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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325159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9
    조회수 : 4052
    IP : 121.140.***.148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1/19 04:13:04
    원글작성시간 : 2011/01/18 20:52:57
    http://todayhumor.com/?humorbest_325159 모바일
    고전펌,브금주의]신의 존재








    나는 어렸을적부터 생각이 깊고, 호기심이 많았다.


    다른 보통의 아이들처럼 스포츠와 게임을 하는 대신 밤하늘의 별을 조용히 쳐다보거나 갖가
    지 곤충과 식물들의 생활패턴을 관찰하며 지냈다.


    그렇다고 사색에만 빠져서 인간으로서의 삶과 사회적 의무를 저버린 것은 아니었다.


    학업과 리더쉽적인 면에서 모두 뛰어났으며 장관인 아버지와 변호사 어머니를 둔 덕에 풍족
    한 생활의 엘리트 길을 걸었다.


    그러나 점점 자랄수록 풍족하고도 완벽한 삶과는 다르게 내 마음은 무언가 비어있는 것처럼
    공허했다.


    유명한 대학에 손쉽게 붙었으며, 든든한 가정환경에 예쁜 여자친구까지 있는 완벽한 남자였
    지만 내 마음은 그런것쯤엔 쉽게 만족을 하지 못했다.


    확신할 수 없는 이 공허함은 나를 더욱 더 깊은 고민과 사색에 빠지게 했으며, 마침내 내
    생각을 뒤엎는 그 일의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대학교 강의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풀밭공원에서 유심히 땅을 살피고 있던 남
    자 꼬마아이를 보게 되었다.


    그냥 그러려니하며 지나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왠지 말을 붙이고 싶은 마음에 꼬마에
    게로 다가갔다.


    “음...꼬마야. 뭘 그렇게 보고 있는 거지?”


    꼬마는 내 인기척에 반응을 보이며 나를 쳐다보았고, 힐끔 꼬마가 보던 곳을 쳐다보니 그곳
    엔 개미집과 수많은 개미들이 보였다.


    “그냥 개미를 지켜보고 있어요.”


    꼬마는 대답을 마친 후 다시 개미들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난 이내 피식 미소를 지었다.


    꼭 내 어렸을 적 모습을 보는 기분이랄까?


    난 살짝 꼬마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끝인사를 하려고 했으나 꼬마가 먼저 내게 질문하듯이
    말했다.


    “몇 일째 여기서 개미를 관찰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평소와 달라요. 이것보세요. 뭔가 싸우
    려는 것 같지않아요?”


    그 말에 난 호기심을 느끼며 꼬마 옆자리에 앉아 개미를 관찰했는데, 꼬마의 말대로 개미들
    의 분위기는 심상치가 않았다.


    크게 두 종류의 개미들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서로 마주보며 진영을 짜고 있는 것이 꼭 싸움
    을 하려는 모습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개미들은 서로 엉겨붙으며 싸움을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개미들의 시체가 수
    북히 쌓이고 있었다.


    “어어? 개미들이 막 죽어요. 개미굴도 막히려고 하고 있고요. 아아. 왜 자꾸 싸우고 있는거
    야!!!”


    관찰해오던 개미들이 자기들끼리의 전쟁에 의해 죽어나가자 꼬마는 어쩔줄을 몰라했다.


    그러더니 이내 나뭇가지를 들어 두 종류의 개미를 떨어뜨리기 위해 마구 휘둘렀다.


    그러자 놀랍게도 개미들은 자신들의 전쟁에 끼어든 낯선 나뭇가지의 공격에 혼비백산하기
    시작했다.


    침입자로 보여지는 개미들은 모두 후퇴를 하기 시작했고, 꼬마가 원래 관찰한 것으로 추정
    되는 개미들은 모두 재빨리 자신들의 개미굴로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어느정도 일단락되고나자 꼬마가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히힛. 다행이에요. 개미를 관찰하는게 참 재미있어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큰일날뻔 했어요. 개미들이 모두 죽으면 정말로 싫을거에요.”


    꼬마의 말을 듣는 그 순간 무언가에 머리를 맞은 듯 충격에 휩싸였다.


    충격에 대한 여파로 온몸이 후들거릴 정도였다.


    “그...그래...?”


    “네. 히힛. 형도 이곳에 와서 개미들을 보세요!!! 정말 재미있어요. 제가 봐놓은 자리지만 형
    은 봐도 좋아요. 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멍하니 아무말도 못하고 쭈그려앉아있는 내게 인사를 한 꼬마는 자기 갈길을 가기 시작했
    다.


    난 그 이후에도 한참동안을 일어날 생각을 하지 못한체 그대로 앉아있었다.


    그것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계기이자 지금의 나를 만든 장본인이었다.


















    “각하. 선포하실 시간이십니다.”


