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정 된 장소에서 사건과 상황이 펼쳐지는 영화
또는 한정 된 장소에 모인 인물들이 서로의 이야기..썰을 풀어 내는 영화들을 좋아하는데요.
그와 같은 영화 몇 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ㅋㅋ
스키야키
極道めし, Sukiyaki, 2011
같은 수감실에서 생활하게된 5명의 수감자들이 자신이 살아오면서 먹어봤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거나 가장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하는 영화입니다.
일본은 특히 음식 관련 영화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좀 독특한 형식이죠 ㅋㅋ
쏘우
Saw, 2004
지금의 제임스 완 감독을 있게 한 작품이죠.
그냥 이 한편으로 끝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워낙 유명해서 다들 아실테니 패스
페르마의 밀실
La Habitacion De Fermat, Fermat's Room, 2007
어느 한적한 별장에 초대 받은 4명의 수학자들의 두뇌 게임이라는 슬로건을 보고 기대하고 본 작품인데요.
그렇게 까지 두뇌 게임을 하는 내용은 빈약하고 다들 아실 만한 퀴즈들이 나오죠.
킬링 타임용으로 볼 만 합니다.
큐브
Cube, 1997
데뷔작으로 수작을 내놓는 감독들은 대게 그 후가 좋지 않다는 정설을 따라간 감독...........
허나 정말 영화 큐브는 진짜 몇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는 영화죠.
역시 너무 유명해서 패스
해변 모텔
Seaside Motel, 2010
어쩜 이리도 이야기를 맛깔나게 하는지...해변 모텔에 투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야기 하는건 일본영화가 좋은 것 같아요.
영화 내용이 너무 허무맹랑 한 것 같아도 사실 현실이 훨씬 허무맹랑 하잖아요.
이 영화에 비하면 요즘 신문사건들이 훨씬 판타지 같음.
맨 프럼 어스
The Man From Earth, 2007
썰 푸는 영화의 대명사죠.
그야말로 한 장소에서 여러 인물들이 썰 만 풀다 끝나는 영화인데도 그 흡입력은 대단합니다.
그 썰의 내용이 보통 내용이 아닌 것도 있겠지만 ㅋㅋ
이야기를 풀어 내는 방식이 별다른 장치 없이도 흥미로워요
지구를 지켜라!
Save The Green Planet!, 2003
고등학교 때 보고선 이게 무슨 영화지..졸려 죽겠네 했었는데,
군대 갔다와서 다시 보곤 와...
정말 우리나라 제일의 스토리꾼 이야기텔러는 봉준호 감독이 아니라 장준환 감독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 영화에요.
영화가 흥행으로는 정말 최악의 기록을 세웠지만 그래서 본 사람도 별로 없다지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 할 한국 영화 중 한 편입니다.
폰 부스
Phone Booth, 2002
제한적 공간에서의 서스펜스 하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영화 폰 부스
영화 속의 이야기들 보단 결말의 반전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죠.
그래서 영화가 전반적으로 무슨 이야기인가 보다 마지막 결말만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영화 초반부터 던져지는 복선이나 이야기들이 재미있는데 말이죠
라쇼몽
羅生門, In The Woods, 1950
라생문의 처마 밑에 비를 피해 모인 세 인물이 꺼내놓은 이야기들인데..
사실 친구에게 추천 받고 막상 바로 보기 전까지만 해도 60년 전 영화가 뭐 그리 재미가 있을까 했지만..
이 영화 속 이야기들은 정말 여운이 길게 남더라구요. 60년 전 영화라는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혹여 지금 제가 올리는 영화 중 하나를 보겠다 하시면 다 차치해 두고서라도 보셨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정말 이야기가 끝내줍니다.
저수지의 개들
Reservoir Dogs, 1992
저는 영화 안에서 썰푸는 걸로 치면 떠오르는 감독이 쿠엔틴 타란티노와 코엔형제가 있는데요.
정말 이 저수지의 개들이란 영화에서 주요 인물들이 모두 모이는 장소가 딱 한 곳 있는데 그곳이 바로 저 식당이죠.
그 안에 한 10여분 가까이 되는 썰 푸는 장면을 끊지 않고 롱테이크로 찍어 나온 장면은 ...아...정말...좋아요.
영화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특히 이 장면은 제 기억에 길이길이 남을 것 같아요.
영웅
英雄, Hero, 2002
영화 속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는 무명(이연걸) 이지만 진시황(진도명) 과 대담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사건과 이야기들이 재미나죠.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영화 상에서 썰을 풀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은 없지만...
제한 된 장소에서 펼쳐지는 상황을 담은 영화라는 점과...
트루먼 쇼의 전반적인 이야기가 정말 재밌고 제가 좋아하는 영화라 넣었어요 ㅋㅋㅋ
배틀 로얄
バトル ロワイアル, Battle Royale, 2000
사실 배틀 로얄도 영화 안에서 썰을 푸는 장면은 없지만 각각 인물들의 각각 상황에 대한
회상장면이라던지 제한된 장소에서의 다른 인물들의 서로의 이야기가 있다는 점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
The Unforgiven, 2005
한국 배우 중 썰을 가장 잘 푸는 배우로 류승범과 하정우를 저는 꼽는데
그 진면목이 들어 나는 영화죠.
영화 속 이야기 역시 뛰어나구요.
군필 남자라 그런지 몇번을 봐도 질리지 않아요 감탄만 하게 됨
여배우들
Actresses, 2009
제한적인 공간에 모인 배우들과 이야기 라는 제가 글을 쓰는 주제와 가장 맞지만
가장 재미없게 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