼킹콩후뤃뚷뤃샤방샤방 나이만 처묵처묵한 26세 밥벌레임 꼴에 암컷임

집에서 밥만축내는 말만 취업준비생이지 그냥 백조임...

나란녀자 .. 꼴에 여자라고 매직있슴. 그러나 나는 불규칙한 녀자.

보통녀자는 한달에 한번 하지만 본인은 2달에 한번꼴로 함. 그마저도 불규칙해..

근데 거대몸집을 자랑하는 만큼 그 양도 어마어마어마어머어머하고 놀랄껄~ 오 마이 매직~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따라 양이 많은 날이었음.. 그런데!! 두둥!! 맙소사 생리대가 하나밖에 없는거임!!

그런데 하필 찾아온 생리통까지...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음..

어쩔수 없이 동생을 시키기로 했슴......참고로 내동생은 24살 건장한 청년임

- 동생아 누나 생리대좀 사다줘T_T
- 아 쩌러 싫어 누나가 사와 어이없음. 창피하게 생리대 왜 삼?
- 개샛기얌 누나가 오죽하면 너를 시키겠냐 개눔식기 좋은말 할떄 사와라
- 아 짜증 싫음 싫음 싫음
- 오천원줌
- 어떤거 사다줄까?

이렇게 거래는 성사되고.. 나는 위x퍼, 바x피트, 귀x랑 뺀 것중에 날개형 오버나이트를 사라고

신신신신신당부함. 아 시불 근데 혹시나가 역시나 전화가 왔음.

- 누나 생리대 종류가 왤케 많아? 짜증남 몇센티사와? 38? 42?
............ 조잘조잘조자졸......조잦로잘조잘. (시븅 ㄴ ㅏ뽝침....)
- 아놔 그냥 오버나이트 써 있는것 중에 제일 싼 거 사와 아메바색기야
- 알았음 ㅇㅇ

그런데 시벌.. 결국 사온게 오버나이트 일반형^^ 날개형 아니고 일반형^^ 내가 몇십번말했는데 날개라고^^
그런데 일반형사왔어^^ 이샛기를 어떻게 하지?????^^??????

나 화났음 그날이라 더 짜증났나봄.. 좀 미안하긴 했지만 환불하고 다시 사오라고 시켰음...

- 개슝키야 내가 몇번을 말했는데... 일반형을사와? 날개날개 윙몰라? 윙? 양옆에? 파닥파닥???
- 아 그냥 하면되지 뭐가 다르다고 그래.. 아 너무 어려워 여자생리대 못사겠어 뭐가 뭔지 모르겠어
- 안돼 팬티에 고정안되면 샌다고 시벌아 바까와
- 시러시러 또 다녀오라고???? T_T 누나제발 부탁이얌 봐주삼 자비좀..
- 오천원준다니까.. 그러게 누가 이거 사오래? ㅠㅠ 제발 누나 원래 이런 부탁 안하잖아.. ㅠㅠ
- 알겠어...흑 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요롷게 오천원을 빌미로 동생의 마음을 다잡아주고 설명을 다시 해주고 있었슴

이 때.. 두둥 아빠등장.... 거실에서 생리대 100분토론 벌이고 있는 우리에게 아빠는 무슨일이냐며..

동생에게 자초지종을 들으심...... 동생개객기.. 돈나 비굴하고 억울한 표정으로 막 얘기함..

누나생각해서 사왔는데 환불하고 교환해오란다고 막 꼰지름... 시붕탕..

맴버 체인지 보스등장 아빠 두둥!!!!!!.. 아빠는 대장부새끼가 왜 생리대를 사오냐며

창피하지도 않냐며.. 부끄럽다는 둥 .. 나에게 배틀신청!!

니는 손이없냐 발이없냐부터 시작해서.. 나에게 필살기 쓰리콤보에 오단히트 공격하심

하지만 나란녀자 말싸움 지지않는 여자.. 내가 다다다다 입놀리자 아버지.. 기세 꺾이셨음..

나으 페이스에 말리셨음.. 후후훗 하지만 우리아버지도 지지않아!!!!!!!!!!!

결국 초필살기 발언 꺼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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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넌 동생이 콘돔사달라고 하면 사줄꺼냐??????????????????
콘돔..
콘돔..

헐.. 울 아빠 많이 쪼들리셨나봄.. 콘돔 드립 꺼내셨슴.......

- 응 나 그런거 잘사는데? 살수있어 콘돔이 뭐 어때서? 그게 뭐 부끄러운거야? 나 사줄수있어!!!
야 동생!! 내가 너 사달라고하면 돌출형 고급 콘돔으로 사줄게. 걱정마!!
훗! 근데 사준다고 쓸수 있을까나??????? 꺄하핳캏하하하하하하핫~~~~

우리 아빠 패배!!!!!!!!! 마이 윈윈윈 WIN!!!!!!!!!!!!!!!!!승리!!

결국 동생은 환불하고 사왔는데 오버나이트 말고 와이드 롱 울트라 대형사왔다는^^ 개객기^^걍 내가살게^^
누나엿먹으라는거임^^?하하호호

여튼~ 아빠의 콘돔드립이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하루였슴~




ps. 아쉬울까봐 울엄마 섹드립명언 투척!!

나보고 밤늦게 혼자다니지 말라고 하셔서 내가 괜찮다고 난 얼굴이 무기라고 했더니 어머니께서.......

- 야 넌 돼지를 얼굴보고 따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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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쓰긴썻는데 너무 재미없게 쓴 것 같네요T_T 여튼 오유님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세줄요약

나 매직. 남동생에게 생리대 사오라고 시킴
동생 잘못사옴 나랑 싸움 싸우다가 아빠등장
아빠 왈 "그럼 넌 동생이 콘돔사달라고 하면 사줄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