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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ametalk_1983
    작성자 : 뚱키
    추천 : 9
    조회수 : 954
    IP : 221.140.***.53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1/01/24 22:06:11
    http://todayhumor.com/?gametalk_1983 모바일
    제3자의 입장에서 본 무레기와 검레기 by.모리시마하루카
    펌글입니다.

    <EMBED height=5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 src=http://pds16.egloos.com/pds/201004/21/09/2063.swf <embed>





    나는 딜러다 그것도 무레기와 검레기(탱인지 딜인지 알수없는 직업)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딜러다.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오늘 파티에서 있었던 검레기와 무레기의 이야기다.


    파티찾기: xx인던가실 딜러 모집합니다!!!


    창기사:후우... 거참 딜러 더럽게 안구해지네...


    나:ㅎㅎ 죄송합니다 창느님 좀만 기달려주세요.


    나는 쩌는 딜러이다 하지만 아무리 내가 데미지가 좋다고 한들...


    딜러 2~3명 보다는 못하다.


    아 물론 검레기or무레기는 2~3명 정도는 커버가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어디까니나 딜러다.


    창느님과 사느님or정느님인 아닌이상 나같은 딜러도 파티를


    만들어서 파티원을 모집해야한다.


    딜러들을 구한지 30분째...


    벌써 사느님과 창느님은 이미 구해서 기다리고 계시지만...


    평소에 발에 차고도 넘치는 딜러들은 다 나가죽었는지 이상하게 구해지지가 않는다.


    귓속말창을 보아도 검레기나 무레기 같은 하등한 불가촉 천민새끼들의 파티신청만이 있을뿐이다.


    창기사: 멀었냐?


    나: 죄송합니다. 창기사님. 오늘은 이상하게 딜러가 무레기랑 검레기밖에 없네요...


    창기사: 아 씨발... 기다리는 것보다는 낫지 걍 그 쓰레기 새끼들 넣어서 돌자.


    나: 네 창기사님.


    아 씨발 그 쓰레기들 넣으면 존나 오래걸릴텐데...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지만 나는 감히 창느님의 말을 무시할 수 없었다.


    나는 귓속말 창에서 무레기를 파티에 초대하는 동시에 검레기도 초대하였다.


    따다단


    따다단


    초대하기가 무섭게 두명이 파티에 들어왔다.


    검레기&무레기: 안녕하세요.


    검레기: 파티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무레기: 뎀딜은 저한테만 맡겨주세요!


    그나마 검레기새끼가 좀 개념이 있는것 같다.


    뎀딜은 지한테만 맡겨달라니 씨발...죶까고있네. 니미


    나: 안녕하세요 ^^ 자 모두들 입던하세요.


    그렇게 모두들 입장을 한뒤 검레기가 말을 하였다.


    검레기: 무사님 제가 중갑이랑 장갑은 있어서 신발만 먹으면 되는데


    만약 중갑이랑 장갑이 나오면 무사님 드시구요. 신발 나오면 제가 먹으면 안될까요? ㅎ


    무레기: 뭐냐? 말걸지마 검레기새끼야 어디서 노예새끼가 말을 걸고 지랄이냐?


    그러자 무레기는 마치 못볼걸 봤다는 말투로 검레기를 모욕하였다.


    그리고 그 뒤에서는 창느님이 이뭐 병신도 아니고... 라는 눈빛으로 무레기를 쳐다보았다.


    레알 똑같은 병신끼리 이거야원...


    그렇게 던전을 돌기 시작하였을때였다.


    팅팅 텅텅


    무레기: 씨발 검레기 새끼야 저쪽가서 딜 안하냐? 너때문에 움직이면서 딜하기 힘들잖아


    개새끼야.


    무레기가 검레기에게 먼저 시비를 걸었지만


    검레기: ...예 무사님 주의하도록 하지요. ㅎ


    검레기는 쓴웃음을 지으며 알았다고 하였다.


    그후로도


    무레기: 야이 씨발 검레기 새끼야 데미지가 그것밖에 안나오면서 무슨 딜이냐?


    에효... 씨발 너같은 새끼들이랑 파티해주는걸 감사하게 여겨라


    검레기: ㅎㅎ 죄송합니다. 양해좀 해주세요.


    무레기는 죶도 안되는 데미지로 끊임없이 검레기에게 시비를 걸어댔고, 검레기는 묵묵히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리고 중간보스의 방.


