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13~14개월쯤되갑니다.</div> <div><br></div> <div>남들은 주위에서 말이 늦네 어쩌네 하는데, 뭐 병원 정기검진?? 그런데서 문제없다고 나오고, </div> <div>신체발달지수는 튼튼하기 그지없게 상위권을 치닫고 있으니 만족입니다.</div> <div><br></div> <div>말이야 뭐 지 답답해서 할때되면 하겠지 싶은 생각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방치는 안하고 남들 다하는 정도는 합니다...ㅋㅋ<br><br><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얘가 말은 못해도 뭔가 알아듣는 눈치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뭔가 약아진다고 해야하나... 자기 필요한게 있으면 뭔가를 하기 시작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가끔 진짜 중요한 무한도전이나 그런거 놓치면 안되는 타이밍에 공 조그만거 들고와서 놀아달라고하면, 멀리던지고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 공! 공! 공 어딨어요?! 공~! 하면 공 가지고 옵니다... <br><br>이게 처음에는 공이 뭔지 몰라도 던졌으니까 가져오는 본능같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저번 주말에 막 안아달라고 해서 안아주면 내려달라고 하고, 안아달라, 내려달라 계속 하다가 10분하니까 ...<br><br>요즘 병투병 중이라 그 하체 둔부.. 직장근처가 많이 안좋아서 못해주겠더라구요.<br><br>공이 멀리있길래 혹시나해서 공가지고 놀자 공!! 했더니... ...ㅇ.ㅇ.!!!!</div> <div>ㄱ...<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을... 가서 들고오는 겁니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혹시나해서, 좋아하는 뽀로로 인형을 가리키면서 뽀로로 가져와 뽀로로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했더니 가...가져오는 기적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서 목욕할 때도 시도해봐야겠다 생각했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목욕할 때 제가 없을 때는 욕조써서 씻기고 (여느집과 다를게없음)</span></div> <div>주말부부인 저는 주말에 애를 씻기는데, 그땐 아빠와 아들의 교감을 위해서 훌러덩훌러덩 벗고 같이 욕실가서, <br>제가 앉은다리하고 그위에 안고 샤워기로 푱푱푱 씼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엔 아주 난리가 났는데, 이젠 세게 틀어도 좋아합니다. 엄청 좋아함.... <br>근데 머리를 감을때는 유독 애가 미친듯이 울거든요..</div> <div><br></div> <div>목욕하고 머리를 감을때가 왔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차분하게 이야기를 했지요.</span></div> <div><br>머리 감을거고,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안 무서운거야. 아빠랑 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다이조부 다이조부 하면서,</div> <div>슬슬슬 머리를 감겼더니, 안울고 멀뚱멀뚱 천장보고 있더라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물론... 두려움이 컸는지, 오줌을 난사하긴 했지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여튼 이놈 말을 알아듣고 있었나봅니다..ㅠ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냥 갑자기 생각나서..<br>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랑이에요.</div> <div>우리아들 말 알아들어요..</div> <div><br></div> <div>말을 못하는건 아마@!!</div> <div>입이무거운, 사내아이라서?!</div> <div><br></div> <div>엄마,아빠,맘마 만 하네요 ㅋㅋㅋㅋㅋ</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