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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눈뜨고 코베인

안녕하세요. maro입니다. 학생이어서 자주 글을 못 쓰네요.
저번에 쓴 글들이 둘 다 어째어째 베스트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이걸 계기로 많은 분들이 인디 뮤지션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먼저 뮤지션을 소개하기 전에 변명의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번 글에 어떤 분께서 이런 글은 음악 게시판에 올려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사실 저도 인디 뮤지션 소개를 시작하기 전에 음악 게시판에 올릴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음악 게시판에 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음악 게시판은 다른 게시판보다
조회수가 낮은 게시판입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에게 인디 뮤지션을 소개 한다는 목적을 가진 이 글을 음악 게시판에
작성한다면 당초의 목적을 이루기 힘들다는 생각으로 조회수가 음악 게시판보다 많은
연예 게시판에 올리게 됐습니다. 지난 글들에서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자삭하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제가 한 말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일단 이번 글까지만 올리고 다른 분들의 반응을 지켜본 후에 다음 글부터는 어느 게시판에
올릴지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뮤지션은 '치기 프로젝트' 그 다음은 '도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생각의 여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현입니다. 생각의 여름이라는 이름의 뜻이
쉽게 잡히지 않으실 것 같네요. '생각의 여름'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생각의 봄', 즉
사춘기(思春期)의 다음 시기를 말합니다. 더불어 그간 그가 해 온 생각과 만들고 불러온
노래들을 정리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생각의 여름은 '포크의 근본주의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통기타와 자신의 목소리 외의 요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또한 "같은 내용을 쓸데없이 반복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하며 2절을 쓰는 것을 극도로
기피하는 그의 성향 때문입니다. 2005년 2월에 관악청년포크협의회 《꽃무늬일회용휴지/유통기한》
에서 '습기','유통기한:입대61일전','말'을 수록하며 참여했고(당시에는 치기 프로젝트)
2009년 9월 1집 '생각의 여름'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뒤로는 앨범 소식이 없네요...
(올해 2집이 나온다는 소리가 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소개는 굉장히 빈약한데, 생각의 여름의 정보를 찾기가 힘들어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역시 이번에도 엔하위키의 도움을 받았고, 붕가붕가 레코드 홈페이지도 참고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붕가붕가 레코드 생각의 여름 소개
생각의 여름 인터뷰

그럼 이제부터 생각의 여름의 노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집 '생각의 여름'의 수록곡 '골목바람'입니다.
피할 수 없는, 온몸으로 맞닥뜨려야만 하는 어떤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1집 '생각의 여름'의 수록곡 '활엽수'입니다.
개인적으로 1집 노래 중 이 노래의 가사를 제일 좋아합니다.


1집 '생각의 여름'의 수록곡 '덧'입니다.
비 오는 날의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아서 비 오는 날엔 거의 이 노래만 듣습니다.



1집 '생각의 여름'의 수록곡 '말'입니다.('관악청년포크협의회' 앨범에도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노래 설명은 영상에 나오므로 생략하겠습니다.



1집 '생각의 여름'의 수록곡 '서울 하늘'입니다.
여러가지 일로 한창 힘들던 2007년 여름, 하루하루 소모되는 느낌에 어찌할 바를 모르던 때
언덕길을 걷다 올려다본 서울 밤하늘이 준 노래라고 합니다.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오늘 밤엔 너구리'입니다.
제목 그대로 오늘 밤엔 너구리를 먹겠다는 노래입니다.





저번 글들보다 양이 상당히 줄었네요... 다음부터는 알차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의 여름'의 사진 몇장을 올리고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