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아주 정ㅋ상ㅋ</p><p><br></p><p>초딩 3학년때 누구한테 선물로 디아블로2(물론 틴버전 ㄴㄴ)를 받음. 현재 씨디키 분실 ㅠ 근데 초딩이여서 그런지 배틀넷을 해도 혼자서 방파고 놀았음.</p><p><br></p><p>초딩 5학년때 GTA3를 누가 다음카페에 분할압축으로 올려놨길래, 그걸 받아서 치트키 쓰고 학살파티를 벌이고 놀고...부모님이 터치 안하심.</p><p><br></p><p>중딩때는 엘더스크롤 4를 알게 되었는데, 정돌이고 뭐고 그런 관념이 희박할 때라 받아서 했음. 메인퀘스트도 다 깨고 나니 NPC 집 문따고 들어가서 자는 놈 뒷치기 하고 노는데</p><p><br></p><p>그거 뒤에서 보시던 아버지 왈, "야, 막 그래도 되는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픽은 좋넼ㅋㅋㅋㅋㅋ" 이러시고 별로 안말림</p><p><br></p><p>고딩때는 스팀에서 레포데2를 사서 했는데, 좀비물 매니아신 아버지가 도끼+샷건으로 진좀비무쌍 찍는거보고 "와, 이게 영화보다 낫네" 하고 관심을 보이시기돜ㅋㅋㅋㅋㅋㅋ 다만 엄마는 좀 싫어했지만 말리진 않았음.</p><p><br></p><p><br></p><p>그리고 스물한살인 지금, 아주 정상적인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p><p><br></p><p><br></p><p>저는 게임의 폭력성이 사람을 폭력적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진 않는다고 봅니다. 그것보다 아이가 분노를 조절하고, 삶에서 폭력을 저지르지 않도록 지도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함. </p><p><br></p><p>(다만 요즘 초딩들이 뛰어놀지를 않고 어두운 게임방에서 서든어택이나 하고 있는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초딩때만 해도 학원은 수영, 태권도 같은거나 다니고 맨날 학교끝나면 축구하고 동네 돌아댕기면서 놀고 그랬는데..)</p><p><br></p><p>가끔 살인마나 성폭행범이 폭력적인 게임을 했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한 90%는 언플이고, 설령 영향을 미쳤다 한들 사회적인 문제나, 전두엽과 같은 뇌의 기능 이상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정신 상태와 주변 환경이 정상적인 사람은 폭력적인 게임을 해도, 아무 사고 안 칩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