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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18694
    작성자 : 영상꾼
    추천 : 4
    조회수 : 4273
    IP : 112.167.***.6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2/27 11:20:51
    http://todayhumor.com/?menbung_18694 모바일
    아는 누나가 절 다단계에데리고갔어요..
    하.. 어제있었던(26일)일인데 너무화가나네요..
    저는 평범하게 직장을다니고있습니다. 지방쪽에살고있구요 근데 한달전쯤 지인에게 누나를 소개받았습니다. 그 누나는 서울사람이였습니다. 소개를받고 얼마 후 제가있는 지방으로 내려와 같이 술도 마시고 재미있게놀았습니다. 그렇게 놀고 2주쯤 후에 누나가 밥이랑 술을 사주겠다고 놀러오라고했습니다. 그래서 서울 남부터미널로 갔습니다. 만나서 밥도먹고 술도마셨습니다. 재밌게놀고 집에가려는데 자꾸 찜질방에서 자자는겁니다. 그래서 선릉쪽에 있는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누나가 밥을먹으러 가잡니다. 저는 그냥 주변에 있는 밥집을찾는데 교대쪽에 맛있게 하는집을 안다는겁니다 그래서 교대쪽으로갔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렸는데 밥집까지 한 20분은 걷는겁니다... 그래서 진짜 맛있는데 인가보다 하고 따라갔습니다. 20분에 걸쳐서 도착하고 밥을 먹었습니다. 먹고나니 카페를 가자는겁니다. 그래서 갔는데 바로 윗층에 있는 카페로 데려갔습니다. 거기까지는 아무생각이없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부터 갑자기 이상한말을 하는겁니다..
    내가 진짜 좋은정보아는데 한번들어볼래?
    이런식으로 계속 말하는겁니다.. 거기서 저는
    아..이게 다단계구나  바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누나한테  누나  누나는 내가 안듣는다고 아무리말해도 계속 설득할거고 나는 안듣는다고 말했는데 자꾸 그렇게말을하면 그냥 서로 빠빠이하는게 낫겠다
    라고 말을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무말없이 스마트폰 만지다가 그럼 내가 아는언니랑 같이 영화볼래? 이러는겁니다.. 그말을 꺼내고 진짜 15초도안되서 그 언니분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앞에서 대기타고 있었나봐요...... 그러더니 저한테 인사를 하면서 자기는 영화 감독인데 어쩌고 저쩌고 막 떠드는거예요 그래서 신경안쓰고있다가 갑자기 저한테  너 사업얘기듣기싫다고했다며? 왜? 왜싫은거야? 호기심도없어?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별로 관심 없다고 했더니 자기랑 얘기한번해보재요 회사도 여기근처라 한번 가보자 그러드라구요.. 그래서 아 진짜 이때안도망가면 큰일나겠구나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좀갔다온다고 하고 도망가려했더니 그 누나가 아~나도화장실가야겠다 이러면서 따라오는겁니다.. 저는 화장실 들어가면서 눈치를봤는데 앞에서 전화받는척 하면서 감시를 하더군요.. 참.. 기가차서..
    어쨌든 그렇게 끌려가게됐습니다.. 카페에서 내려와서 20걸음도 안가서 바로옆에 회사더군요..E/V 를타고 올라가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다단계 상담소가 눈앞에 있더라구요 의자4개에 테이블1개 이런식으로 각각 칸막이가 조금씩있구요 거기서 구석에 저를 앉히더군요.. 갖고온 A4용지에 제이름을적고 이제 부터 사업설명을 해준다대요. 솔직히 어떻게 엿먹이고나올까 고민하면서 듣고있었습니다. 근데 말빨이 장난이아니데요 반박하면 아예말도못하게 기를죽이더군요.. 계급도있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SC peal? Dia pb? 뭐이딴 카스트 제도처럼 만들어뒀드라구요ㅋㅋㅋ 수익성은 뭐 직접마진 도있고 간접마진도 있고 씨부렁.. 한시간듣고 있자니 다른 분을 모셔오겠다는겁니다.. 그렇게 계속 듣고있으니까 어느덧 6시간동안 거기있었어요.. 아 이건안되겠다해서 세번째로온사람 한테 하루만시간달라고 계속말했습니다.. 십분줄테니 여기서 생각하래요ㅋㅋㅋ  지가뭔데ㅋㅋㅋ아 빡치네
    전 지방사니까 버스도타야되고 가야한다 내일 일도한다 이랬더니  한시간 늦게가면 죽녜요 그러지말고 정말어렵게 한분모실테니까 예의좀 바르게해달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27살짜리 Dia 계급이오더군요 자기는 뭐 얼마나 대단한사람이고 이걸 계속설명하더군요..반말로요ㅋㅋㅋ 저보고얼마버냐고 저170번다 이렇게말했더니 그170으로 효도할수있겠냐 평생못한다 나는 돈이많으니까 효도의 가치도 높아진다. 뭐이런 말도안되는개소리를하는겁니다 ;;;;;;; 이제 저도 지칠대로지치고 가고싶어서 저 진짜 죄송한데 가봐야되요.. 이렇게말했더니 죄송하지도않으면서 죄송하단말하지마요 가식적으로 죄송하다하지말라고요 저같았으면 집에안가고 내일 일 안가는한이있더라도 이거하고가요 너 쫄보야? 뭐때매쫀건데 남자새끼가
    막이러더라고요.. 돈얘길해준데요 들어봤죠
    500만원대출받아서 시작하면된다 여기있는사람들 다처음에 대출받아서 하는거라 안하려했는데 지금 왜하고있겠냐 잘벌리니까 이러고있는거아니냐 형믿고 따라와라 이지랄하더군요ㅋㅋ믿고따르긴..
    듣다듣다 저도 화가나서 저 집가야된다고요 시간없다고요 이랬더니  그럼 나를왜불렀냐고 니시간만 소중하고 내시간은 안소중하냐고 니가 나보다 잘난게뭔데 돈이많아? 그렇다고 쌈박질은잘해? 이씨X놈이 뒤질라고 야 전에 여기서 설명하던새끼가 하도 얘 괜찮은놈이다 dia님께서 설득해달라 이렇게 하도부탁해서 들어왔더니 씨X놈이 나랑장난해? 전에설명하던새끼 데리고와서 지랄하면되? 이렇게 쌍욕을시전하더군요
    저도 쌍욕하려는데 누나가말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사람이 당장꺼지래요 여기서나가면 눈에띄지말라고ㅋㅋㅋㅋㅋ 그렇게 7시간동안 갇혀있다가 겨우나왔네요.. 제가 집에오면서 생각을 했는데 다단계는 정말 친구팔아서 돈버는거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누나랑은 연락끊고 소개시켜준애한테 엄청뭐라고했네요... 하... 두서없이 막썼는데 결론은 다단계 개X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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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27 14:28:27  121.189.***.51  마미코시바  530525
    [2] 2015/02/28 14:05:46  211.36.***.180  수락산똥돼지  514312
    [3] 2015/03/01 11:31:07  182.227.***.152  금전적사고  353222
    [4] 2015/03/02 08:48:43  117.111.***.28  당췌이건뭐  3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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