    내 보좌관이 부르는 소리에 난 사색에서 깨어났다.


    당시에 내가 받은 충격이란 정말로 간단하고도 쉬운 것이었다.


    그건 바로 신의 존재에 대한 증명 관계.


    어렸을 때부터 철저한 기독교 집안이었기에 신을 믿어야만 하는 입장이었지만 난 늘 의구심
    을 품어왔었다.


    어쩌면 인간 자체에 대한 의구심마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이 지구는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스스로 생겨났다고 보기엔 너무나도 조화롭고 평온하였기에 신의 존재에
    대해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근데 정말로 신이 모든 것을 만들었다면 지금 신은 어디에 있을까?


    죽었을까? 아니다.


    그럼 시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설명을 하지 못하므로 그것은 아닐 것이다.


    그럼 그저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는 방관자일까?


    그렇다. 개미를 관찰하고 있는 꼬마를 보며 그렇게도 궁금하고 위대해보였던 신에 대해 어
    느정도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이다!!!


    신은 반드시 존재한다. 아니, 신이 아니더라도 무언가 창조주에 가까운 존재가 어디선가 존
    재하며 우리를 지켜볼 것이다.


    그저 개미를 관찰만하며 끼어들지 않는 꼬마처럼 신도 우리를 지켜보고만 있을테지.


    그럼 어떻게 그러한 신을 볼 수 있고, 존재를 확인할 수가 있을까?


    그 해답 또한 꼬마가 주었다.


    관찰자로서의 꼬마는 그저 지켜만 보았지만, 단 한번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적이 있었다.


    그건 바로 개미들의 파멸.


    개미들 스스로의 파멸은 관찰할 대상이 없어진다는 결과론으로 이어졌기에 꼬마는 그저 관
    찰자로만 있을 수 없었고, 결국에는 모습을 드러내고야 말았다.


    오랜 생각으로 인해 해답을 얻고 나자 이제까지 가지고 있던 마음속 공허함은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없었다.


    해답을 얻은 나는 결심했다.


    꼭 신 스스로가 모습을 드러내게 만들겠다고.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반인류적이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전쟁으로 인해 파멸시키는 것 뿐.


    정말로 미친짓이며,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패륜적인 생각이었지만 난 나를 인정할수밖
    에 없었다.


    내 스스로가 보통인과는 다르다는 것을 나는 자각하고 있었으니까.


    아니 어쩌면 보통인은 커녕 인간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호기심 하나만으로 인류를 파멸시킬 생각을 하는건 확실히 인간적이지 못한 상황이니 말이
    다.


    난 내 가정환경과 능력, 그리고 나의 리더쉽을 생각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내가 깨달은 해답과 너무나도 해답에 걸맞은 내 상황들.


    오히려 신 스스로가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서 나를 만든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난 계획에 맞춰 모든 일들을 척척 해내었고, 꼬마를 만나서 해답을 찾은 그 시점부터 약 20
    년후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


    나의 재능과 장관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나의 전진은 멈추지않고, 드디어 10년 후엔 대통령
    이 되었다.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인 미국의 대통령을 말이다.


    완벽한 연기를 해왔던 나였기에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지지와 환영을 받았으므로 그 누구도
    내 속마음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대통령이 된 후 난 따로 비밀스럽게 테러를 공작했다.


    수많은 자금과 정보를 테러조직들에게 익명으로 전달해주었고, 그로 인해 테러들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했다.


    물론 그건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조심스럽게 적대국가가 될 나라를 스스로 엮이게끔 동맹 조약을 개선해주었고, 미국 또한
    공평성을 위해 다른 나라와 조약을 맺어 이로써 전세계는 2개의 대립적인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정적으로 터뜨려준 테러사건.


    내가 해외 방문을 나가 있는 사이 우리 미국 백악관과 수도인 워싱턴에 대규모 폭발과 테러
    를 감행했고, 그로 인해 제 3차대전 발발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지금은 그러한 3차대전의 선전포고 선언을 위해 집무실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


    선전포고만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일 뿐, 이미 미사일과 병력은 물론 핵미사일마저 준비를 끝
    마친 상태였다.


    선전포고. 단 이 한마디로 세상을 파멸시킬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신의 존재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에 온몸에 전율이 흐르기 시작했다.


    “알았네. 잠시 후에 나가도록 하겠네.”


    극도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 난 보좌관을 내보냈고, 집무실에는 나 혼자 서있었다.


    과연 신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 어떠한 행동을 취할까?


    혹시나 신이 있을거라고 믿은 내 생각이 틀리더라도 난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신의 존재 확인만큼 신의 부재 또한 대단한 발견이 될테니까.


