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생물은 정말 이기적이다

윤리고 도덕이고 인간의 존엄성이고

항상 입이아프게 떠들어대지만

그입속으로는 죄없이 피를흘리며 죽은 동물들의 고기가

채워지고 인간이외의 생명따윈 안중에도 없다

인간은 존재자체만으로 존엄하다니

도데체 누가 이런걸 정해놨을까

인간들은 마치 자신들이 신이라도 되는것처럼

모든것을 지배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생명에도 등급을 매기기 시작했다

인간의 생명은 절대적이고 고귀한것이고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는 죽으면 슬픈거고

기어다니는 벌레는 아무렇지않게 밟아서죽이고

만물의 영장이라는 생물체들 머리에서 어떻게

이런 이기적이고 말도안되는 발상이 나왔는지

도저히 설명할길이 없다

그렇다 인류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지구는 병들기 시작했다

누구도 부인할수 없을걸


지구의 나이 46억년

인류의 역사 200~300만년

지구를 46살의 인간에 비유한다면

인류의 등장은 단 몇일도 안되서 인간을 초죽음상태에 이르게만든

강력한 바이러스에 비유할수 있겠다

하지만 모든 생물체가 그렇듯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순간 나름의

항체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지구도 마찬가지로 인간이라는 강력한 바이러스에 대응하기위해

백신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그렇다 나는 지구에서 만들어낸 백신이다

바이러스에 유일하게 대항하고 지구를 지키기위해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나를 살인마라 부른다.

































출처





웃대 - 손끝에지는달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