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어제였죠

야간근무를 끝마치고 오전에 잠시 눈을 붙였다가

오후2시쯤 어린이집이 쉬는날이라서 집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집근처 공원에 갔더랬죠

근처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해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없더군요

남자 아이들 두세명이 자전거를 타고있었고

운동장 주위에 마련된 벤치에서는 한 남자가 핸드폰을 들여다보고있었고

저희 가족도 옷가지랑 물병등을 그남자가 앉아있던 벤치와 조금 떨어진 다른 벤치에다가

올려놓고 운동장으로 갔습니다

우리가족은 자전거 타고있는 아이들을 피해서 달리기 트랙 안쪽에 자리잡고

놀고있었습니다

운동장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탈수있는 초록색바닥에 코트였고

그안쪽은 그외에 체육활동을 할수있게된 운동장이였고

저희는 아이들이 어린관계로 자전거를 피해서 안쪽에서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전거를 타던 녀석중 한녀석이 우리주변을 빙빙 돌기 시작했고

저도 조금씩 신경쓰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큰아이를 자전거로 들이받는 일이 생겼습니다

다행이도 크게 다치지않고 그냥 넘어지는 정도여서 화는났지만 조심하라고 타이르며 돌려보냈습니다

큰애를 살펴보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상황을 봤을때 주변을 빙빙 돌다가 마치 일부러 돌진해서

노리고 받은것 같았지만 정황이 그럴뿐 자전거 탄 녀석도 어린녀석으로 보여서 크게 나무랄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그다음에 일어났습니다

그뒤로도 우리가족 주변을 자전거를 타고 빙빙돌던 녀석을 향해서 두세차례 경고를 했습니다

여기 애기들이 있으니 다른 넓은 장소로가서 자전거를 타라고 저도 이야기했고

애기들 엄마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둘째를 아직 3돌도 이나지 않아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는 애를

자전거로 받았습니다

정확히 노리고 지나가는거 확인하면서 받았습니다

확 열이 받았지만 아이엄마가 먼저 소리치고있어서 그냥 쳐다보고있었습니다

그 남자아이는 자전거에서 내리더니 그냥 자전거를 끌고 내앞을 지나서 그대로

도망치듯 움직이고 있었고

그 광경이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저는 그 아이의 오른쪽팔에 옷깃을 움켜 잡았습니다

애기들 있으니 오지말라고 운동장 넓으니 트랙을 돌라고 몇번을 말했냐고 다그쳤고

그 아이는 자전거가 지나가는데 애기가 와서 부딛히고 넘어졌다고 하고있었습니다

그때 그 남자아이의 아빠인지로 보이는.... 아까부터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며

큰애가 울던 작은애가 울던 쳐다만 보고 관심도 안가지던 그 벤치에 앉아있던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왔습니다

왜 우리애 멱살을 잡느냐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분명 멱살은 잡은적없고 오른쪽팔에 옷을 잡고있었습니다

그 아빠란놈 앞에 보여주며 멱살잡은거 아니라고 보여주며 놓아주었습니다

그래도 애 멱살을 잡는사람이 어디있냐며 소리를 쳤고

저는 니 애가 자전거로 큰애랑 둘째랑 들이받는거 아까부터 앉아서 보지않았냐며

저도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지 새끼가 우리애들을 자전거로 고의로 들이받은건 생각지도 않고

내가 지새끼 옷깃잡은거를 가지고 소리를 지르는 팔푼이와 더이상 언성 높이는것이

나도 창피했고 아이들 보기도 보기안좋아서 그냥 가라 했고

그놈은 뒤돌아서면서 궁시렁대며 욕을하는지 마는지 하면서

지 아들을 대리고 벤치가 있는 쪽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우리짐을 놓아논 벤치앞에서 무엇이라 소리를 지르더니

