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150일 되는 동갑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정말 좋와하고 이젠 없으면 안될꺼 같은 사이가 되버렷어요 .
그런데 한가지 정말 큰 단점이 제 여자친구에게 있는겁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피부도 하얗고 몸매도 좋고 어디가서 꿀리지 않습니다.
하 지 만.. 이가 누렇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만날때는 잘 안보여줘서 이가 누런지 몰랏는데..
사귀고 좀 지나서 보니까 이가 좀 누렇습니다..
딴데는 다 깔끔하고 이쁜데 이만 누러니까 제 생각에는 무슨 병인가 .. 생각했습니다.
어느날 같이 밥먹다가 이 누런걸 보고
제가 물어봤습니다. 왜 이가 누렇냐고 (솔직히 물어보기 좀 그랬어요. 민망해 할까바 ㅋㅋ)
그런데 예상밖의 말이 나온거죠 .. 자기는 이 딱는게 귀찮데요.
그래서 제가 머리깜는거 보다 더귀찮어? 하고 물어봤는데 더 귀찮고 짜증난데요
왜 이 딱는게 짜증나냐고 또 물어보니까 자기는 치약냄새랑 치약 맛을 제일 싫어한데요..
아무리 귀찮아도 사람들 보는 눈이 잇지..사람들이 너 누런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꺼같냐고 말하니까
자기는 다른사람이 자기 보는거 신경 안쓴데요...
제가 그래서 드럽다고 한마디 했더니 삐져서 자리 벅차고 나갔어요.
제가 괜히 미안해져서 그날 전화로 화 다풀고 겨우 다음날 또 만나기로 했어요
그런데...어제 그일때문에 이 딱고 올줄 알앗는데 .. 그대로더라구요 ㅋㅋ
아침에 뭘먹고 왔는지 고추가루 하나 껴잇고.ㅋㅋㅋ 또 삐질까봐 아무말도 못하고 얼굴도 못쳐다보고
하루종일 데이트 했어요.
그리고 집앞까지 대려다 줫는데 분위기가 좀그랬는지 집안에 안들어가고 자꾸 질질 끌더군요...
어쩔수 없이 키스 했는데 하는도중에 고춧가루 아직도 껴잇을꺼 같은생각에 혀가 얼어붙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좋와 하니까 어찌어찌 하여 150일 까지 갔습니다..
가끔가다 여자친구가 애교로 뽀뽀~~ 이러는데 .. 속으로는 욕나옵니다 ..ㅋㅋ
이빨 딱아 오면 해준다고 하면 휴지로 대충 이딱습니다. ㅡㅡ .. 누런고 막 묻어 나오고.. 가그린이라도
하라고 하니까 그것도 맛 이상하다며 안한다고 하고..
딴건 다 괜찮은데..
제 여자친구 어떻게 이좀 딱게 만들수 없나요??
(출처 : '여자친구가 이를 안딱아요..' - Pann.com)
베스트 리플
이건뭐 이빨에 버섯농사 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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