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헤드윅 Hedwig And The Angry Inch, 2000몇 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는 영화 헤드윅
10 년전 이 앨범을 귀에 달고 살았는데, 얼마 전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 레코딩 앨범이 나와
요즘 멜론으로 주구장창 듣고 있네요.
ost의 모든 트랙이 명곡 이지만
그 중에서도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 해요.
The Origin Of Love - Hedwig And The Angry Inch2. 원스 Once, 2006원스도 역시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길을 가다 문득 원스의 ost 트랙 중 한곡이라도 스치듯 들리면 영화 속 그 장면은 물론이고,
그 당시의 저 까지도 추억하게 되는 작품이에요.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falling slowly를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바로 이 곡 입니다.
if you want me - Marketa Irglova3. 드라이브 Drive, 2011이 영화를 접했던 때가 실연 후 얼마 지나지 않았던 겨울 날이었는데,
영화도 영화고 ost도 베이스는 일렉트릭인데 전박적으로 몽환적인 면이 좀 있어서...
그 때 당시 제 상황과 맞물려 매일 매일 달고 살았던 기억이 있네요.
Nightcall (Drive Original Movie Soundtrack) - Kavinsky A Real Hero - College feat. Electric Youth 음악은 25초 부터 입니다.
4. 장고: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2012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오랜 팬으로서 우려와 달리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영화였어요.
특히나 ost 가 흥미로웠던게 올드팝 부터 힙합음악까지 담겨져 있고,
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작품들은 전부 영화 속 효과음이나 배우들의 대사 들도 ost에 함께 포함시키는데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에요.
진짜 ost만 들어도 영화가 보이는 효과가ㅋㅋ
freedom - Anthony Hamilton & Elayna Boynton5. 피치 퍼펙트 Pitch Perfect, 2012안나 켄드릭 때문에 영화 봤다가 레벨 윌슨 팬이 되어서 나온다는 피치 퍼펙트 입니당.
내년에 속편이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안나 켄트릭의 cups는 너무 유명하니 제가 추천드리는 곡은 제이미 컬럼이 부른 원곡과는 다르게
밝고 경쾌한 느낌이 매력적인 아카펠라 곡이에요.
Don't Stop The Music - The Treblemakers6. 아프로 사무라이 Afro Samurai, 2007애니메이션 영화인 아프로 사무라이의 ost는 정말....진심으로 끝내줍니다.
지금은 음악감독,프로듀서,영화배우로 활동 중인 미국 클럽 힙합의 레전설 우탱의 르자 RZA가
맡은 ost는 개인적으로 완소 중의 완소 인데요. 유독 힙합도 좋아하는 데다가 기존에 르자가 감독하거나 참여했던
블레이드3나 킬빌 때의 곡들도 좋았기 때문에 유달리 제가 더 좋아 하는 것 같아요.
The Walk (Stone Mecca) - The Rza
7.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Mr. & Mrs. Smith, 2005
사실 ost라고 해봤자 저는 딱 한 곡 밖에 모르기 때문에 넣을까 말까 망설였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ost 곡 중 하나이고 영화에서도 3번 정도 반복 되어 나오기 때문에
메인테마 곡인 이 트랙을 한번 목록에 넣어보아요ㅋ
자기 전에 들으면 잠이 잘와요 ㅎ
Mondo Bongo - Joe Strummer & The Mescaleros
8. 기쿠지로의 여름 菊次郞の夏, Summer Of Kikujiro, 1999
제 인생 영화는 아니지만 제 인생 영화 ost인 기쿠지로의 여름이에요.
일본의 천재 음악감독인 히사이시 조 님?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시죠.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기타노 다케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들과 작업을 거의 같이 하다시피 해서
(기타노 다케시와는 2000년대 초반 작품까지, 하야오 감독과는 거의 처음 부터 끝까지.)
더더욱 좋아해요. 아 한국 작품으론 영화 '웰컴 투 동막골'과 드라마'태왕사신기'의 음악감독을 하셨었죠.
지금 다시 들으니...그 시절이 떠오르네요 쩝
Summer - Hisaishi Joe
9. 접속 The Contact, 1997
아마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 중에
'만날 사람들은 어떻게든 결국에는 다시 만나게 된다.'
라는 늬앙스의 내용들이 있었는데, 그게 지금까지 저의 사랑의 모토가 되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페일 블루 아이즈는,
그 당시의 정서가 그대로 녹아 있는 ost라고 생각해요.
pale blue eyes - velvet underground
10.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8
천재 감독 가이리치를 저에게 알려 준 기념비적인 작품이자,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 중 하나인데요.
ost 또한 장르를 불문하고 재즈,락,블루스 등 멋지고 다양한 곡들이 가득차 있어요 ㅎㅎ
영화 성향이 그렇기 때문에 ost 트랙 중에서도 정신 없는 곡이 몇 곡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차분하고 듣기 편한 곡입니다.
Dusty Springfield - Spooky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