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안녕하세요 TLGD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예전에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60000228881836px"><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icycle2&no=428&s_no=3066304&kind=member&page=3&member_kind=total&mn=88042"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icycle2&no=428&s_no=3066304&kind=member&page=3&member_kind=total&mn=88042</a></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left"><font face="Gulim"><span style="line-height: 21.60000228881836px"><br /></span></font></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60000228881836px"><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60000228881836px"><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family: Gulim; line-height: 21.60000228881836px"><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네....글을 올린지 어언 2년 가까이 지나고 있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글을 올리고 나서 다음날부터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 이유로 연재가 그냥 망했습니다. 시작도 안했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리고 그냥 그렇게 잊고 살다가 오늘 이 새벽에 잠이 오지 않던 차에 갑자기 이게 떠올랐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막상 여행을 하면서는 즐겁고 좋았는데 다녀와서 정리하고 기억을 되새김질 해보려니 워낙 귀찮고 바빴던 것도 있고 해서 기억의 정리를 못했었는데, </div> <div style="text-align: left">물론 지금도 바쁘긴 하지만 이렇게 다시 제대로 업로드를 시작해볼까 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뭐...재미없을지도 모르지만 여행기가 뭐 재미로 읽는 건 아니잖아요?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걍 이런 놈이 이런 여행을 했구나~싶은 느낌으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ㅎㅎ</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연재주기는...글쎄...아마 일주일에 한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 쓰기엔 약속을 지킬 자신이 없고 게다가 여행하는 동안 적은 일기는 본가에 있어서 이번 3월 하순에야 본가에 들어가서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탄탄한 자료작성을 위해 연재주기는 넉넉히 할까 생각이 듭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자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본문은 평어체로 서술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012년 8월, 동월 28일에 입대가 결정되어 있던 나는 봄부터 이미 딱히 할 것 없는 상태였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놀고먹고알바하고 그러면서 돈만 모으고 있었다. 아참, 체력도 기르기 위해 매일같이 뒷산을 타곤 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별 건 아니다. 자전거여행 하려고 준비중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입대 전 이 시간이 아니면 이런 여행을 언제 해보겠냐는 생각이 들어 10년에 대학을 휴학한 후부터 꾸준히 계획하고 준비해왔던 여행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뭐 꾸준히 계획이라곤 해도...큰 계획은 딱히 없었다. 잠정적으로 몇가지 큰 줄기만 있을 뿐.</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큰 줄기는 이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1.히로시마에서 출발</div> <div style="text-align: left">-히로시마에서 로봇 애니메이션 엑스포가 있다고 했다. 그거 보려고</div> <div style="text-align: left">2.후지산 등정</div> <div style="text-align: left">-걍 제일 높은 산이라서</div> <div style="text-align: left">3.도쿄 도착</div> <div style="text-align: left">-나리타 공항이 거기 있으니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주어진 기간은 정확히 14일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2008년 8월 11일~8월 24일</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 군 입대가 8월 28일이었으니 제 날짜에 귀국하지 않으면 입대를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므로 날짜에 맞춰 칼같이 여행을 끝내야 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스스로 가는 첫 외국여행이면서 동시에 첫 자전거 장거리투어였는데 참으로 베짱도 두둑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참고로 그 이전에 자전거 장거리는 한번에 20km를 넘어본 적이 없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여러가지 난제가 있을 것 같긴 했지만 별로 두려움은 없었다. 난 젊으니까.</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무튼 무척이나 단순한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내게 필요한 중요한 두가지가 있었는데 첫째가 기재, 둘째는 체력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기재:</div> <div style="text-align: left">-당연히 자전거가 필요하다. 이 여행의 경우 비행기에 실어 날라야 하므로 자전거는 접을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부피가 커서 일정규격,일정 무게를 넘어버리면 초과요금을 내야 하기에 나는 쉽게 폴딩,언폴딩이 가능한 허머바이크 시리즈의 파라트루퍼를 구입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텐트,각종 경비가 비싼 일본에서 노숙은 나의 삶. 