    무레기: 야 검레기 병신새끼야 딜한다고 병신같이 쳐맞지 말고 잘 피해라.


    검레기: ㅎ 네


    그말을 끝으로 전투가 시작되었다.


    몬스터는를 어느정도 때리자 눈에서 예의 붉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쉬유우우웅


    쾅!!


    창느님은 가드를 올리고 사제분은 일찌감치 떨어져있었으며 나도 회피기를 썻고


    검레기도 회피를 했다. 그러나 무레기 많은 피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런 상황이 몇번이나 반복되자 무레기는 한마디를 하였다.


    무레기:... ㅎ 죄송합니다. 제가 좀 실수를 했네요."


    그러나 이 무레기는 말로만 죄송한지 그다음도 그다음도


    간발의 차로 쳐맞아서 들어누웠다.


    무레기: 아 검레기 개새끼야 내가 피할곳으로 피하지 말라고 병신아! 내가 못피하잖아


    그러자 말도 안되는 억지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검레기가 뭐라고 말하려고 할때였다.


    창기사: 야 씨발아 못피하면 닥쳐.


    무레기: ......


    무레기: ......네


    창느님이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면서 무레기를 나무랐다.


    그러자 오히려 검레기가 미소를 지으며 창느님에게 말을 하였다.


    검레기: ㅎㅎ 아니에요 제가 못해서 그런거죠 뭐 ㅎ 자자 다들 싸우지들 마시고


    다음 몹 잡으러 가죠.


    무레기:......


    창기사: ... 그래 다음 놈이나 잡으러 가자


    그렇게 어찌저찌하여 최종 보스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였다.


    창기사: 마지막 놈입니다. 다들 정신 차리시고 지금까지 했던것 처럼만 해주세요.


    자 그럼 갑니다.


    그렇게 말을 하며 창느님은 보스를 향해 돌진하였다 콰콰쾅


    창느님의 돌진에 보스몹은 그대로 뒤로 쭉 밀렸났다.


    그 뒤를 따라서 검레기와 무레기가 차례로 돌진을 하였고


    그 충격으로 인하며 보스몹은 기어코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콰앙


    굉음이 울려퍼지며 바닥이 울렸다.


    그리고 넘어진 보스의 위로 검레기와 무레기의 공격이 쏟아부어졌다.


    그렇게 신나가 공격을 쏟아붓고 있을무렵


    보스가 일어나는 포즈를 취하면서 또 그 눈을 붉게 번뜩였다.


    무레기: 푸하하하하 허접한 새끼가 이몸의 돌진에 몸집값도 못하고 쓰러져서 이렇.... 퍼어어어어억


    그 눈을 본순간 검레기는 재빨리 뒤로 회피를 했고 창느님은 가드를 올렸으나


    병신같은 무레기 많이 마치 지혼자서 돌진을 하여 쓰러트린 마냥 잘난체를 하며 웃다가


    보스에게 쳐맞고 벽으로 날아갔다.


    무레기: 아 씨발... 이새끼가 감히 날쳐?


    무레기는 단단히 화가난듯 낮은 목소리로 말을하였다.


    무레기: 사제님 뭐해요? 힐 안줘요?


    그렇게 무레기가 또다시 아무런 대책없이 보스몹에게 돌진을 하였다.


    그러나 사제는 발판 힐을 줬기에 무레기의 돌진으로인해 힐은 제역할을 하지 못하였고.


    무레기가 돌진한 순간 보스몹 역시 괴성을 지르며 한손을 휘둘렀다.


    퍼어어어억


    그리고 그 공격을 크리티컬로 맞은 무레기는 그대로 벽에 처박혀 시체로 변했다.


    파티채팅창-무레기: 아 씨발 사제 뭐하냐? 힐 안주냐? 니 역할이 무너데? 힐을 주라고 개새끼야.


    힐 모르냐?


    그러자 역시 그 드러운 성격으로 이번에는 사제님에게 욕을 하기 시작하였다.


    다들 아무말도 하지 않았고


    파티채팅창-무레기: 아오 씨발 오늘 참 죶같네...


    마침네 무레기를 빼고서 보스몹을 쓰러트렸다.


    xx의 경갑(전설템), xx의 경갑 장갑 (전설템)


    파티채팅창-무레기:오오 씨발 경갑이다!


