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취 룸메이트 고민...
이번에 붙어서 가기로한 대학이 멀어서 자취를 하게됐어요....
기숙사 넣으려다가 제 성격도 그렇구 해서 자취를 하게 되었는데
같은 고등학교 다니던 친구도 같은대학교를 가게 됐습니다... 과는 다르지만요...
근데 이 친구는 기숙사를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친구도 자취를 해야 할 상황이죠...
그 친구가 같이 자취하자고 해서 일단 거절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ㅠ
자취방은 원룸이구 계약은 끝내놓은 상황인데
방에 침대나 책상도 하나라서 문제도 있을것같구
저는 음악전공이라 건반도 놔야하거든요....
이리저리 공간도 좁을것 같구요...
그 친구 성격이 약간 기회주의자랄까.... 얍삽하다고할까..... 이기적이랄까 이런 성격인데
왠지 미워할수없는 그런놈이예요..... 워낙 재미있는 애이기도 하고...
암튼 그런놈인지라 배려심이란게 되게 부족합니다....ㄷ
저는 상당히 개인주의적이고 강박증? 같은게 있어서 니껀니꺼 내껀내꺼 하는 성격인데
그 친구는 니껀내꺼 내껀내꺼 하는 성격이거든요...
진짜 샴푸나 린스같은거.... 공유 못하구요
내 옷 몰래입고 나가거나하면 진짜 하루종일 그 옷 땜에 찝찝하구요
남자끼리 살면 속옷도 같이 입고 한다는데 저는 진짜 미칩니다...ㄷ
근데 그 친구는 그러고도 남을놈이라...ㅡ
휴지같은건 공용이니 저 같은 경우는 돌아가며 산다든가 정확히 반반씩 내는 성격인데
그 친구는 "이번에는 니가 한번만사 다음에는 내가 2번 연속사면되잖아" 하고 안살놈이구요
그렇다고 같이 안살면 마음에 걸리는게 그 친구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라서....
참 그 친구가 밖에서 만나거나 하면 되게 재미있고 좋은데 조금 이런성격도 있어요...ㅠ
근데 또 이 놈은 대학입학할때 쯤 되서 방 못구했다고 제 자취방에 기어들어오지 않을까 하기도 해서요...ㅠ
어떻게 하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2. 술
대학가면 흔히들 그러더라구요....
1학년때는 술먹은 기억밖에 안난다
뭐 술먹이다가 죽는 신입생도 있다고 하니
그만틈 술자리도 많고 술 권하는 사람도 많다는 거겠죠...
근데...... 저는 술을 정말 싫어해요....
뭐 취하지 않는정도로 먹는건 좋아하지만
정말 헤롱헤롱하구 정신잃을때까지 달리고 이런건 진짜 용납못하거든요......
저는 그냥 취하겠다 싶으면 적당히 끊는 성격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안좋은 기억이 많았거든요....
이 부분은 가족사라서 말씀드리기가 뭐한데
그래도 읽는 분들이 제 입장을 이해하게 할수있게 몇가지 말씀드리면
저희 아버지는 정말 술 좋아하시고
평소에는 그런분이 아닌데 술만 드시면 완전 변해버리십니다...
어머니가 저를 임신중일때 아버지께서 술취하셔서 배를 발로 차셨구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술취한 아버지와 어머니가 싸우는 소리를 들으며 잠에 들었고
술취한 아버지가 어머니를 식칼로 죽이려 들었습니다
결국 중2때 이혼하셨구요....
그 후에 아버지도 뉘우치시고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머니와 살고있지만 명절에는 아버지와 저랑 동생이 할머니댁에도 가구 주말에는 외식도 하는편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많이 술 많이 줄이셨지만 그래도 2~3일에 한번은 소주한병씩 드십니다...
주량이 쌔셔서 1병정도로는 취한것 같지도 않지만
중요한건 아직까지도 못끊고 계시다는 거죠...
저도 아버지 아들인지라 술 많이 먹으면 아버지처럼 될까봐...... 솔직히 무섭습니다...
참고루 유전때문인지 술이 약한건 아니예요.... 소주반병~한병 정도가 취하기 직전의 딱 마지노선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선배들이 엄청 술먹인다고 하잖아요...
그걸 또 거절하면 눈밖에 나는거구요....
같은학번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술은 싫지만 술자리는 노는거니까 좋아합니다..ㅎ)
거절하면 친구들이 안 좋게볼것같구 그러다 아웃사이더 될것같구...
그래서 질문은 이겁니다~
선배나 친구가 술을 권할때 피할수 있는 좋은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진솔한 답변 부탁드리구요.......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게 추천 많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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