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국정교과서...<br>"옛날 같아서는 젊은 청년들이 일어나서 막았을텐데, 요즘은... 에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br><br>옛날을 살아보지 않아서 직접 보진 못했지만, <br>실업난, 취업난을 만든 윗 세대를 원망하면서도,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존재하도록 피땀흘린 윗 세대에게 고마운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br><br>하루하루 크는 아들을 보면서,<br><br>세월호부터 시작해서 국정교과서까지.. "내가 지금 이러고 있다가는 우리 아들이 좋은 나라에서 살 수 있을까..?" 생각은 분명하지만,<br><br>또 내 통장을 보면서 ..  "아... 어쩔 수가 없구나... 내가 지금 당장에 우리 가족한테 해줘야하는건 열심히 일한 댓가를 받아 가는거구나.."<br><br>라고 되뇌이며, 운동하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하고, <br><br>뒤에서 응원하고 SNS 좋아요 누르고, 공유하고, 모금운동참여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네요...<br><br><br>심지어 연세 지긋하신 분들 접대라도 하는 날이면, 요즘 젊은 것들, 빨갱이새끼들 등등 ... 말도 안되는 이야기들이...</div> <div> </div> <div>"씨발 좃같지도 않는 소리쳐하고 자빠졌네, 니들 자식새끼 주둥이에 쳐 맥일 재산이 있으니까 그딴 소리 지껄이지 씨발새끼들아"<br>"개 씨발놈들아 나같이 존나게 힘들게 일하는 사람이 내는 세금으로 니들이 회사에서 양주처마시는 꼬라지를 보고있으면 구역질이난다"<br>"자식새끼들한테 돈으로 다 쳐발라서 원체 빠가같은 대가리 겨우겨우 일반인 급으로 만들어 놓은건데, 왜 더 스펙좋은 젊은 사람들은 뒤에서 힘들어해야하고, 니 닮아서 존나 멍청한 자식새끼가 낙하산으로 회사 들어오는건데"<br></div> <div>등등... 하고 싶은말이 입밖으로 뿜어져나올것 같지만, 우악하면서 참아내기만 하고, <br><br>"허허.. 그러게요... 저는 젊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무님~ ^^" 하고 술한잔에 입헹궈버리는 시간들이 거지같기만 하네요...<br><br><br><br>제가 정치와 세상돌아가는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14년 1월부터 많은 일들 꼭 기억했다가,<br>내가 기성세대가 되는 날에도 제대로된 역사와 정치를 자식에게 따로 가르치겠습니다...<br><br>혹여나 기성세대의 정점이 되는 날에도, 내가 들고있는 것들이 많고 많더라도, <br>진짜만 교육할 수 있는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다짐하고 또 다짐해야겠어요...</div> <div> </div> <div> </div> <div>"니도 다 기성세대되고, 니도 돈벌고 안정되면 나같이 되는거야, 아빠도 니 나이때는 지금 너랑 비슷했다고" <br><br>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br><br><br><br>저는 절대로 그런 기성세대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답답한 하루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