    검레기님의 주사위:99
    무레기님의 주사위:1
    검레기님이 xx의 경갑(전설템)을 획득하셨습니다.


    검레기님의 주사위: 100
    무레기님의 주사위: 2
    검레기님이 xx의 경갑 장깁(전설템)을 획득하셨습니다.


    파티채팅창-무레기:아 씨발 이게뭐야.


    창느님: 수고하셨습니다.
    사느님: 수고하셨습니다.
    나: 수고하셨습니다.
    검레기: 수고하셨습니다.


    그렇게 말을하며 차례대로 파티를 떠나기 시작하였다.


    파티채팅창-무레기: 어?? 다들 어디가요? 나 안살려줘요?


    무레기는 다급한 목소리로 외쳤고, 창느님은 그말에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그대로 무레기의 시체를 창으로 찔러 꼬치로 만든다음 옆에있는 벽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포탈을 이용해 던전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 뒤를 이어 사제는 이미 죽은 무레기의 시체 위에 갑자기 자신의 마나를 올인할 정도로


    힐을 시전하였고,


    사제: 씨발아 니가 말한 힐.


    라고 말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무레기에게 펴보이며 역시 포탈을 통해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나도 마찬가지로 병신새끼 라는 눈으로 무레기를 보면서 나갈려고 할때였다.


    검레기: 무사님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ㅎ 지금 부활 주문서 찾고있어요.


    검레기는 그렇게 말하더니 무레기를 위해서 상점에서 팔지도 않는 귀하디 귀한


    부활 주문서를 찢고서 무레기를 부활시켰다.


    무레기:......


    그러자 무레기는 너무나도 의외였던지 다죽어가던 표정에서 순식간에 당황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검레기: 무사님 다음에는 더 잘하실 수 있을꺼에요. ㅎ


    무레기:......


    무레기는 한참이나 말을 잊지 못하더니 결심한듯 입을 열었다.


    무레기:...... 고... 고...고....


    그렇게 말을 하려는 찰라 무레기의 눈에서는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무레기: 아니 왜...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그러자 검레기는 말없이 자신의 인벤토리를 뒤지더니 손수건을 꺼내어서 무레기에게 건내주었다.


    무레기:... 으허어어어어어엉 흐아아아앙


    나도... 나도... 원래 이런놈이 아니었어......


    근데 사람들이 하도... 하도... 무레기... 무레기... 쓰레기 직업... 노예새끼...


    이런말들을 쏟아내면서 나를 자꾸 무시하니까... 자괴감도 들고...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이런식으로 이상하게...... 성격이 많이 삐뚫어 진것 같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신의 신세한탄을 하기 시작하였다.


    무레기: 검투사야 정말 미안해... 흑흑 나도 다른직업들처럼 회피 잘한다고 칭찬받고...


    뎀딜 잘한다고 칭찬받고... 매너 좋다고 칭찬받고... 다른 직업들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어...


    크흑흑흑흑... 정말 미안하다 검레기야...


    그렇게 아직 하고싶은 말이 많아보이는 무레기였지만 격해지는 감정으로 인해


    더이상 말을 잊지 못하고 고개를 푹숙여서 눈물을 훔칠뿐이었다.


    검레기: ...무사님... 힘내세요...ㅎ 저같은 검투사도 잘 해쳐나가고 있잖아요? ㅎㅎ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겠죠."


    검레기는 그렇게 무레기의 등을 토닥이며 말을 하더니 인벤토리에서 또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하였다.


    검레기: 오늘 마음대로 되는게 없어서 많이 힘드셨죠? 이건 힘드신것에 대한 하늘이 주는 보답이에요.


    라며 검레기는 자신이 득을한 전설템 경갑과 경갑 장갑을 무레기의 손에 조용히 들려주었다.


    그러자 무레기는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된 얼굴을 들고서 멍하니 검레기를 쳐다보았다.


    검레기: 다음에는 분명히 좋은일이 있을꺼에요. 무사님 힘내세요. ㅎ


    라며 검레기... 아니 정정하겠다 검투사는 무레기를 한번더 따뜻한 눈으로 쳐다본뒤 포탈을 통하여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무레기는 자신의 처지때문인지... 고마워서인지... 뭔지 알지못할 이유로 경갑에 자신의 얼굴을 묻고서


    조용히 어깨를 들썩거렸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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