마침 계절이 여름이라 노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인터넷으로 54000원에 1~2인용 텐트 하나 구입</div> <div style="text-align: left">-라이딩복장,헬멧,기초공구,여벌옷,여권,디카,일기 등등 기타잡다구리한 것들</div> <div style="text-align: left">-GPS기록계, 여행의 기록을 구체적인 데이터로 남기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여행한 경로를 전원이 켜져있는 한 자동으로 현재위치를 GPS로 인식,기록하는 기록계를 구입했다. 최종적으로 기록을 추출하면 구글어스에 업로드해서 내가 달려온 경로를 지도에 중첩시켜서 볼 수 있다. 분명히 다녀와서 큰 보람이 될 거라 생각했다. 기록계의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배터리 소모량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어 일단 에너자이저 리튬 배터리(AA)를 배터리 전문 쇼핑몰에서 한 20개(10쌍) 구입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일이었다. 기록계의 배터리는 2일에 한번씩 완전 소진되었다. 생각 이상으로 배터리 잡아먹는 괴물이었다. 하긴 15초에 한번씩 위성과 교신을 하고, 24시간 내내 켜놓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일지도....</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체력:</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런 장거리 여행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나는 내 체력을 믿을 수 없었다.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당장 스케쥴만 봐도 11일 출발, 24일 도착이다. 14일동안 히로시마에서 도쿄(중간에 후지산 등정도 포함)를 가야하는 대장정이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지도에서 재보니 직선거리가 칠,팔백킬로미터 남짓 되어 보였다. 그렇단 것은 도로를 통해 가면 1000km 이상이란 얘기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14일간의 일정을 1000km에서 나누니 하루에 75km는 달려야 안전빵이었다. 하루 75km라,....관광따윈 글렀군.</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죽어라 달려야 하므로 나는 당장 여행 한 달 전부터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근데 딱히 체계적일 건 없고 그냥 매일 아침 뒷산에 자전거 타고 오르락내리락 했다. 산 타라고 만들어진 MTB 파라트루퍼였으므로 재미나게 매일 산을 탔다. 딱히 체감으로 느낀 건 아니지만 체력이 증진되긴 했을 거다. 안 그러면 내가 완주를 성공하진 못했겠지. 한달간 힘들지만 즐거운 나날이었다. 근데 트레이닝 때문에 잊고 있었던 게 있었다. 난 이번 달에 입대한다는 거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근데 당시엔 입대따윈 여행에 묻혀 떠오르지도 않았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여행날을 기다리며 두근두근한 하루하루를 보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리고 기다리던 여행 전날이 되었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020PvanMKZp.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03.JPG" id="image_05023635874968022"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놈이 내가 타고 달릴 나의 파라트루퍼. 이때만 해도 깨끗한 편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순정상태는 저 안장 뒤의 장착시스템같은 건 없이 흙받이가 앞뒤로 달린 상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난 흙받이가 뭔가 거슬려서 떼어네고 거기다 장착레일 달았다. 저 레일에는 옆에 다는 패니어백과 위에 다는 탑백을 장착할 수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핸들바에는 헤드백을 장착할 마운트와 속도계를 장착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025jH4GbmHLTE3vXrH3jvNIK6.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04.JPG" id="image_0640592220239341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가져갈 물품들을 늘어놓아보았다. 많구나...</div> <div style="text-align: left">짐은 많이 가져가봤자 말 그대로 다 짐이 되기에 정말 필요한 것들로만 딱 구성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맨 아래의 검은 것은 자전거를 폴딩했을 때 담을 수 있는 소프트 케링케이스, 이놈 없었으면 나중에 정말 큰일 날 뻔했다. 그 이유는 연재후반부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027qybflDWgJ.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05.JPG" id="image_02986055216751992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모든 구성품을 장착해본 모습.</div> <div style="text-align: left">꽤 여행바이크 티가 난다. 텐트백을 분해해서 폴대는 탑백에 넣고 텐트천과 플라이는 소프트케링케이스와 함께 메인프레임에 둘둘 감았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파라트루퍼 구조 특성상 앞이 횡하고, 메인프레임 공간이 남게 된다. 반면에 뒤쪽은 각종 짐으로 무게 밸런스가 심히 뒤로 쏠리게 되는데, 그 부분을 보정하는 효과를 얻으며 공간절약을 할 수 있는 효과를 보았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저렇게 하고 나니 실제로 밸런스가 매우 좋고 등짐을 하나도 지지 않게 되어 힘들이지 않고 주행할 수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렇게 짐을 싼 게 11일 1시 11분...</div> <div style="text-align: left">정신팔고 짐챙기던 새에 그날이 이미 다가와 있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030hcBxP2pGTXNpVngGYpalWC.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06.JPG" id="image_0427840713411569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2시간 잤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3시30분에 일어나서 출근하시는 아버지와 함께 평택 터미널로 갔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버지께선 평택-인천공항 공항버스를 운전하신다. 그래서 보통 첫차일 때는 4시,첫차가 아니래도 보통 4시~6시에는 출근을 하신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버지 자가용에 자전거 및 짐들을 싣고 터미널에 도착, 아버지 차를 타고 올라가면 좋겠지만 내가 올라갈 타임과 아버지의 근무타임이 맞지 않아 아버지 차를 타고 올라가진 못했다. 