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100일이 조금 안된 우리아기.<br><br>남들이 출산 후에 육아하면서 당연히 다 겪는 일인지도 모르고 처음엔 "우리 애는 왜이래 왜이래 ㅠㅠ .. 문제있나..ㅠㅠ"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br><br>50일이 좀 지나가고, 주위 육아하는 사람들 얘기 들어보고, 육아선배들 조언 듣다보면,<br><br>"...인간 아기라는 것들의 종특인가보다... 우리애만 이런건 아니였어..." 라는 위안과 함께, <br><br></div> <div>고난은 헤쳐나가라고 있는 것이지만, 육아에서의 고난은 버티다보면 결국 변화하는 시기가 온다!! 라는 명언을 스스로 만들기에 이르렀고,<br><br>퇴근 후 육아에 지친 불쌍한 우리 와이프를 조금이나마 도와주려 잠시 아이를 받아 안으면,<br><br>슬슬... 밀려오는... 그... 내 애기지만 밀려오는.... 짜...짜..증이...ㅋㅋㅋㅋ;;; "왜 안자는거야 아 진짜..." <br><br><br><br></div> <div>여튼, 아이가 울면 무조건 안아줘야하고, 그러다보니 이 녀석이 울면 안아준다는 걸 공식으로 받아드린 듯 함을 느끼고 있습니다..<br><br>아이 => 말을 못한다 => 울음으로써 신호를 보낸다 => 엄마아빠는 그제서야 알아차리고 해결을 해준다.</div> <div><br></div> <div>어찌보면 당연한 공식이기도 하겠습니다...<br><br>똥,오줌 기저귀, 배고픔이야 울음과 일상의 패턴비교로 즉각 대처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잠" 이죠.<br><br>아이 => 말을 못한다 => 졸립다 => 운다 => 안아준다 => 잔다 => 내려놓는다 => 운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안아준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잔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내려놓는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운다 ...<br><br>운다 </span>=> 안아준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잔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내려놓는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운다 의.... 무한루프... <br><br><br><br>사람이란게 참으로 간사한것이,<br><br>어린 우리 주니어를 좀만 세게 잡으면 팔다리가 부서질 것만 같아서, 옷하나 갈아입히기도 조심스러웠던 약 50~100일 전에는, 아프지 않고 밥 잘먹고, 트름 잘 하고, 토 많이 안하는거에 기쁨을 느끼다가...<br><br>이녀석이 조금 크기시작하니까... 아빠와 엄마의 생활도 이제는 찾아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우리 부부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수면교육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br><br>지금까지는 쓸데없는 서론이였다면... 다음부터는 고민과 질문들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민 ></span></div> <div><br></div> <div>1.수면교육시 초반에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울리게 되는데 (어떤 방법이든간에..), 이는 아이의 정서상 좋지 않으며, 부모가 무관심 하다는것을 알게해준다 ?</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퍼버박사의 수면교육에 대한 연구결과를 보면, 울면서 잠자는 것이 아이의 정서나 감정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나, <br>아이와 부모의 애착형성 관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div> <div><br></div> <div>2. 안아 주지 못할 때가 왔을 때 "그때 좀 안아줄걸.." 이라고 하지말고, 지금 힘들어도 참으라는 육아 선배 몇몇의 말... <br><br>=> 과연 우리 아이만큼 키우기 힘들었는가...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아이의 상태 ></div> <div><br></div> <div>태어난지는 95일,<br><br></div> <div>꽤나 일정한 패턴으로 생활 중.. </div> <div><br></div> <div>6시~7시 - 기상 후 분유 (160mL)</div> <div><br></div> <div>7시~8시 - 분유먹고 바로 잠 (사실 먹다잠듬..)