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알기로 아이들 무브먼트 습득 순서는
머리살짝 가누기 시작 -> 뒤집기 -> 배밀이 -> 엎드려자세 -> 되집기 -> 앉기
이정도로 알고 있거든요...
몸이 무거워서 뒤집기가 늦어졌고, 4개월 중반 쯤 뒤집기 두세번 보여주더니 절대로 뒤집을 생각도 안합니다... 왠지 이유도 모르겠어요 ㅠㅠ
뒤집기 두세번 보여줄 때 진짜 우리 아이가 생긴걸 알았을 때 보다 더 모든걸 얻은 표정과 리액션으로 아이의 함박웃음과 파워옹알이를 동반하게 해주었는데, 뭐가 부족했는지 뒤집기를 절대 안하네요...
지금 5개월 반인데 몸이 무거워서 뒤집는게 힘든가 싶어서, 뒤집어 놔두면 활모양으로 만든담에 어그정 엉기정 파닥파닥을 한 2분하다가 그냥 체념한듯 고개를 땅에 붙이고 찡찡거립니다..ㅠㅠ 배밀이는 커녕, 양 팔을 턱과 가슴쪽에 모아줘도 버티지 못하고 팔을 새처럼 쫙 펼치고 날개짓을 합니다.. (천사인건가....설마...)
그러다가 어느날 이놈이 기저귀 갈아줄라고 눕혀놨더니 목을 들어올리더니 등을 45도 정도 들어올리더라구요...
혹시몰라서 앉혀봤는데, 1분정도 안넘어지고 기우는 쪽으로 자기 팔을 가져다대고 지탱하려고 하더라구요... 물론 1분 조금 넘으면 바로 고꾸라지긴 하는데... (앞으로요..)
배밀이, 엎드려, 되집기 다 건너뛰고 앉기만 하기도 하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