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어떻게 썩어 문드러져가고, 그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있을때 자정작용을 거쳐가는지를 똑똑히 보여주는 것 같네요.
사람이라는 객체가 3명만 모여도 파벌이 생성되고, 또 배척까지 해버리는 악수를 둔다고들 하는데....
친목사태가 터지자말자 책임공방에 또 자신은 개입되어있지 않다라는 변명글들이 수두룩하게 올라오는게... 흡사 어느나라 정치판 보는 것 같네요.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대다수의 오유 유저분들께서는 올바른 생각을 갖고 사시는 것 같구요.
베스트로 향한 글들과 반대 엄청나게 먹은 글들 대부분을 쭉 읽어보고 있는데,
어이없는 논리로 쉴드 치는 분들을 보니 영화 26년의 대사가 생각이 나는 부분이 많더군요.
'당신은 죽어서는 안 된다. 살아서 정당성을 입증해야 한다'
상식적인 생각으로는 자신이 그 똥통에서 개입을 했건 방관을 했건 똥통을 부정하고 털고 일어나는 것이 빠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재미있었던 것은 정당한 권력을 소수에게 편중화 시켰을때 나타나는 문제점 또한 살아가는 현실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권력의 오남용은 항상 문제시 되고 있었는데...
결국 몇몇의 클린유저(X누리당의 대다수나 민X당의 새X리당 2중대 같은 애들...)들이 주어진 권한을 올바르지 않게 이용하는 문제점도 발생하구요.
오유가 점차 성장해 가는것은 맞는 것이지만.. 성장하고 덩치가 불어감에 따라서 결국 그에 맞는 규정이나 규범들도 생겨야하고 또 안전장치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아마 이글을 묻힐꺼야.. 글을 너무 못썼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