<br></div> <div><br></div> <div>8시~10시 - 이건 자는것도 노는것도 아닌 무조건 안아줘야하는 나도 모르겠는 상황의 연속 + 혼자 모빌, 손빨고 노는 시간, 엄마랑 노는시간 맥시멈 30분<br><br>10시~11시 - 분유 (160mL)</div> <div><br></div> <div>11시~4시 - 안아주면 자고, 눕히면 바로일어나는 묻지말고 걍 안아줘 엄마아빠야 상황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혼자 모빌, 손빨고 노는 시간, 엄마랑 노는시간 맥시멈 30분</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4시~5시 - 분유 (160mL)</div> <div><br></div> <div>5시~7시 - 안아주면 자고, 눕히면 바로일어나는 묻지말고 걍 안아줘 엄마아빠야 상황 + 혼자 모빌, 손빨고 노는 시간, 엄마랑 노는시간 맥시멈 30분</div> <div><br></div> <div>7시~9시 - 목욕, 분유 (160mL), 놀기, 기분이 승천, 기분이 제일 좋을 시간임.. 옹아리가 폭발하다못해 거의 소리지르고 노는 수준...<br><br>9시~11시 - 엄마아빠에게 최악의 시간... 그냥 미친듯이 움... 안안아주면 버틸 수가 없음....<br><br>11시~12시 - 분유 (180mL)</div> <div><br></div> <div>12시 반 - 안아서 재워서 눕히면 쭉자기 시작 (6시쯤까지 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면교육을 무조건 하겠다고 생각한 이유 ></div> <div><br></div> <div>1. 퇴근하고 와서 9시~11시, 아빠의 마음은 엄마와 아들을 사랑함으로 가득가득차있지만, 오가는 서로의 짜증섞인 몇마디에, 결국 한숨으로 끝나고 서로 등돌리게 되는 가정의 화목을 헤치는 시간.<br><br>2. 떼쓰면 무조건 엄마아빠가 해준다는 인식이 아이에게 박힐까 염려.</div> <div><br></div> <div>3.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위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어필하여 쟁취하는 것이 살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 스스로의 모토때문에, 아이가 아무 의미없이 떼씀을 막기위한 첫 단추.<br><br>4. 나는 일터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할지라도, 남들과 웃으며 하는 대화 몇마디면 스트레스가 감소되지만, 집에서 할일도 거의 못하고 팔,다리,허리 다 아픈데 힘들게 아이와 씨름하는 우리 이쁜 와이프를 위해서.<br><br>5. 일과중에 와이프가 힘들면, 내가 퇴근후에 ... 힘드니까... 그게 또 1번으로 돌아가므로... </div> <div><br></div> <div>6. 따로 재우기 위해. (물론.. 방이 다를 뿐... 우린 아이방 바로 밖에 거실에서 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수면교육 방법 >><br><br>퍼버법, 베위법 등등 다양도하고, 아주그냥 각자 맞춤방법으로 성공사례들이 블로그에 쏟아짐..<br><br>물론 실패사례와 부작용이라고 쓴 것들도 블로그에 쏟아짐..</div> <div><br></div> <div>읽다보니 퍼버가 뭐가 어쩌고, 베위가 뭐가 어쩌고 잘 모를만큼 섞여버림...ㅋㅋㅋ <br><br>그래서 나도 블로그처럼 내 맘대로 결정해버림.<br><br>대전제는, </div> <div>1. 수면교육이고 나발이고 일단 잠자는 환경과 잠자기 전에 행해지는 일종의 "수면의식"들은 완벽하게 항상 동일되게 할 것.<br>2. 품안에서 절대로 재우지 않겠다라는 굳은 의지.<br><br><br>그래서 세운 결론 >> 일단은 일과중에 가능한 낮잠은 2~3시간은 재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엔 미친듯이 활동적으로 아이와 놀아본다... <br><br>1. 7시에 목욕, 그 이후엔 절대 재우지 않는다. 목욕이 힘든 상황에는 물을 받아서 따뜻한 물을 느낄 수 있게끔이라도 전체적으로 몸을 헹궈준다.<br><br>2. 열심히 놀다가 8시~9시 분유 충분히 먹이기.<br><br>3. 9시~10시 : 놀아주기 (소화는 하고 자야하니까...)<br><br>4. 10시 : 땡하는 순간, 아들방의 모든 조명은 OFF, 수면등 하나 켜놓기, 엄마아빠도 안듣는 아주 교양있는 클래식을 틀어줌, 그리고 내려놓음, 엄마는 항상 옆에 있음..<br><br>5. 애가 무슨 일이 있어도 울기 시작할 것이고, 바로 안아주는게 아니고 한 3분간 내비둠.. 그러다가 안아서 우쭈주 우쭈쭈 해주다가 울음을 그치면 바로 눕힘, 또 울면 또 내비뒀다가, 안아서 우쭈쭈 우쭈쭈 해주다가 울음을 그치면 바로 눕힘<br><br>6. 처음에는 애가 우는거에 엄청 억장이 무너지겠지만, 참기로 결심함.. 그리고 시도할 때는 엄마아빠도 애가 잘때까지 못자고 힘들다는 단점이 있겠지만, 나중을 위해서, 실시해야겠습니다.<br><br><br><br></div> <div>오늘부터 실시합니다.<br><br>매일 매일 성공할 때까지 수면교육이 수정되는 것들과 효과를 보는것들, 아니면 실패하는 것들과 실패사유 등을</div> <div><br></div> <div>상세하게 올려야겠어요!!!!!!!!!!!!!!1</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자식 잠만 혼자 잘 자면 아주그냥 이뻐 죽겠어. 아빠가. </div> <div><br></div> <div><br></div> <div>여러분 성공할게요....ㅠㅠ 힘내세요 육아하는 부모님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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