저희가 가져온 물병을들어서 땅바닥에 던져버리고는 저에게 욕설을 하면서 도발을 했습니다

저도 갑자기 이성을 잃어서인지 단숨에 달려가 그녀석의 멱살을 잡았고 그녀석도 저의 멱살을 잡았습니다

잠시 힘겨루기 하듯 움켜잡고 있었고

덩치가 저보다 커서인지 제가 뒤로 밀리면서 다리에 벤체가 걸리면서 몸이 뒤로 넘어가서

그녀석을 앉은채로 바로 뒤로 넘어갔습니다

멱살을 잡힌채로 넘어가서 머리가 땅에 그대로 박혔고 그상태로

이종격투기 하듯 저의 배위로 올라앉더니

주먹으로 제 얼굴을 노리고 가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머리에 충격을 받고 잠시 놀란사이에 상황이 이렇게되서 잠시 놀랐지만

금방 정신을 차리고 손으로 그놈을 저지하며 얼굴은 피하면서 정확한 데미지는 받지 안았습니다만

가슴부위와 어깨부위를 타격받았고

다행이 아이들 엄마가 그녀석을 붙잡아 내려서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여기서 멈췄어야하는데

이성을 잃고 그녀석을 끌고가 이제 맞짱을 뜨자며 일방적으로 패기시작했습니다

저역시 얼굴은 때리지 않고 다리와 옆구리 가슴등을 때렸습니다

마지막에 제가 그녀석의 싸대기를 날렸고

싸대기를 맞고는 그녀석이 코피를 흘렸습니다

경찰이 도착하고 주위에 있던사람들의 증언과 그녀석과 저의 상태를

사진으로 찍고하며 조사를 하고있을즈음 

그놈의 안사람으로 보이는 여자가 빽빽 소리를 지르며

저를 가르키며 저새끼가 사람을 죽일라고 했다면서

깡패새끼가 어쩌구... 저의 아내와 아이들에게까지 말못할

쌍욕을 해대며 절대로 합의해주지 말라는말을하면서

경찰분들에게까지 쌍소리를 해대며 오바를 하였습니다

지 아들이 잘못한건 알지도 못한채

그저 지 남편이 몇대맞고 벤치에 앉아서

아픈것처럼 하고 있다는것만 보고

일방적으로 제가 팬것마냥 몰아가기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도 저는 멀쩡했고 그녀석은 약간의 코피와(콧구멍에서 피가 살짝보일듯말듯하게 흐르다가 마른정도)

경찰분들도 상황을 정리하며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아줌마가 자기가 이런일 경험이 많아서 잘아는데 저 새끼(저를보고 삿대질하며) 집에가서 자해해서

아픈척하면 어떻게 할거냐고 당장 경찰차에 태우고 가서 잡아넣으라고 하며 막말을 해댔고

결국은 파출소에서 끝날수도 있던일을 바로 경찰서로 넘기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녀석은 움직일수도 없다면서 119를 불러서 되도않는 팔목에 붕대를 감고

실려갔습니다

저도 가만히 있다가는 크게 당할것같아서 병원에가서 진단을 받았고

손에 멍든거나 멱살잡히며 멍든것들을 진단받아 2주 진단을 받아논 상태입니다

1.이런식의 싸움은 쌍방처리로 벌금이 나온다고 알고있는데 맞나요?

2.선방을 친것이 그놈이였고 제가 벤치가 발에걸리며 넘어졌고 했습니다 그런데 실상 외상은 저는 거의 없었고

그녀석은 약간의 외상이 있었습니다 긁히거나 코피정도 이런것도 벌금이나 저에게 나쁘게 작용되는것이 있는지?

3.씨씨티비가 있었고 주변의 증인들도 확보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이녀석이 거짓말을 경찰분들에게 하는것을 봤는데

그놈의 증언들이 어떤 변수가 생길지?

4.사건의 발단이 자전거사고였는데 이것도 어떤부분에서 저에게 유리하게 작용될지?

5.서로 그냥 합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벌금이 나온다면 얼마정도의 벌금이 나올지

오유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몸이 쑤셔서 죽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