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는다더니… 1월 공공요금 4년4개월만에 최대 상승
[2011.02.07 10:12]
[쿠키 경제] 1월 공공 서비스료가 전월 대비 4년4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의료 수가와 도시가스 도매요금 인상, 정부의 한강수계 물 이용 부담금 인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32개 공공서비스요금은 전월보다 0.9% 상승했다. 이는 월별 전월 대비 상승률로는 2006년 9월(1.3%) 이후 4년 4개월 만에, 1월 기준으로는 2006년(1.2%) 이후 각각 가장 높은 것이다.
2006~2010년 매년 1월의 공공서비스요금 전월 대비 상승률은 각각 1.2%, 0.3%, -0.1%, 0.4%, 0.4%였다. 올해 1월 상승률은 지난해 1월의 배가 넘는 수준이다.
시도별 전월 대비 상승률은 경북이 1.4%로 가장 높았고 강원과 경남(1.2%)이 뒤를 이었다. 서울(1.1%)과 인천·경기(1.0%) 등 수도권도 평균치를 웃돌았다.
제일 낮은 곳은 제주(0.5%)였다. 부산(0.5%), 전남(0.6%), 광주·울산·충북·전북(0.7%), 대구·대전·충남(0.8%) 순으로 안정됐다.
1월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도시가스요금의 영향이 컸다.
한국가스공사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1월부터 도시가스 용도별 도매요금을 ㎥당 34.88원씩 인상하면서 전국적으로 4.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주(11.1%)와 강원(6.7%), 경북(5.5%), 서울(4.8%)은 평균치를 웃돈 반면 전남ㆍ경남(4.3%), 전북(4.4%) 등은 상대적으로 적게 올라 지역별 편차가 컸다.
의료수가도 영향을 미쳤다. 1.6% 인상되면서 의료서비스 요금도 올랐다. 외래진료비(1.6%), 입원진료비(0.8%), 치과진료비(1.7%)에 비해 한방 진료비(4.6%)의 상승폭이 컸다. 한방 진료비는 전국적으로 균일하게 올랐다.
상수도요금은 서울(1.9%), 인천(1.4%), 경기(1.6%), 강원(3.7%) 등 4곳에서 올라 전국 평균 0.9% 상승했다. t당 160원이던 한강수계 물이용부담금이 1월부터 170원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강원도의 경우 하수도 요금(5.7%)도 올랐고, 제주와 강원 전북 등에선 정화조 청소료가 올랐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시내버스료가 각각 전월보다 6.1%, 6.2% 상승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co&arcid=0004612315&code=41141111&cp=nv1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뭔 말이 더 필요하겠음... ㅡㅜ
잡겠다고 말을 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