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만들어 먹은지는 꽤 됐지만 뒤늦게 생각나서 올림ㅋ</P> <P> </P> <P>앵간한 요리는 레시피 보면 다 할 수 있지만 뜬금없이 '레시피 없이 병신같지만 맛있는걸 만들어 보겠어!'</P> <P> </P> <P>라고 생각했던게 재앙의 화근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20632ed901438923a127d6156ac4310a.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먼저 재료는 냉장고에서 뒹굴던 버터와 홈쇼핑으로 엄마가 사놓은듯한 떡갈비. 그리고 기타 잡 채소들임ㅋ</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e0d7f663d09f4b9fd513e226f7a57187.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중간샷은 없는데, 후라이팬 중불에 달궈서 버터로 지지고 떡갈비->채소 순서로 넣었습니다.</P> <P> </P> <P>이때까진 감미로운 버터향과 함께 노릇노릇한 떡갈비와 채소들이 앙상블을 이루면서 급격히 내 위를 자극했음ㅋㅋㅋ</P> <P> </P> <P>그리고 마무리로 흰 쌀밥을 넣고 야무지게 볶았더니 황금빛의 찬란한 볶음밥이 되있었음ㅋ 물론 비쥬얼만ㅋㅋ</P> <P> </P> <P>그리곤 한입 시식해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을 감으니 저 멀리서 리마리오가 손짓하는게 보임ㅋㅋㅋ</P> <P> </P> <P>볶음밥이 아니고 그냥 버터에 쩔은 개밥임ㅋ</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060e2d3c9cbc9b0789a2105ff0ef3a86.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주륵</P> <P> </P> <P>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오기로 맛있게 만들어 보이겠노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고</P> <P> </P> <P>냉장고에서 굴소스를 꺼냈습니다. 왜그랬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리조또로 바꾸고 싶었습니다ㅋㅋ</P> <P> </P> <P> </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3/529e9f31882042dd0bfbfe51bce81727.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그래서 결국 굴소스 두 스푼과 물 적정량을 붓고 졸였음ㅋ </P> <P> </P> <P>어디서 이딴 아이디어가 나왔는지는 몰라도 그냥 그러고 싶었음ㅋㅋ</P> <P> </P> <P>결과는 당연히 대실패...지만 아까보단 먹을만해서 갓김치랑 돌김이랑 같이 간신히 다먹었네요ㅋㅋ</P> <P> </P> <P> </P> <P> </P> <P>두줄요약</P> <P> 집에서 굴러다니던 식재료로 개밥 연성함ㅋ</P> <P>미각을 파.괘.한.다.</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