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합판의 주적은 비입니다....
비는 자장가로써 최고로 훌륭하지만
나무팔이오징어에게는 악마의 피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손으로 네모를 그려가며 나무를 달라는데 답답함에 오늘도 몇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각재
일반적으로 각재[흔히 나무]를 찾으실때는 3가지가 있습니다.
소송 / 미송 / 뉴송
소송의 특징은
- 가볍다.
- 물성이 좋고 피스나 못을 잡아주는 능력이 좋다.
- 하얗고 밝은색이 많다
- 비싸다 ;;;
미송의 특징은
- 무겁다.
- 소송에 버금가는 품질
- 노란색이 많다.
- 소송에 비해싸다.
일반적으로 실내인테리어에 사용하는 각재는 소송과 미송을 사용하며 하부인테리어에는 가격이 싼 미송을 사용하지만
천정이나 높은곳에 시공을 할때는 가벼운 소송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뉴송의 특징은
- 수분의 차이로 무게가 천지차이
- 물을 잘 빨아들이는 성질로 곰팡이의 문제가 있음
- 물성이 약해서 소송과 미송처럼 얇은단위의 규격을 만들지 못함
- 가격이 매우저렴한편
뉴송은 거푸집이나 마구 절단,제단을 하여 막 쓰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가끔 사다리를 만들때 쓰거나 두꺼운규격이 많아 취향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각재의 규격은?
각재의 길이는 3600mm가 기본이며 보통 10~36mm정도 길게 나옵니다.[실사이즈가 3636mm로 나오는경우가 많음]
이 3600 이라는 사이즈가 흔히들 12자 라는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1자에 300mm정도 되는것 입니다.
보통 3.6m 라는 길이를 다 사용하기위해 그냥 차에 싣고 가시지만 특이하게 아파트 공사를 하시는분들은 2.4m 즉 8자로 절단을 해서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인 즉슨 아파트 엘레베이터에 각재 합판류는 8자 까지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송과 소송은 서로 같은 규격으로 제재소에서 가공되어 도소매점에 납품이 됩니다.
기본사이즈
- 1.0 x 1.0 = '한치각', 30mm 각을 뜻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각재입니다. 실사이즈는 28mm정도 입니다.
- 1.0 x 2.3 = '투바이' , 28mm x 69mm 규격이며 한치각과 더불어 많이 사용되는 각재입니다.
- 1.4 x 1.4 = '정제다루끼' 42mm 각 다루끼입니다.
- 0.7 x 1.0 = '나나부' 2cm x 3cm 규격의 목재입니다, 주로 미송만 이 사이즈가 있습니다.
1.0 = 약 30mm로 보시면 편하십니다.
주로 각재를 '다루끼'라고 일본식으로 많이 이야기 하십니다. 근데 '한치각'이든 '투바이'든 정제든 전부 '다루끼'라고 하시는 통에
오출 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이런걸 이야기 한적도 없다는 듯이 다툼도 일어납니다.[아...붕노 ㅠㅠ]
뉴송사이즈
1.3 x 1.7 = '폼다루끼' [콘크리트 거푸집용]
2.7 x 2.7 = '산승각' [각종 기둥 바닥받침등 각종 막쓰는곳]
뉴송은 주로 쓰는 사이즈가 두가지입니다.
인테리어하시는 분들은 기둥용으로 아주 가끔 '산승각'을 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3. 그외 각재용어
문짝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나왕집성각재'라는 특이한 친구가 있습니다. 진짜 특이해서 인테리어 업자들도 이런거 있는줄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진짜 목수계에서 껌좀 질겅여 봤다는 사람들만 이각재를 이용해 문짝을 만든다고합니다.
'스프러스각재'는 소송계열의 각재이며 소송과 모든특성이 같지만 4면이 깔끔하게 대패질이 되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합판다루끼'는 말그대로 두꺼운 합판을 절단가공을 통해 각재화 시킨 품목입니다. 27mm각이 많으며 진짜 건조가 잘된 각재를 사용하거나 실내인테리어시 1mm의 공간이라도 더 넓히고 싶으신 아파트거주민들이 찾는 품목입니다. 합판다루끼는 8자[2440mm]입니다.
4. 마무으리
각재를 사고 싶으실때는 필요한 곳의 사이즈나 원하는 두께를 대충 체크해서 가시고 정모르겠으면 합판집사무실에서 물어보세요
줄자들고 합판집을 마구 돌아다니면 우리네합판돌이들은 기분이 좀그래요....
나무를 사고 싶을땐 사이즈와 원하는 두께를 생각한 후 합판집사무실에서 꼭 상담을 받으세요
그러면 당신의 인테리어 레벨은 up up up up up up UP! 할 것 입니다.
다음편엔 방부목과 구조재를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