대신 아버지와 친분이 있으신 선배기사님 차를 타고 올라가게 되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버지께선 처음에 외국을 자전거로 장거리여행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셨다. 그것도 군입대를 앞두고 여행이라니,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냐며 걱정을 많이 하셨다. 부모 걱정시키는 건 효자가 아니겠지만 나는 너무 여행이 가고 싶어서 많은 설득을 했던 기억이 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렇게 떠나는 시점이 되니 아버지께서 잘 다녀오라고 여행간에 집에 연락 꼭 자주 하라며 응원해주셨다. 무척 감사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여행 무사히 다녀와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여행길에 올랐다.<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049vmn84NV83fnFMSIgiiWJKd2BLiD.jpg" width="460" height="817" alt="mini08일본여행 007.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9690650864504278"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여행 출발, 벌써 까맣게 탔다. 한 달간 트레이닝한 것 때문인가? 한여름의 태양빛은 어쩔 수가 없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난 썬크림 바르는 걸 너무 귀찮아하고 또 땀에 그냥 씻기기 때문에 그냥 떙볕은 다 쬐고 다녔다. 아무래도 그래서 그런 것 같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051XlvlhY3cEO3.jpg" width="460" height="817" alt="mini08일본여행 008.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공항에 짐을 내렸다. <div style="text-align: left">자전거는 접어 캐링케이스에 넣었다. 작은 잡동사니도 케링케이스에 함께 담았다. 모두 합해 20kg만 넘지 않으면 된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슬아슬하게 넘지 않았다. 18kg정도 되었을 것이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나머지 짐(탑백,페니어백 등)들은 내가 직접 짊어지고 옮길 수 있어 따로 빼놨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172GOHePb3N3VPiI9.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12.JPG" id="image_07464443433564156"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내가 탑승할 OZ162 히로시마행-9시40분 비행기</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1724EMDjPbEQUw7Z29I6ibyG1y.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16.JPG" id="image_06245005058590323"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15분 탑승을 알려주고 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문제는 내가 이 사진을 찍은 직후 얼마 안 가서 표를 잃어버렸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여행 첫날부터 바보짓하고 있었다. 난감했지만 난 이런 상황에서 그다지 동요하지 않는 스타일인지라 그냥 바로 도움받을만한 곳을 찾아서 표 사진을 찍은 걸 보여주고(찍어놔서 정말 다행이었다!) 방금 발급받았는데 잃어버려서 표를 재발급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담당자는 군말없이 신속히 처리해주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표를 재발급 받았는지 표를 대체할만한 다른 서류를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첫날을 멋지게 장식하는 해프닝이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172WvK7P6oTrWrVndB9xMjhmUimQithvE.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17.JPG" id="image_06319420516956598"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인천공항은 두 번째 오는 것이었는데 안팎으로 깔끔하고 참 멋졌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3/1394568172d3OdTzahhSrSKtXlCODaWiQXF.jpg" width="800" height="450" alt="mini08일본여행 018.JPG" id="image_03851572198327631"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집에서 아침을 안 먹고 왔기에 탑승 전 먹은 공항 내 식당(?) 음식</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진은 이것만 올렸지만 이것들 말고도 뭔가 좀 더 있었다. 총합 12000원</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첫 끼니를 먹고 나서 한숨을 돌렸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제 시작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한정된 총 예산에서 무심하게 12000을 벌써 써버렸다는 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총 소지금을 42만원으로 시작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애초에 2주여행을 42만원 가지고 하겠다는 발상이 무리였다.</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총 소지금 420000원 중</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침식사 12000원</div> <div style="text-align: left">-국제전화카드 구입 20000원</div> <div style="text-align: left">-환전 380000원<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39000엔(당시 환율 984원/100엔)</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left">39000엔 안팎이었던 것 같긴 한데 정확한 환전 후 엔화 액수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본가 들어가서 일기 보고 제대로 정산해서 갱신해야겠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1편 끝</div><br /></div><br /></div><br /></div><br /></div><br /></div><br /></div><br /></div><br /></div><br /></div><b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