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애니 게시판보다는 게임 게시판에 어울릴 이야기일 수도 있어요. <div>왜냐하면 이제부터 할 이야기는 게임에 관련된 이야기거든요.</div> <div><br /></div> <div>하지만, 그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알면 여러분도 제가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된 것을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해요.</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여러분...</div> <div><br /></div> <div>혹시 스파이크 걸즈라는 게임 아세요?</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9972131UzeI72GwgpaUy1hsoCJsTf.jpg" width="709" height="365" alt="1234.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42600324121303856" /></div>(왼쪽부터 미라, 슈, 유나, 앨리스, 도로시)</div> <div><br /></div> <div>요런 미소녀들이 나와서 족구를 하는 게임인데 예전에 정신 못차리고 빈둥거리며 밥이나 축내던 시절에 이 게임을 알게 됐어요.</div> <div><br /></div> <div>게임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나머지 팬픽을 쓰기 시작했어요.</div> <div>사실 컨트롤이 되게 안좋아서 게임만 했다하면 져서 초보분들 도와드리면서 할 수 있는게 팬픽 뿐이었어요..ㅠㅠ</div> <div><br /></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9972731tcenSqNgBOn.jpg" width="582" height="565" alt="대략 이런 내용.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09106589457951486" /></div></div> <div>(오탈자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예전에 쓴 글을 일부러 고치지 않고 그대로 스크린샷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 당시까지는 이걸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생각도 없었고 '하루하루 x만 만들며 지내느니 뭐라도 해야지' 라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생각했으면 일을 해야 했는데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러지는 못하고 이런거라도 써야겠다는 생각에 4~5일 간격으로 워드 10~21장 분량을 썼어요.</span></div> <div><br /></div> <div>08년 7월 1일에 시작한 첫 팬픽은 09년 1월 6일에 끝을 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백수생활만 해왔던 제가 오랜만에 느끼는 성취감과 만족감이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얼마 후</div> <div><br /></div> <div>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통의 전화를 받게 됐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이번에 간단하게 동영상을 제작하려고 하는데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10분 분량으로 해서 쓸 수 있는 대본 하나 써주실 수 있으세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내용은 좋으신 대로 써주셔도 괜찮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라고 해서 쓰게 된 대본의 내용은</span></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9973797TBvCFVqK9us2hgBwnV5MsDA8LDGnUDno.jpg" width="518" height="512" alt="otl.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026633281027898192" /></div></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오탈자가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예전에 쓴 글을 일부러 고치지 않고 그대로 스크린샷 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9974424wTKRUJQ2MXkjw8vNK7tMmpk2qe.jpg" width="625" height="27" alt="sdasdasd.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479624176165089" /></div></div> <div>(왜 날짜가 저 모양인지는..ㅠㅠ)</div> <div><br /></div> <div>이런 느낌이었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대본을 쓰고 또 다시 며칠이 흘렀어요.</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녹음 끝났어요~ 일단 녹음 파일이라도 먼저 보내드릴테니 들어보세요."</span></div> <div><br /></div> <div>라는 이야기와 함께 받은 파일.</div> <div><br /></div>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1/1389973983mJdq4NdcOSmH5H89uvLuG.jpg" width="202" height="77" alt="2.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8446798815857619" /></div></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파일을 받고 듣기 시작한지 수십분 후.</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코마에 빠져있다가 정신을 차린 전 몇 번을 다시 돌리면서 들었어요.</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마도 못쓴 글을 읽어준 성의에.. 감동해서였던 것 같아요..)</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 이야기를 올린 이유는 제게 있어서 나름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위에도 썼지만 당시의 전 정말 하루하루 x이나 만드는 기계였거든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러던 제가 무언가로 인정을 받고 제가 쓴 글이 누군가에게 읽히고, 그것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진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쩌면, 이 일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div><iframe width="100%" height="166" scrolling="no" frameborder="no" src="https://w.soundcloud.com/player/?url=http%3A%2F%2Fapi.soundcloud.com%2Ftracks%2F129994537%3Fsecret_token%3Ds-LahnM&show_artwork=true&secret_url=true"></iframe>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보니까 하드에 목소리만 녹음된 파일이 남아있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지금 쯤이면 학원을 졸업하시고 성우가 됐을 분들이 아닌 대사를 쓴 절 웃어주셨으면(...)하는 생각에 올려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웃어주시면 욱해서 더 열심히 일해요. +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새벽인데 ㅍㅌ 이야기만 하면 재미 없잖아요~는 늦었을려나..)</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