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죽을짓 한건 맞는데</div> <div> </div> <div>이번 토막살인은 시체훼손이 아니죠. 산채로 썰어버린거지</div> <div> </div> <div>(해당내용은 뇌내망상 소설입니다)</div> <div> </div> <div>피해자입장에서 낫들고 쫓아올때부터 심장 쫄깃인데</div> <div>사람있다고 생각한 배는 텅비었고 정말 눈앞이 컴컴한 상태에서 어두운 밤바다에 떠밀리고.</div> <div>물에 떨어져서 지푸라기 잡듯이 타이어 붙잡고있으니</div> <div> </div> <div>낫든손이 내려와서</div> <div> </div> <div>붙잡고 있는 팔을 향해</div> <div> </div> <div>퍽. 퍽. 퍽</div> <div> </div> <div>썰리는 중인 팔을 휘둘러 대며 발버둥 치지만</div> <div>(팔찌 조각 나온거보면 피 흥건히 나면서도 손 휘둘러대며 팔목이라도 구걸하듯 잡았는데 거칠게 뿌려쳐지고 마져 썰린듯)</div> <div>살려달라고 고함치고, 고통에 몸부림치고, 잘못했다고 죽을죄를 졌다고 애원했겠지만</div> <div>고함소리는 폭우에 묻히고, 애원은 파도소리에 묻히며 </div> <div> </div> <div>퍽. 퍽. 퍽</div> <div> </div> <div>도끼찍듯이 퍽퍽 짤라버렸는지</div> <div>톱질하듯 쓱싹쓱싹 썰어버렸는지 모르겠지만</div> <div> </div> <div>자기 팔 그꼴나는거 라이브로 지켜보면서</div> <div>팔을타고 전해지는 격통은 미칠것같은데 차마 손을 놔버리면 바닷속 그 상처에 죽는게 보이고</div> <div>그상황에서 눈앞에 보이는 단 한가지 낫을 휘두르는 피해자의 모습.</div> <div> </div> <div>타이어의 위치는 배의 하단이라 짜를라면 한손으로 난간을 잡고 다른손을 쭉 내려서 작업을 해야할테니 얼굴은 피해자를 정면으로 향하고</div> <div> </div> <div>박해녀 입장에서 당시 그녀는 금광은 전혀 모르는 상황일테고</div> <div>살해동기는 기본적으로 배신감. 그리고 그걸 지탱하는게 마을토속신앙에 대한 두려움이며</div> <div>아마 범인은 평범한 시골할머니니까 악독하게 죽이겠다 생각하고 죽인다기보단 자기세뇌를통해 이건 고목나무신님의 저주라고 자기세뇌하며 당위성을 부여하지 않았을까요?</div> <div> </div> <div>때문에 피해자의 시각에서 올려다본 박해녀는 어쩌면</div> <div> </div> <div>떨어지는 폭우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배의 난간에 고개를 내민 범인이 팔을뻗어 낫을들어올리고</div> <div>순간 번쩍이는 번개 빛에 비쳐지는 그 얼굴의 표정.</div> <div>사이비 신도들의 그것과 같이 인간같지 않은 풀려버린 눈동자. </div> <div>살인이란 행위에 대한 모든 부담을 신에게 떠넘겨 버리고 자신안에 배신감을 풀어내며</div> <div>웃고있지 않았을까요?</div> <div> </div> <div>살려달라는 그녀가 듣는 범인의 마지막 목소리.</div> <div>"고목나무신의 저주를 받아라"</div> <div> </div> <div>퍽.</div> <div> </div> <div>그 감각을 마지막으로 차디찬 바다속으로 잠겨들며</div> <div>후회하고 원망하고 범인을 욕하고 흘러드는 주마등속에</div> <div>생각나는 마지막 첫사랑 김떡두꺼비.</div> <div>'욕심부리지 말걸'</div> <div>그렇게 그녀는 천벌을 받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정말 죽을년인건 참이지만, 지가 한짓은 뼈속까지 후회하며 갔을듯.</div> <div> </div> <div>역대급 잔혹사네요</div> <div>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7/08 02:59:17 121.139.***.59 Lookout
74047[2] 2017/07/08 04:50:10 122.44.***.227 괴발개발
485235[3] 2017/07/08 09:26:55 175.116.***.199 우레바람
577205[4] 2017/07/08 12:02:55 122.47.***.15 내일은명탐정
667940[5] 2017/07/08 12:14:09 112.149.***.186 Lunabelle
568408[6] 2017/07/08 15:11:38 119.196.***.141 우타노쇼고
435479[7] 2017/07/08 15:23:40 175.223.***.6 예능게시판
630517[8] 2017/07/08 20:17:30 61.79.***.112 가리가리군
339088[9] 2017/07/08 20:23:17 172.68.***.175 류준열의습격
564757[10] 2017/07/08 20:48:52 14.50.***.205 뺨뺨이
485031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