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11년 9월쯤에 2학기 되면서
알바를 구하려고 했는데 알바사이트에 웨딩홀알바가 뜬거야!!!!!!!!!
예식도우미는 일단 페이도 쎄고 주말알바라는 점에서
내 구미가 당긴거지.....ㅎㅎㅎ....
그래서 내가 이력서를 냈는데 몇 일 안 있다가 전화가 온거야
굷 회사 얇 나
웨딩홀알바 지원하셨죠?
네, 그런데요?
서류합격하셨는데 면접보러오세요
아..언제쯤 가면 되죠???
월,수,금 중에 아무시간이나 선택해주세요.
그럼 요번주 금요일..7시 괜찮을까요??
네. 그럼 금요일 7시에 면접 잡아드릴게요.
아! 어디로 가야되죠??
혹시 국민은행 남산동지점아세요???
아...저 모르겠는데요..
지하철타고 반월당역에서 내리셔서 남문시장네거리타고 쭉 올라오시면 있어요^^ 그 근처로 오시면 돼요^^
아..네..찾아가볼게요...
네 그럼 그때 봬요~
내가 밑줄 친거 봤지?????? 근처라니..........
웨딩홀알반데 회사 이름도 안가르쳐주고 은행근처로 오라니..
하지만 나년은 면접한번 안 봐본 진짜 면접바보였으니...알 수가 있나...
그래서 그날이되고 꿋꿋하게 찾아갔어..
알바한다면 엄마아빠가 말릴까봐 말도 안하고 친구 한 명한테만 말하고 갔어...
나!혼!자!!!!!!!!!!!!!!!!!!!!!!!!!!!!!!!! 이런 바보가 다있나!!!!!!!!!!!!!!!!!!!!!!!!!!!!!!!!!
내가 미쳤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반월당역 근처까지 버스타고 가서
쭉 걸었어...... 내가 타지역 사람인데 학교때문에 여기 와있는 거라서 길을 모르거든..
그래서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서 갔는데...
결국 못 찾아서 경북여고앞까지 걸어갔었던 것같애....
도중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막 웨딩홀같은건 많은데
여기 국민은행이 어딨냐고 짜증냈는데 친구가 회사에 전화 해보라는거야..
근데 이미 6시 50분?쯤 된거야 그래서 전화도 못하겠다고 하니까
그럼 면접 포기하고 다음 시간으로 미루래 그래서 알겠다하고
그냥 아빠한테 전화해야겠다 하고 끊었어.
그리고는 또 방향바꿔서 걷다보니까 대구백화점이 보이는거야
그때가 7시 40분이라서 나는 면접포기하고 아빠를 불러서
아빠 차타고 같이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갔는데..
내가 이미 지난거야..
근데..........거기...
아무것도 없었어..
국민은행은 있는데 그 근처에 웨딩홀알바 회사라고는
하나도 안보이는거야..
근데 우연찮게 그 근처에 상가 있는 아파트? 이런게 있길래
그 앞에 몇 층에 뭐있고 이런거 있잖아
그런 간판을 봤는데 ~~웨딩 하나 있길래 가봤더니
사무실은 텅비었어..
그래서 아빠랑 사기 아니냐고 막 욕하다가
아빠차에타서 그 전화온 번호로 아빠가 다시 전화를 했어
아빠가 내 삼촌이라고 말하고 면접장소까지 태워주겠다고 뻥쳤거든
그니까 그냥 이 근처로 오라면서 계속 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아빠가 정확한 주소랑 회사명칭 불러 달라니까
안가르쳐주더래....없으니까 그랬겠지..
그래서 그냥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고
아빠한테 욕 엄청 들었찌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그럴만 했으니까.......흑흑
내가 바보여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추측하기로는 아마.. 인신매매..이런게 아니었나 싶어..
납치해서 팔거나 그런거 말야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타지역사람만 아니었으면 헤매지만 않았더라면
진짜 어떻게 됐을까 생각도 못하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이런 아르바이트 사기 예방하려면
1. 다른데보다 페이가 좀 많이 쎄다 싶으면 일단 의심!!!!
2. 어디 근처로 오라고 하면 정확하게 주소랑 명칭 알려달라구해!!!
3. 갈 때는 꼭 믿을만한 사람과 (여사친은 좀 그래....왜냐면 둘 다 당할 수가 있으니까 이왕이면 남자로!!!!ㅠㅠ)
참고로 이 후에 한번 더 연락오더라 문자로ㅠㅠ
다시 면접보러 오라고ㅠㅠㅠㅠㅠ
그래서 씹었어..
내 학교 이름이랑 과랑 얼굴까지 다 알아서 좀 무섭긴한데ㅠㅠ
아직 학교 잘 다니고 있으니까ㅠㅠㅠㅠㅠ괜찮겠지?????????
아무튼 꼭 알바구할때랑 이 근처 조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