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대한민국 최초로 군부가 아닌 국민의 손에 의해 문민의 정부가 들어섭니다.
바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죠.
개인적으로 김영삼 대통령하면 2음절이 생각납니다. '무 . 능'
그렇다고 이명박 전두환 노태우 처럼 뒤에서 뭐 이것 저것 해먹고 그런 사람은 아니고, 그냥 본디 착하지만 무능력해서 욕먹는 대통령정도...
뭐 어쨌든..ㅎ
대한민국 고작 30여년 밖에 살지 않았지만,,,
이 문민의 정부 시절 만큼 스펙타클했던 해가 없었던것 같음..
그야말로 정치 사회 문화 연예 모든것에 있어서 톱기사들이 쏟아지던 시절임. 정말 믿기 힘들정도로...
시작은 서해 훼리호 사건..
정원이 넘는 승객을 가득 실은 여객선이 바다에 그대로 침몰... 뒤늦은 인명구조로 사상 최악의 사상자 발생~
그리고 1년 뒤 이번에는 다리가 무너짐. 바로 성수대교 붕괴 사고
부실시공으로 인해 다리가 무너진것도 아니고 그냥 톡 떨어짐. 이 때 안타깝게도 등교하던 학생을 태운 버스가 그대로 같이 추락하며 많은 젊은 목숨을 앗아감..ㅠㅠ
그리고 또 1년뒤인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이번에는 백화점이 무너져 내림.. 이해가 됨?? 그냥 대낮에 백화점이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킨것처럼 그냥 무너져 내림..
근데 이게 끝이 아님..
또 1년 뒤 이번에도 스펙타클한 사건이 터짐. 바로 북한무장공비 사건~
아침에 택시기사가 북한 잠수정을 발견하고 신고~ 그리고는 바로 국가 비상이 걸림.. 전군이 비상이 걸리고 예비군 마저 소집되어 대대적인 수색이 펼쳐지고, 이 때 하루 죙일 뉴스는 이 사건만 다룸.. 궁금하면 검색한번 해보시길~ 진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으니까...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때 예비역들에게도 실탄과 수류탄이 지급 되었는데, 나중에 수류탄 안전핀을 안뽑고 던진 수류탄이 굉장히 많아서 회수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자 그러면 마지막 해인 1997년에는 어떤 사고가 있었을까?
네~ 그렇습니다. 바로 국가 부도!!
IMF시대의 개막이죠~
저 굵직 굵직한 사건들이 매해 일어났던 시기가 바로 문민의 정부 시절 있었던 일들입니다.(뭐 사실 김영삼이 잘못한것은 무장공비와 국가부도 두개고, 나머지는 대통령이 직접 원인은 아니었기에 욕할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또 총독부 폭파라던지, 금융실명제 실시 OECD가입 월드컵 개최 등 잘한것도 있구요~)
근데, 저기에 가려져서 그렇지 어마어마한 사건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지금 강호순이나 유영철 뭐 이런 새퀴들도 참 섬뜩하지만, 지존파에 비하면 잠 못들 정도는 아니죠. 지존파는 정말 어린나이에 무서워서 잠도 못잘 정도였습니다.
또 우리 개구리소년 실종사고..
김일성의 사망..
김광석 서지원 김성재 등 톱가수들이 불과 두어달 사이에 잇다라 자살 혹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고도 있었고.
북한이 핵확산 금지조약에 탈퇴하고 한반도 전쟁발발 직전까지 갔던 사건도 있었고,,(당시 자국민들은 몰랐지만 해외교민들은 난리 났었다고~)
뭐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이랄지, 기름유출사건이랄지, 부산에 열차가 전복했던 사건이랄지, 등등 굉장했음.
또 처음으로 대통령 두분이 나란히 감방도 가시고, 1994년 그 해 여름은 정말 역대 최고의 더위를 자랑했음..
뭐 대충 기억나는 정도가 이정도임...
그냥 미친XX들~ 보고나면 일부 맘약한 친구들은 무서워 잠못잘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