    어느정도 안정을 취한 나는 선전포고 선언을 하기 위해 집무실을 나서려고 하는데, 순간 뒷
    골이 오싹해지며 무언가 기계적 마찰음이 들렸다.


    아니, 표현하려고 하니 기계적 마찰음이지 이제껏 들어본적이 없는 미지의 소음이었다.


    난 조용히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돌아봤고, 그곳엔 꼭...꼭...그래.


    영화 트랜스포머라고 했던가?


    탁상에 놓여있는 어렸을적부터 내가 써오던 만년필은 그 영화속 로봇처럼 마구 뒤엉키며 몸
    을 변형시키더니 이내 나랑 비슷한 크기의 얼추 사람 비슷한 모습으로 변했다.


    신이라고 보기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상황.


    솔직히 신이라고 보기보단 상대편 적대국의 신기술 사이보그라고 보는게 편할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내 앞에 있는 물체는 지구상의 물질과는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아니 최소 내 지식에 의하면 저렇게 물처럼 흐느적 거리는 액체 고형화 상태는 있을 수가
    없단 말이다!!!


    “그만두어라.”


    드디어 저 물체에게서 한마디 명령조의 소음이 떨어졌다.


    분명히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이었고, 사람의 음성과 비슷했지만 그냥 소음이었다.


    뭐라고 딱히 말할 수 없는 소음. 난 인간의 표현 한계를 절실히 실감했다.


    “누...누구입니까? 신이...십니까...?”


    흐느적거리던 금속 액체 고형화는 인간의 눈과 비슷한 모양의 동그란 구슬 두 개를 반짝이
    며 내게로 다가왔다.


    신기하고 떨렸으며 꿈만 같았지만 신기하게도 공포심은 없었다. 살의는 느껴지지 않았으니
    까.


    “우선 너를 칭찬해주고 싶다. 똑똑한 개미인 너를.”


    “똑똑한 개미...? 그렇다면 역시나 당신은 신?”


    “아니다. 난 너희들의 용어로 쉽게 말하자면, 외계인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외계인이
    다.”


    그 어떤 것이 나타나도 놀라지 않을거라고 다짐했었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이런 상황에 쓴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되었다.


    “신은 존재할거라고 우리도 믿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여. 자네는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다.”


    “큰...실수...?”


    “그렇다. 우리는 인간인 너희를 관찰한다. 왜냐하면 너희들은 우리보다 하등하니까. 그렇지
    만 우리는 개미의 파멸엔 관심이 없다. 신경조차 쓰고 싶지 않은 존재들에게 관찰이란 사치
    이기 때문이다.”


    지독하고도 뼈저린 충격으로 인해 난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순간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작고 먼지보다 못한 존재라는 생각에 모멸감마저 들었다.


    “인간, 네가 생각한 그러한 방법을 우리 또한 인간이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의 굴레 전에 생
    각해냈다. 하지만 우리도 지금의 인간인 그대가 겪었던 것처럼 똑같은 일을 겪었다. 내가
    그대에게 외계인인 것처럼 우리에게 외계인인 상등의 존재가 우리가 계획한 방법을 중지시
    켰다. 자신들의 관찰 대상이 없어진다는 이유에서 말이다.”


    “그...그렇다는 말은...?”


    “충고하자면 우린 인간보다 훨씬 상등의 존재다. 우리가 쓰는 방법이나 행동은 인간의 상상
    력으로 헤아릴수도 없는 것들 투성이다. 그대가 쓴 파멸 방법도 정말 간단히 막을 수 있다.
    그대가 이해할 수 있는 쉬운범주에서 가장 쉬운 방법을 하나 설명하자면 난 시간을 돌려 어
    렸을 때의 그대를 죽일수도 있다. 그게 쉬운범주이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소음을 들려준 액체 고형화는 다시 몸을 흐느적거리며 무언의 몸짓을 하
    고 있었다.


    너무나도 비참하고 굴욕적이었다. 신에 대한 존재 여부는 이미 내 머릿속을 떠난 지 오래였
    다.


    “마지막으로 말해주자면, 우리의 파멸을 막은 존재들 또한 그대에게 내가 말한 내용을 똑같
    이 말했다.”


    “그 말은 즉...”


    “그렇다. 그들 또한 그들의 상등 존재에게 관찰을 당해온 것이다. 그럼 이만. 모든 것이 원
    위치로 돌아갈 시간이다.”


    그 말을 끝으로 액체 고형화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없었고, 나는 어느새 20대 청년의 남자가
    되어있었다.


    꼭 꿈을 꾼것같은 상황이었지만, 절대적으로 비난할 수 없는 현실의 상황.


    이유없는 울분과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가운데도 내 손에 들려져있는 선전포고 선언문은 더
    욱 또렷히 내 눈을 짓밟고 있었다.
















    웃대 바래진기억에님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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