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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46159
    작성자 : 오작실맨
    추천 : 11
    조회수 : 571
    IP : 221.145.***.2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7/12/06 09:26: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46159 모바일
    초딩에게 여자친구를 소개받았습니다.(펌)
    전 24살의 남자입니다. 2달전쯤 있었던 이야기를 하려고합니다. 완연한 가을날씨의 구름한점 없던 일요일 이었습니다.

    전 일요일마다 가까운 산에 혼자서 등산을 자주하는편인데요. 요즘같은 겨울엔 안하지만

    늦가을까지는 자주 해왔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일찍일어나 등산을 마치고 집으로와서 씻고

    빨래다된것들을 널려고 밖으로나와서 빨래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 목부분에 따끔한 느낌이 확 느껴지더군요.

    순간 놀래서 벌에 물렸나해서 봤더니 그런흔적은 전혀없고 바람에 뭐나 날라왔나 생각하려는데

    바람한점 없는 날씨였습니다.

    순간 저희집 구조상의 특징이 떠올랐습니다.

    저희집은 주택2층짜리 건물인데 빨래너는 곳주위로 6층짜리 아파트 비스무리한것들 2동이

    둘러쌓여있습니다. 아파트 베란다나 거실이 다보이는 곳이죠.

    순간 직감으로 '이건분명 누군가가 정체불명의 무언가로 날 겨냥하고 쏜것이 분명하다'란 결론을 내리고 아무렇지도않은척 조심스럽게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역시나!!!저의 직감은 정확했던거였습니다. 시선을 돌리는순간 순간적으로 베란다 창문옆으로 숨기는듯한 움직임이 포착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전 '너 이색히 잘걸렸다' '바로앞에서도 쏠수있나 한번보자' 등등 한바탕 소동피울 각오하고 그집으로 향했습니다. 조심스럽게 ㅋㅋ 음폐 엄폐를 하며 ㅋㅋ

    5층. 날 순줌으로 목샷을 때린 그놈의 집앞으로 와서 벨을 눌렀습니다. 누구세요~하는 목소리보니 역시나 초딩아니면 중딩 이정도의 보이스 소유자가 분명 했습니다.

    하긴..그나이대 아니면 누가이런 장난하겠냐 생각은 했었죠.

    전 위장술을 펼쳤습니다. 아래집입니다.~ㅋㅋ 역시 초딩 순순히 문을 열어 주더군요

    손에는 장난감용 AK를 들고..ㅡㅡ;; 

    일요일이라 가족들도 다있을거란 생각에 조용히 타이르고 오려고했는데  이 초딩놈 가족들은 모두 외출상태라고 하더군요.

    순간 "너잘거렸다"이런생각과 함께  "너 이색히 방금 베란다에서 사람하나 쐈지?"란 말과함께

    험악한 인상과함께 목소리를 깔았습니다.

    순간 그놈이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훗훗..이놈 쫄았군" 그리곤 무릎을 꿇으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석고대죄 자세를 취하더라구요.ㅋㅋ

    순간"그래도 4가지는 있내." 란생각과 예상외의 순종적인 태도에 한바탕 엎어버리겠다는

    초심을 잃어버리고 마음이 약해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집에혼자있으니 심심하냐?" 라고하니 그놈이 하는말이 "서든하다가 잘 안죽여져서 장난감총으로 형을 모르고 쐈어요.죄송합니다."라고 하더군요.

    순간 "너 서든하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을 쏘면되냐 .위험하다 다시는 그런장난하지마라. 약속안하면 부모님한테 이르겠다.고 타이르니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더군요.ㅋㅋ

    좀 마음으로 안되보여서 집에 혼자있기도하니 잠시만 놀아주자는 생각으로 "서든 잘못하냐?"

    "색히 행님이 저격 쩔거던?시범 함 보여주마" 하고 그녀석 컴터로 가서 서든을 한겜 했습니다.

    옆에 시청자가 있으니 왠지 샷감이 그날따라 좋터군요.저격솜씨를 한껏 뽑내고 나니 와~하면서

    형 정말 잘한다면서 저격가르쳐 달라면서 조르더군요 ㅎㅎ

    한 4게임 했더니 1시간이 훌쩍 넘었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그놈에게 그런짓 하지말라면서

    충고아닌 협박조로 말하곤 초딩과의 만남을 뒤로한체 헤어지려는순간 거실에있는 가족 사진을

    보게됬던거였습니다.!!

    사진에는 부모님으로 보이는 두분과 그초딩놈  나머지한분의 아리따운 처자분이 사진속에서

    화사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던 겁니다!

    전 신발 신다말고 멍하니 그 누나로 보이는 처자를 뚫어지게 쳐다봤죠..

    그리곤..아까의 적개심으로 가득했던 초딩에대한 시선을 온화한 눈빛으로 바꾸고 "너거 누나가가?" 이렇게물었습니다. 누나라더군요.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나:"나이 몃살인데?" 

    초딩: 22요

    나:혹시 너거누나 남친 있나?

    초딩:애인없다고 확실하다고 하더군요.ㅋㅋ 속으로 연신 예쓰를 외쳤습니다. 

    "저기 00아 오늘일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고 행님이랑 피시방이나 함 갈래?"라고 햇더니

    좋다고 따라 나가더군요.

    그래서 피시방에서 누나에대한 조사아닌 조사를 했죠. 내가 이동내 토박인데 누나같은 미인을

    본적이 없다.이것저것 물으면서 피시방서 정액도 끈어주고 롤빵이랑 라면도 사주고 ㅋㅋㅋㅋㅋ

    초딩에게 뇌물을 먹이며 정보를 캐냈습니다.

    정말 그땐 오로지 그녀에대해 알고싶은 맘뿐이었죠 .정말 맘에들었거던요 ㅋ

    그렇게 계속 물으니 그놈이"형 울누나 소개 시켜줄까요?" 이러더군요!

    마음속으로"(바로 그거야 ㅠ.ㅠ !!)

    그리곤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피시방에서 그놈을 만나서 같이 게임하고 했습니다.

    3번째부터인가 누나도 끌고나왔더군요 ㅋㅋㅋㅋ 그래서 같이 크레이지란 게임도 하고 

    잼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스러운게 제일이니 전 이방법을 택했던겁니다,ㅋㅋ 그녀는 아직 이사실을 모릅니다.

    이번주말에도 그녀와 그초딩놈 이랑 게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냇습니다.

    그녀도 저때문인지 게임때문인지 동생때문에 억지로인지 아직은 확실히 잘모르겠지만

    친해진것만은 확실합니다. 고등학교도 알고보니 같이 다녔더군요.ㅋㅋ2년후배 ㅋㅋ

     

    그렇게 2달정도 알고지내왔습니다.  

    이제는 결심을 하려구요.

    정말 긴장이 되내요. 걱정도되고요.

    이관계가 깨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많이 들고 하루종일 그녀 생각으로 바보가 된거같습니다.

     다음주말쯤에 고백 할 생각입니다.

    늦기전에 후회하기전에 솔직하게 말해보렵니다.

     

    정말 이번만큼은.이번 크리스마스만큼은 정말 로 같이 보내고싶은 그녀가 생기니 미치겠내요.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응원에 댓글 한줄이 큰 용기가 될거같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들 꼭 좋은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난 서든도 못하고 옆집사는 초딩네 누나는 초딩이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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